고(故) 강길영 중위 11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대구=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02 11:33 수정일 2014-11-02 15:32 발행일 2014-11-03 23면
인쇄아이콘
2014110301000043100001571
경북 상주 출신 故 강길영 중위.(사진제공=대구지방보훈청)

경북 상주 출신 故 강길영 중위(1930~1951)가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11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결정됐다.

고 강 중위는 1949년 4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 수도 서울 탈환작전 등에 소총병으로 참여해 했다.

이후 해병 간부후보생 제3기로 종합학교에 입교한 강 중위는 군사훈련을 받고 1951년 소위로 임관해 가리산 및 화천지구전투에 참가해 전공을 세웠다.

1951년 9월 1일 해병 1연대 소속으로 강원도 양구의 924고지(일명 김일성 고지) 탈환에 나선 강 중위는 이날 선두에서 돌격전을 감행하다가 적탄에 의해 전사했다.

그의 장렬한 희생으로 우리 군은 전술적 요지였던 김일성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어 1953년 일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