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8강전, 나진실드 결국 OMG에 4강 자리 내줘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06 21:44 수정일 2014-10-06 22:04 발행일 2014-10-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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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자리를 놓고 중국팀 OMG와의 경기에서 패한 국내대표팀 나진실드.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롤드컵)’의 국내대표 3개 팀 중 ‘나진실드’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4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중국팀 ‘OMG’와 국내대표팀 나진실드가 대결을 펼쳤지만 나진실드는 0:3으로 완패하며 4강 자리를 내줬다.

1세트 경기에서부터 접전이 벌어지는가 싶었지만 나진실드는 중간에 실수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진행 40분경부터 OMG의 과감한 플레이에 나진실드가 흔들리며 골드 차이는 5000점 이상 벌어졌다. 43분경 OMG는 나진실드 본진 진출해 단번에 나진실드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에서 1승을 내준 나진실드는 2경기에서 설욕을 갚지 못했다. 1승을 선취해 기세를 탄 OMG는 나진실드를 계속 압박해나갔다. 나진실드는 무리하게 드래곤 전투를 벌이다가 일격을 맞으며 단박에 경기는 OMG에게 유리하도록 기울었다. 나진실드의 정글러 ‘와치’ 조재걸이 역전을 몇 차례 노렸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OMG에 2승을 모두 내준 나진실드는 결국 3세트 경기에서도 35분 만에 패하며 4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초중반에 ‘와치’ 조재걸이 상단에서 바쁘게 오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35분경 내셔 남작을 놓고 승부를 벌였지만 나진실드는 대패를 하면서 소득 없이 8강전 마지막 경기는 끝났다.

오는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OMG는 또 다른 중국팀인 ‘로얄클럽’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