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앱' 개발

경산=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23 10:28 수정일 2014-10-23 11:02 발행일 2014-10-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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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 대상 수상
영남대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천민경, 김준엽, 박수빈, 김희수, 이상훈씨.(사진제공=영남대학교)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만든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스마트폰 앱(App)이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이상훈(25), 천민경(25), 김희수(23)씨와 3학년 김준엽(24), 박수빈(23)씨로 이뤄진 ‘LTE(Life Try Eternally)팀’.

이날 공모전은 국토교통부 주최로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플랫폼포럼 주관으로 국토부와 도공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데이터를 활용,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주제로 3개 분야로 나눠 경쟁이 이뤄져, 영남대 LTE팀이 전 분야 1등에 해당하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속도로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만든 영남대의 스마트폰 앱 ‘고속대처’.

이 앱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고 관련 정보를 119나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신속한 사고처리를 가능케 한다.

영남대 이상훈(4년)씨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더라도 현재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못해 사고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2차 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1분, 1초가 긴급한 사고 상황에서 빠른 사고처리와 대처를 위해 ‘고속대처’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고속대처’ 앱은 사고대처법 안내, 고속도로 이정 정보(고속도로 시점으로부터 거리) 조회, 긴급 상황 자동신고 기능 등이 있다.

특히 긴급 상황 자동신고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 및 회전운동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GPS(위성항법시스템)를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고속도로 이정 데이터를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차량 사고발생 시, 차량 및 고속도로 이정 정보 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기능으로 신속한 사고처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