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7월 국내외 37만9820대 판매... 작년동기比 4.4% 증가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08-01 16:40 수정일 2014-08-01 18:22 발행일 2014-08-01 99면
인쇄아이콘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로 소폭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7월 한 달간 국내 5만9640대, 해외 32만180대 등 총 37만98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4.4% 늘어난 실적이다.

국내 판매량은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해외 판매는 5.2% 늘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줄었지만,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 디젤 등 그나마 신차 효과를 앞세워 이를 만회했다.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6366대)를 포함해 총 1만35대가 팔려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고, 그랜저는 6월 출시된 디젤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7월보다 10.3% 늘어난 8982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배 늘어난 3047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이 9만7100대, 해외생산판매가 22만3080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2.9%, 6.2% 증가했다.

국내 생산수출은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늘었고, 해외생산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에 힘쓰고 질적인 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