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 대중화 나선다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02 11:46 수정일 2014-10-02 11:46 발행일 2014-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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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가전제품, 홈기기의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등
연말 시범서비스 개시, 내년 초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시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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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가전, 홈기기 제조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홈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박인식 사업총괄과 11개 제휴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제품 개발을 완료해 시범서비슷 개시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홈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주거공간에 융합해 가정 내 가전제품, 홈기기에 대한 원격 제어,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동나비엔(보일러), 게이트맨(도어락), GE Lighting(조명), 위닉스(제습기), 모뉴엘(로봇 청소기), 대성 셀틱(보일러), 유진로봇(로봇청소기), 타임밸브(가스차단기), 오텍캐리어(에어컨), 금호전기(조명), ipTIME(WiFi공유기) 등의 제조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편리한 홈(가정 내 가전제품 및 홈기기 원격제어)’, ‘안전한 홈(도어락 상태확인 및 가스 원격 제어 등)’, ‘즐거운 홈(음악, TV와 연계된 엔터테인먼트)’을 스마트홈의 3대 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 기술과 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접목해 국내 스마트홈 보급 및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제휴사별 시장 주력 제품에 스마트홈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별도 장비 구입 없이 유무선 공유기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해 고객의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통신사 제한 없이 모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많은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제휴협약 이후, SK텔레콤은 △원격제어·모니터링과 같은 추가 기능 제공 △DB관리 서비스 플랫폼 개발·운영 △참여 제조사들의 스마트 제품 개발·생산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 등을 담당한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