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패드 에어2’ 공개… 새로워진 기능은?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17 09:47 수정일 2014-10-17 10:04 발행일 2014-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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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2 공개 스크린샷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키노트 공개 영상 화면캡쳐.

애플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두께 6.1밀리미터(mm)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태블릿”이라고 말했다. 외에 애플페이, 애플워치, iOS8.1과 맥 OS X 요세미티, 27인치 올인원PC 레티나 아이맥을 공개했다.

높이는 240mm, 너비 169.5mm, 화면 대각선 길이 9.7인치(약 24cm)다. 2048×1536 화소수로 작년 아이패드 에어와 같다.

아이패드 에어2의 가장 특징점은 아이폰5S 때부터 포함된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에어2를 이용해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A8X가 탑재돼 A7이 적용된 전작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2세대와 비교했을 때 CPU 속도는 12배, 그래픽은 180배 빠르다고 애플은 전했다.

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로 전작의 500만 화소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함께 버스트샷, 타임랩스, 슬로우모션 기능이 추가됐다.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새로운 센서가 탑재됐으며 안면인식 기능이 개선됐다.

아이패드 에어2는 17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499달러, 64GB 599달러, 128GB 699달러다. 와이파이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지지는 16GB 629달러, 64GB 729달러, 128GB 829달러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가격을 각각 100달러씩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1세대 아이패드 미니 중 가장 낮은 가격은 24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페이는 오는 20일(미국시각)에 개시를 시작해 우선은 미국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애플은 500개의 은행과 추가적으로 계약을 맺었으며 온라인에서도 터치아이디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8.1과 매킨토시(맥) OS X 요세미티의 업데이트가 17일부터 가능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iOS 8 업데이트 수치를 안드로이드의 젤리빈, 킷캣 업데이트 수치와 비교하며 iOS 8의 성능을 강조했다. iOS 8을 업데이트한 유저는 48%지만 젤리빈은 54%, 킷캣은 25%라고 설명했다.

맥의 새로운 OS X 요세미티는 전작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iOS 8과의 연동성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전작에서는 맥에서 아이메시지를 전송하는 것만 가능했다면 요세미티에서는 전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애플이 요세미티를 공개하면서 iOS 8.1 업데이트를 함께 선보인 것은 아이폰과 맥과의 연동성을 더 높이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