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시장 경쟁력 강화

포항 =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21 09:00 수정일 2014-10-21 17:09 발행일 2014-10-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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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트남 공급용 1.6mm 초극박 열연제품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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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열연공장의 열연제품.(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1.6mm 규격(두께)의 냉간압연용 초극박(超極薄) 열연제품을 생산해 수익성 향상을 높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철 열연부는 지난달부터 포스코 베트남에 공급할 1.6mm 규격 초극박 열연제품 2000t을 생산해 본격적인 신규 제품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포스코 베트남은 1.6mm 열연제품을 냉간압연해 매우 얇은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그동안 포스코는 이 제품을 생산치 않아 포스코 베트남이 다른 경쟁사에 구입해 사용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열연재의 단가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동반 떨어지는 큰 난관에 부딪혔다. 상황이 이렇자 포스코는 올해 2월 3차례 시험생산을 통해 코일형상, 표면품질 등의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제품에 대한 모든 생산체계를 끝냈다.

포스코 베트남 김익준(53세) 부장은 “포항제철소의 1.6mm 규격 초극박 열연제품 개발로 포스코 베트남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와 현지법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 베트남을 성공적인 글로벌 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베트남은 9월부터 경쟁사 열연제품을 포스코 열연제품으로 대체 사용하며, 원자재 가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동시 확보키로 했다.

포항=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