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안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27 08:43 수정일 2014-10-27 09:04 발행일 2014-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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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문가 경주 방폐장 지역민에게 답하다

방폐장 운영에 대한 안전성을 재확인키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27일부터 삼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방사성폐기물 안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 방폐장 운영 경험 및 안전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 발표와 함께 1단계 공사가 완공된 중저준위 방폐장 기술투어 등이 포함돼 경주를 방문한 해외 전문가들에게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토록 했다.

이 기간 30년 이상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운영경험을 갖고 있는 핀란드,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 일본의 경험 있는 해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주 방폐장 운영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방향을 제시케 된다.

27일 첫날 심포지엄은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처분장과 지역상생’ 두 가지 주제가 논의된다.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부문에서는 세계 2위 원전국이며 최고 기술의 로브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을 운영하는 프랑스 방폐물관리기관인 ANDRA社의 제랄드 우주니안(Gerald Ouzounian) 국제협력이사 등이 나와 방폐장 안전기술 및 시스템, 안전규제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처분장과 지역상생’ 세션에서는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경북도 콘텐츠진흥원, 경주문화엑스포, 산업연구원의 대표 패널이 참석해, 경주 방폐장 명소화 전략을 위한 지혜 등을 모은다.

또한 지역민과 해외 전문가들이 방폐장 안전성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 및 특별강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기술적 안전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를 확보키 위한 기회이며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의 방사성폐기물 처분 및 안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라며 “프랑스의 로브 방폐장처럼 경주 방폐장이 경제적?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돼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