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 기초생활수급자 위한 보험료 없는 보험 출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0-14 13:42 수정일 2014-10-14 18:44 발행일 2014-10-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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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가입…보장한도는 1년간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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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이 15일부터 ‘나눔의 행복보험’을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보급한다.(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지역 저소득층·소외계층을 위한 우체국 보험이 나왔다.

경북지방우정청은 15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기초생활수급자)가 보험에 한번 가입하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사망보험금을 받는 우체국 보험 상품을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나눔의 행복 보험’은 우체국 공익재원 10억원으로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기초생활 수급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험 가입이 된다.

   

보장기간은 1년으로 가입자가 사망하면 장례비, 일시적인 유족 생활비로 200만원을 지급케 된다.

이 보험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선정된 만 15세~65세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입 대상으로, 1인 가구와 시설수급자는 가입이 제한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신속한 청약을 위해 별도 가입심사(직종이나 건강상태 무관) 절차는 없다.

김동근 금융영업과장은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공익사업은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만원의 행복보험, 휠체어농구대회 개최, 소아암어린이 치료비 등으로 70만 소외계층에 52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