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누리는 사회적경제장터, 11월까지 서울곳곳에서 개최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0-17 14:41 수정일 2014-10-17 15:21 발행일 2014-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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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사회적경제 장터)

사회적경제 장터가 이달 18일부터 내달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18일 서울대공원을 시작으로 어린이대공원, 광화문광장 등 가족들의 나들이가 많은 곳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장터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통틀어 말한다. 시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들 기업의 상품 판매를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 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달에도 청계 광장에서 장터가 열렸다.

사회적경제 장터에서는 사회적경제 온라인쇼핑몰 ‘함께누리(hknuri.co.kr)’ 입점제품은 물론 청년창업·소셜벤처 등 사회적 가치가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시는 가족나들이에 나선 가족을 위해 장터에서 ‘머플러뜨기 체험’, ‘어린이 인형그리기 체험’ ‘어린이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과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해 사회적 경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50여개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덕수궁 페어샵’이 10월 17~19일, 24~26일, 11월 7~9일에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교회 앞 원형분수대에 이르는 310m의 돌담길에서 열린다.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청계광장 사회적경제장터’는 이달 30일부터 3일간, ‘사회적경제 광화문 장터’는 11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서울대공원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터가 열린다. 특히 서울대공원 장터는 여성기업과 핸드메이드작가의 제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장터도 열린다. 이달 25일 은평구에 위치한 혁신파크에서 열리는 ‘풀장’ 장터에는 지역 내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세빛섬에서도 이달 31일까지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이 팝업스토어에는 14개 기업이 참여하며 세빛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홍보한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장터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