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좋고 향기좋은 '아로마 멀티숍'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4-09-17 18:05 수정일 2014-09-17 20:37 발행일 2014-09-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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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보다 수익성 높고 병행수입 통해 다양한 상품 다뤄
아로마코에스 선릉점(내부)
아로마 멀티숍 ‘아로마코에스’ 선릉점 내부.(사진제공=아로마코에스)

한동안 창업 아이템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화장품 브랜드숍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아로마 멀티숍이 높은 수익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방향제 시장 규모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매년 5% 이상 꾸준하게 성장해 지난해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아로마 멀티숍이 새로운 프랜차이즈 유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화장품 브랜드숍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객 타깃층이 다양하고, 병행수입 등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지속적인 입점과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창업자의 측면에서는 초보라도 라도 단기 교육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추가적인 이점도 있다.

일례로 최근 론칭한 아로마 멀티숍 ‘아로마코에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미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수준 높은 아로마 아이템 600여 개를 동시에 판매 중이다. 기존에 온라인 해외 구매 대행으로 구매할 수 있던 유명 캔들과 국내에서 손쉽게 구하지 못했던 아로마 용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놨다.

국내에 향초를 처음으로 도입한 ‘양키캔들’은 2년 만에 전국에 120여개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며, 매출액도 3년 연속 200%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소망화장품의 원 브랜드숍 ‘오늘’은 캔들 등 아로마 컨셉의 제품들을 대거 판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일 나뚜랄레’, ‘캔들나무’ 등 다양한 아로마 멀티숍들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로마코에스’의 조윤행 대표이사는 “아로마 관련 제품들을 이미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 뷰티 업계에 새로운 틈새로 부각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선두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아직 국내에 명확한 리딩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틈새 공략을 위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