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 "86% IT전문가 데이터 가치 높여야 해" 응답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06 16:00 수정일 2014-10-06 16:12 발행일 2014-10-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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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T, 국내외 CIO·IT의사결정자 71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전체 53% "모든 가용 데이터 저장하고 있지 않아"
"기업의 궁극적인 경쟁력은 데이터 가치 도출에 있어"
웨스턴디지털 자회사(HGST)는 국내외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 중 약 610명(86%)가 모든 데이터는 가치가 있으며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해야 된다고 답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는 모든 가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데이터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HGST는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의 국내외 CIO와 IT 의사결정자 총 7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간 데이터 활용 및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87%는 더 나은 분석 툴과 저장(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답했으며 83%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과반이 넘는 52%의 사람들은 전년 대비 올해 IT 예산을 늘릴 것이라 응답해 IT 지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 응답자들 중 66%는 가장 중요한 IT 투자 분야로 스토리지를 선택해 중국(77%), 프랑스(67%), 독일(66%)의 뒤를 이었다.

한편 전 세계 응답자의 35%, 국내 응답자의 29%는 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꼽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를 해결하는 요소로는 한국의 경우 데이터 보호(96%), 애플리케이션 가속화(89%)를, 전 세계적으로는 장기 스토리지(93%)와 데이터 보호(96%)를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데이터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규모는 내년에는 5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 관측했다. 국내 응답자 중 클라우드에 자사 데이터의 절반 이상을 저장하고 있다는 비율은 5%에 불과했지만 26%의 응답자는 내년 이후에 클라우드에 절반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하게 될 것이라 답했다.

HGST의 아태지역 담당 제임스 호 부사장은 “기업의 궁극적인 경쟁력은 데이터의 가치를 도출해 내는 방법에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보유·접근·변환하는 문제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HGS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