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FA] 삼성전자, 최첨단 스마트홈 엿보니…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08-26 11:25 수정일 2014-08-26 15:27 발행일 2014-08-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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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4’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4’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고 다양한 제품과 결합하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실생활에서 시스템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전과는 다른 4가지 새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기기 제어 중심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심에 두고 ▲Safety 서비스 ▲에너지 모니터링 ▲위치 인식 ▲음성 제어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선호할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도어락, IP카메라, 스마트 플러그 등 다른 제품군까지 서비스 대상 기기를 확대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Safety 서비스는 외출 중 현관의 도어락이 열리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달하고, IP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살필 수 있는 일종의 무인 경비시스템이다. 스마트홈 서비스에 연결된 모든 기기들의 전기 소비량과 예상 비용을 집계해 보기 쉽게 알려 주는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추가된다.

위치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왔음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 조명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미리 켜서 알아서 사용자를 맞이하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S보이스를 통해 에어컨, 로봇 청소기, 조명 등을 보다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작동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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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FA’ 삼성전자 전시장으로 사용되는 8,730㎡(약 2,640평)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사진제공=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정상의 여성 셰프로 손꼽히는 ‘엘레나 아르삭(Elena Arzak)’을 클럽드셰프의 새 멤버로 영입하고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 확대를 위한 셰프 마케팅을 강화한다.

엘레나 아르삭은 1887년 문을 열고 4대째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최고 역사를 가진 ‘아르삭’ 레스토랑의 4대 오너 셰프로 스페인 로컬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2012년 ‘산펠리그노(S.Pellegrino)’ 어워드에서 월드 베스트 여성 셰프로 선정되는 등 명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엘레나 아르삭의 영입으로 기존 대표 셰프인 미셸 트로와그로와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에릭 트로숑, 에릭 프레숑 그리고 다비데 올다니와 지난 6월 영입한 거물급 셰프 다니엘 블뤼까지 총 7명으로 강화된 ‘클럽드 셰프’를 통해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730㎡(약 2,640평)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단독으로 제품들을 전시한다. 윤부근 대표의 IFA 기조 연설도 이 곳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홈의 미래를 체험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내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올해부터 단독으로 운영하는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를 통해 전자업계를 이끌어 가는 선도기업의 모습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