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곳 1위 '뉴질랜드'

김은영 기자
입력일 2014-10-27 15:36 수정일 2014-10-27 15:36 발행일 2014-10-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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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항목에선 22위로 낮아 돈 벌기 어려워
뉴질랜드가 외국인들에게 어린이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뉴질랜드 언론은 26일 홍콩상하이은행(HSBC) 그룹이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국외거주자 조사 ‘외국에서 어린이 키우기’ 항목에서 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항목에서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3위는 독일, 4위는 일본이 각각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어린이 건강과 복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모 10명 중 9명은 뉴질랜드로 옮겨오고 나서 아이들이 더 안전해졌다고 응답했고, 10명 중 8명은 건강과 복지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총 3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뉴질랜드 날씨와 경관, 실생활 체험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스위스, 싱가포르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경제 항목에서 뉴질랜드는 22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뉴질랜드에서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뉴질랜드의 종합 순위는 스위스, 싱가포르, 중국, 독일, 바레인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HSBC 그룹은 뉴질랜드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나라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 대한 조사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209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김은영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