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의사소통보완 프로그램으로 대화해요"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29 14:24 수정일 2014-09-29 14:36 발행일 2014-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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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보완대체의사소통 홈페이지 개설,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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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서 2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나의 첫 AAC(My first AAC)’ 홈페이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사소통 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체계를 개발·보급하는 AAC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AAC 홈페이지는 △AAC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력 향상 △홈페이지 사용법을 쉽게 익히는 동영상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에 따르면 한국 장애인 특수학교 전체 학생의 약 86%가 AAC 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이 체계를 사용하는 사람은 59%에 그쳤다. 현재 사용 중인 AAC 체계 중 낮은 기술 사양은 89%에 달한다. 국내 잠재적인 AAC 체계 수요자는 3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졸증, 파킨슨병 등 후천적 의사소통장애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AAC 체계 수요자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의사소통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면서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국내 실정에 맞는 AAC 체계를 개발하고 보급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스마트 기기 기반의 AAC인 ‘나의 첫 AAC(My first AAC)’를 무료 보급 중에 있으며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첫 AAC 우수 사례 공모전도 개최한 바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