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3분기 매출 5조9556억...2분기 대비 '흑자전환'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31 11:18 수정일 2014-10-31 11:18 발행일 2014-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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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F-IFRS)에 따라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올 2분기의 침체를 극복한 모습이다.

KT는 올 3분기 순이익이 74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7% 하락했지만 올 2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영업익도 33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실적인 3077억원과 올 2분기 마이너스 8130억원을 기록한 것보다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3분기에 들어서 흑자로 다시 돌아선 모양새다.

매출액은 5조95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율은 3.9%, 올 2분기 대비 증감율은 1.0%로 큰 차이 없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 2분기와 비교해 6.3% 증가한 1조9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3분기 말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59.6%로 1025만명의 가입자를 달성, ARPU는 올 2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1조3714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2013년 같은 기간 보다 12.8% 성장한 3961억원을 달성했다. KT는 IPTV분야에서 올 3분기에 27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창출해 총 563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융·렌탈 분야 매출은 비씨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증가한 1조72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하락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3775억원을 기록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