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FA] 애플 아이폰6, 9일 공개···각종 루머 퍼져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08 18:51 수정일 2014-09-10 18:28 발행일 2014-09-08 99면
인쇄아이콘
6a59ba1fjw1ek338u7078j218g0xck5b
중국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아이폰6 추정 제품(오른쪽). 왼쪽은 아이폰5S

아이폰6의 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미아오파이(MiaoPai)’에는 아이폰6로 추정되는 제품을 구동하는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영상 속 제품이 실제 아이폰6일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이전 아이폰 제품보다 훨씬 그 사이즈는 커졌다.

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6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다르지 않지만 화면크기는 더 넓어졌다. 아이폰5 시리즈에서는 바탕화면 세로열이 다섯 개였지만 아이폰6에서는 여섯 개로 늘어나 한 화면에 총 24개의 앱을 설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애플 제품 전문 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는 아이폰6로 추정되는 제품과 아이폰5S의 특징적인 지점만 비교해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6는 이전의 아이폰 버전보다 더 둥근 느낌의 디자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사이즈는 4.7과 5.5인치 두 가지 버전이 될 것으로 추측되며 이전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강조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5.5인치 아이폰6의 경우 가로로 넓게 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해 마치 아이패드를 구동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줄 것이라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아이폰6에 장착될 것이란 지점이다. NFC 기능은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주로 핸드폰 결제나 대중교통 요금 납부 등에서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지만 아이폰6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아이비콘(iBeacon)’이 도입될 예정이다. 아이비콘은 위치기반 정보제공 기술로 사용자가 특정 매장에 있을 때 매장 관련 정보 등을 바로 제공받을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몇 달 전부터 이 기술을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더 용이하게 만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9일 키노트를 통해 아이폰6를 공식 공개할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오전 2시에 실시간으로 키노트 영상을 볼 수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