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 내년 1조 750억 사업

대구=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23 10:10 수정일 2014-10-23 16:56 발행일 2014-10-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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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3087억 증액…내년 2월 확정<BR>신서혁신도시 8개 단지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최종영)의 2015년도 사업 윤곽이 나왔다. 내년 사업비는 올해 7663억원보다 3087억원 증액한 1조75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부문별로는 용지 취득비 604억원, 단지개발 조성비 1774억원, 주택건설 공사비 8372억원으로 주택건축비가 사업비의 78%를 차지한다. 이번 계획은 올 연말까지 제반 여건을 감안해 내년 2월 LH 본사와 협의한 뒤 최종 확정하게 된다.

대구신서혁신도시 A5블록 등 8개 단지 2960가구를 신규 착공하며, 국민임대주택이 대구신서혁신도시 2개 단지 518가구, 울릉도 3개 단지 110가구이고, 공공분양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1개 단지 582가구다.

공공임대주택은 대구신서 1개단지 823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1개 단지 927가구로 LH의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리스 임대 방식으로 시행한다. 리스 임대는 주택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 투자하는 리스를 활용한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다.

LH는 또 영천문외(2009.7.2 지구지정), 경산무학(2008.1.2 지구지정), 대구도남(2009.4.16 지구지정) 지역에 대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순차적으로 내년부터 보상을 적극 추진한다.

내년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 지구, 대구 대곡2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A1블록 596가구를 분양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록 927가구를 5년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내년 2월 운영계획 수립 시 확정된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지속적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로 올해 9월말 기준으로 토지와 주택을 합해 9106억원을 공급(토지 7618억원, 주택 1488억원)해 이미 연간 공급 목표(8315억원)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올해 남은 4분기에는 토지의 경우 영천산업단지 공장용지, 대구 및 김천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부지 등 보유하고 있는 잔여토지의 공급 마무리에 집중하고, 주택은 10월께 특별공급 착수한 대구노원(1580가구)을 11월 일반공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