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음란사진 인터넷 띄운 고교생 구속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21 15:58 수정일 2014-10-21 15:59 발행일 2014-10-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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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들로부터 음란사진과 동영상을 받아 인터넷에 띄운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21일 10대 소녀 2명을 협박해 음란 사진·영상을 보내도록 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고교생 A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만난 여학생 2명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신체 일부 또는 음란행위 등을 찍어 휴대전화로 전송토록 한 혐의다.

조사결과 A군은 여학생들로부터 음란 사진을 받고 “전송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추가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받아 왔다.

A군은 이들로부터 받은 일부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빠 A군을 구속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