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 버스' 도입 입석 승객 없앤다

김원태 기자
입력일 2014-10-12 16:12 수정일 2014-10-12 16:49 발행일 2014-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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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10대 과제' 분석
"안전하고 일자리 넘치는 사회경제 허브로"
남경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 10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남경필 도지사의 취임 100일을 맞은 8일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등 도정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전날 제시한 ‘넥스트(Next) 경기’ 구상의 후속 조치다.

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10대 과제’는 남 지사가 7월1일 취임 이후 현장을 찾아다니며 도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해 온 결과물이자, ‘넥스트 경기’를 뒷받침할 중점 과제다.

남 지사는 취임 100일 동안 광역버스 증차, 경기도 산하 6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실시 등 약속한 공약들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를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번 도정 10대 과제를 통해 경기도가 직면한 여러 도전을 이겨내고 넥스트 경기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바뀐 경기도에서 도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10대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10대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굿모닝 버스- 현재 1만4000여명의 입석 승객을 완전히 없애고 평균 버스 출발 시간을 8분에서 2분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재난안전 과제다. 현재 8분인 현장 도착시간을 골든타임 이내인 5분으로 줄이고, 현장도착률도 37.3%에서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도내에 일자리 7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취업 소외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사회적경제의 허브, 경기도-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종합지원체계 구축, 기금 조성,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조직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따복공동체- 사회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기도가 핵심으로 내세운 과제다.

▲빅파이 프로젝트-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공공 빅데이터를 분석해 무료로 제공한다.

▲플러스 복지-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미래도시 경기북부- 낙후된 경기북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과제로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 인프라 조성, 규제합리화, 경기 북부 테크노벨리 및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1박2일- 경기북부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안보·생태·한류·레저와 축제·숙박·캠핑을 연계시켜 1박 2일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연정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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