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기자

편집부 기자

tjkim@viva100.com

SK온, 전량 수입하던 '배터리 두뇌' 배터리관리칩 개발 성공

SK온이 오토실리콘과 개발에 성공한 배터리관리칩(BMIC) (사진제공=SK온)SK온이 배터리 관리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배터리관리칩’(BMIC, Battery Monitoring Integrated Circuit)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SK온은 4일 배터리·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인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SK온은 이번 개발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배터리관리칩은 배터리의 안정성과 충전 효율성을 높여주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서 배터리 개별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고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SK온과 오토실리콘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 배터리관리칩은 자동차 기능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ASIL-D)을 획득했고 기존 제품보다 전압 측정 오차범위도 절반으로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양사는 성능과 안전성, 경제성을 높인 배터리관리칩을 개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관리칩은 일정 기간 SK온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SK온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 배터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4-04 11:26 김태준 기자

국민 10명 중 9명 “尹 정부의 최우선 협력국 미국이길 원해”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국민이 바라는 신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바라는 신정부의 경제, 외교·안보 정책을 조사한 결과, 열 명 중 아홉 명(86.8%)은 신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북한 5.0%, 중국 3.2%, EU 2.1%, 일본 1.4% 순이었다.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미국, 일본 등 쿼드 국가에 외교 우선순위를 두려는 정책방향에 대해 국민 열 중 여덟(77.1%)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쿼드 가입 추진에 대해서는 현행 백신 분야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수준에서 기후변화, 신기술 워킹그룹 등으로 참여를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가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69.0%)이 가장 많았다.미국과 중국, 일본의 호감도(10점 만점)를 묻는 질문에 미국 7.0점, 일본 3.7점, 중국 3.2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호감도가 중국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진행된 조사에서 미국의 호감도는 6.8점, 중국의 호감도는 3.5점으로 나타난 것과 대비해 미국은 0.2점 상승하고, 중국은 0.3점 하락했다.한편, 한중관계에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한국 정부가 당당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열 중 여덟(84.9%)이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은 15.1%에 불과했다.또한, 국민의 74.9%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응답은 다소 필요 52.9%, 매우 필요 22.0%, 다소 불필요 18.5%, 매우 불필요 6.6% 순이다. 징용공 배상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일본의 사과를 받고 한국과 일본 기업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배상하는 방안(50.4%)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신정부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80.0%)이 많았다.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미중갈등 심화, 한일관계 경색 등 한국을 둘러싼 경제, 외교?안보 분야의 어려움은 점점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미국과 중국과의 적절한 외교 관계 설정, 한일관계 개선, 단계적 쿼드 가입 추진 등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외교·안보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2022-04-04 08:55 박기태 기자

현대차, 유럽판매 5대 중 1대 전기차…3년만에 비중 10배 증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0%에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 5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3일 현대차 IR사이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유럽에서 총 5만7842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전기차는 1만1532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은 20%에 달한다.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2018년 2%에 불과했지만 3년여 만에 10배로 치솟았다.유럽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가운데 전기차 성장이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현대차도 이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전기차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현대차의 유럽 전동화 전략은 다른 주요 시장보다 앞서 있다. 지난 2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판매를 2021년 7만대에서 2026년 27만대, 2030년 48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는 2030년 기준 유럽 내 전기차 비중 목표를 미국(58%), 국내(36%)보다 높은 수준인 69%로 잡았다. 특히 2035년에는 유럽에서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판매할 방침이다.현재도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시장 평균보다 높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지난해 집계를 보면 유럽에서 모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121만8천360대로 비중은 10% 정도다.기아도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2018년 1%에서 이듬해 3%, 2020년 9%, 지난해 13%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7%까지 높아진 상태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까지 더해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유럽 주요 14개국의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하는 사이트인 ‘EU-EVs’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1%보다 4.9%포인트 늘어난 15.0%로 집계됐다.1위는 21.4%의 폭스바겐그룹이었고 이어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14.2%), 테슬라(14.1%), 르노·닛산·미쓰비시(8.2%) 등의 순이다.자동차 업계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강자로 떠오른 것은 최근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과 현대차·기아의 발 빠른 전동화 전환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아이오닉 5와 EV6에 대한 현지 호평 및 인기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4-03 13:56 김태준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누적 수출 30만대 넘어섰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모델 (사진제공=쉐보레)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지엠은 3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19년 11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누적 수출 31만1023대(한국지엠 선적 기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월 평균으로 살펴보면 약 1만대 이상이 매월 수출된 셈이다.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018년 제너럴모더스(GM)가 발표한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로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다.트레일블레이저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총 12만6832대가 수출됐다. 이는 국내 승용차 수출 모델 2위에 해당된다.아울러, 올해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상황에서도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꾸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미국 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부문에서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출시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와 함께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트레일 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4-03 13:22 김태준 기자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품목 확대…화학품·플라스틱 업계 긴장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품목 확대…화학품·플라스틱 업계 긴장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안과 수정안의 비교 (표제공=국제무역통상연구원)유럽연합(EU) 의회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수정안이 초안보다 강화된 내용이 담겨 국내 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EU 의회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수정안 평가와 시사점’을 통해 CBAM 수정안이 초안에 비해 국내 업계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정안에 추가된 내용은 △CBAM 적용 품목 확대 △CBAM 적용 및 무상배출권 폐지 조기 시행 △탄소 배출범위에 간접배출 포함 등이다.CBAM 적용 품목은 수정안을 거치면서 9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기존 철강, 전력, 비료, 알루미늄, 시멘트 5개 품목에서 의회 수정을 거치며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수소, 암모니아 4개 품목이 추가됐다.지난 3년간 CBAM 초안 5개 품목의 대(對)EU 연평균 수출액은 30억 달러 규모로 EU 총수출의 5.4%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정안으로 늘어난 9개 품목의 수출액은 55.1억 달러로 EU 수출의 15.3%를 차지한다. 초안과 비교해 수출 비중이 3배 이상 높아졌다. 그만큼 국내 관련 업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수정안은 CBAM이 적용되는 탄소 배출의 범위도 ‘상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직접배출만 포함하는 것에서 ‘상품 생산에 사용된 전기의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의미하는 간접배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특히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2020년 기준 전력 1kwh(킬로와트시)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472.4g으로 EU(215.7g), 캐나다(123.5g) 등 선진국 대비 2~4배 가량 많아 부담이 훨씬 클 것으로 전망했다.이 밖에도 수정안은 당초 EU 집행위원회가 CBAM 도입시기를 2026년에서 2025년으로 1년 앞당겼다. 또한, EU 내 탄소누출 위험 업종으로 분류되는 사업장에 무상으로 할당하고 있는 탄소배출권을 폐지하는 시기도 2036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무역협회 신규섭 연구원은 “EU 의회는 올해 상반기 중에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면서 “최종 법안이 또 수정안을 얼마나 반영할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써는 초안에 비해 업계의 부담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 업계 및 기관의 세밀한 영향평가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4-03 11:18 김태준 기자

무역협회 방문한 尹 당선인, “청년들에게 무한한 기회 제공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청년 무역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윤석열 당선인이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청년 무역인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당선인을 비롯해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과 전국 20개 대학에서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참여 중인 대학생, 청년 무역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 참석한 GTEP 대학생들은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며 소감 등을 이야기하고 새 정부에 바라는 ‘청년 무역인들의 꿈’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청년들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청년 여러분들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새 정부도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 무역인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 기술로 무역을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또한 윤 당선인에게 무역업계 CEO 322인의 의견을 모아 차기 정부에 바라는 무역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한국 무역의 RESET을 위한 新무역통상전략’ 정책 제언집을 전달하며 △위기에 강한 무역 △공정과 상생에 기여하는 무역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등 17개 세부 실행전략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1 17:40 김태준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명 변경하고 신차 22종 출시한다

‘2022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틸 셰어 그룹사장이 라이브 Qamp;A 세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 22종을 출시한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산하 브랜드를 그룹으로 통합한다는 방침에 따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국내 진출 18년 만이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 4개 브랜드의 부분변경 모델 포함 신차 22종을 출시한다.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는 Q4 e-트론을 포함한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폭스바겐은 가솔린 및 전기차 모델에 주력하고 아우디는 A3 및 전기차 4종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람보르기니는 올 한 해 3종의 신차를 출시, 벤틀리는 한국을 전 세계 상위 5위권 시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어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맞춰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춘다는 방침이다.전기차 전문 정비사 수를 늘려 전기차 스페셜리스트(EIP) 587명, 고전압 테크니션(HVT) 122명, 그리고 고전압 전문가 12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늘리고 다양한 충전 서비스도 선보인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사장은 “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구축과 사업 모델 다각화, 조직적 변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본사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그룹 브랜드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1 15:11 김태준 기자

벤츠 코리아, 6세대 ‘C클래스’ 국내 인도 시작

6세대 C클래스 C300 AMG 라인 (사진제공=메스세데스-벤츠)지난해 초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 6세대 C클래스가 국내에 출시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C Class)’의 국내 인도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신형 C클래스는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국내시장에는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총 2개의 라인업이 출시된다.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실내는 이전 세대보다 25㎜ 늘어난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 중앙에 배치된 11.9인치의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등 한 층 진일보한 느낌을 선사한다.6세대 C클래스 C300 AMG 라인 실내 (사진제공=메스세데스-벤츠)신형 C클래스에는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최대 20마력의 힘이 추가된다. ‘C300 AMG 라인’의 경우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시스템,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을 발휘한다.이밖에도 최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C300 AMG 라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MBUX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등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능들이 탑재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부사장은 “신형 C클래스는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 S클래스에 소개됐던 최첨단 기술과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동급 최고 럭셔리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신형 C클래스의 ‘C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C300 AMG 라인’ 가격은 각각 6150만원, 6800만원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1 11:19 김태준 기자

현대위아, 4륜구동 핵심부품 'PTU'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현대위아 직원들이 창원3공장에서 4륜구동 부품인 PTU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현대위아가 4륜구동(4WD)의 핵심 부품인 PTU(Power Take-off Unit)의 누적생산 1000만대를 넘어섰다.현대위아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중 처음으로 PTU의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변속기’라고도 불리는 PTU는 전륜 기반 자동차의 일부 동력을 뒷바퀴로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꾸어 주는 부품이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기아의 쏘렌토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1983년 PTU의 첫 생산을 시작한 현대위아는 지난 2015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전 세계적으로 SUV 차량이 인기가 급증하면서 현대위아의 PTU 생산량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났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3공장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현재 연 100만대 규모로 PTU를 양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대위아가 PTU 500만대를 처음 생산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33년이었지만, 이후 500만대를 만드는 데는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현대위아는 4륜구동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륜기반 SUV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등 후륜 자동차와 전륜 기반 세단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4륜구동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성능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도 개발해 양산 중이다. e-LSD는 자동차의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부품이다.현대위아는 지속적으로 4륜구동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PTU를 비롯해 현대위아의 4륜구동 부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4륜구동 부품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자동차 부품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1 10:50 김태준 기자

현대로템, 국내 첫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수소추출기 납품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설치된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이 충주시 수소융복합충전에 수소추출기 납품을 완료했다.현대로템은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주요 핵심설비 중 하나인 수소추출기 1기를 납품했다고 31일 밝혔다.충주 수소융복합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탄가스와 같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반, 충전, 판매까지 가능한 충전소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이 충전소의 주요 핵심설비 중 하나인 수소추출기 1기를 수주했다. 수소추출기는 바이오 가스나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다.현대로템의 수소추출기가 적용된 수소융복합충전소는 시간당 300N㎥, 하루 최대 약 640㎏의 고순도 수소(99.995%) 생산이 가능하다. 수소버스 22대 및 수소 승용차 128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을 통해 튜브트레일러를 활용한 인근 지역의 원활한 수소 공급과 지역 운전자들의 근거리 수소충전소 접근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납품된 수소추출기는 현대로템이 수소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 납품하는 제품으로 소모품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이 국산화된 점이 특징이다.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로 해외제품 대비 15%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공급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현대로템은 가스 유출로 인한 제품 성능 저하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수소 생산과 관련된 모든 배관 연결부에 밀폐 성능, 가스압력 한계 시험 등 품질 확보에 공을 들였다.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 뿐만 아니라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디스펜서, 이동식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설비들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수소사업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적기 운영을 위해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거쳐 납품을 완료했다”며 “고품질의 수소추출기를 통한 안정된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수소 기반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1 10:37 김태준 기자

LX인터내셔널, 소재사업 확장 위해 ‘한국유리공업’ 인수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제공=LX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LX인터내셔널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글랜우드PE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3개월 동안의 정밀 실사 과정을 거쳐 오는 31일 양사 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으로 1957년에 설립돼 국내 유리 제조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판매하며 국내 유리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한국유리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3100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을 기록했다.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나아가 친환경 고효율 설비, 스마트 팩토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리 연관 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고 친환경·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LX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X인터내셔널은 올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 본격화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 자원순환, 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0 18:00 김태준 기자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독주체제 굳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조현범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한국앤컴퍼니는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이 끝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지만, 안건은 가결됐다.이로써 한국타이어가(家)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고 조 회장의 독주 체재가 강화됐다.앞서 2020년 6월 조양래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 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모두 넘기면서 조 회장과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고 조 고문이 부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도 연임되지 않아 이번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됐다.조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통합하고 조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빠르게 시행하겠다”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모빌리티 및 미래 기술 기반 산업 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신규 선임됐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0 18:00 김태준 기자

에디슨모터스, 연이은 악재 '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상폐 위기'

에디슨모터슨 강영권 회장 (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에디슨EV 부실화가 에디스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30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삼화회계법인은 에디슨EV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내렸다.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받으면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다.에디슨EV 주식 거래는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중지된다. 에디슨EV는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 상폐 여부 결정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삼화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매출 증대 등을 통한 재무개선 및 유동성 확보 계획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 항목에 대해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존속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통제 활동이 적절하게 설계되고 운영되지 않는다”며 “회사의 계속기업 가정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는 에디슨EV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결국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에디슨모터스의 최대 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작년 상장사인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를 인수했다. 하지만 에디슨EV가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면서 투자 유치가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쌍용차는 앞서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3월 25일에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MA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이에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을 조달할 수 있다며 쌍용차의 투자계약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에디슨EV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가처분 신청은 기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에디슨EV는 상폐 위기에도 이날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정관의 사업 목적에 의료기기 판매·유통, 건축공사업 등을 추가하고 박선식 감사를 선임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30 14:42 김태준 기자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불투명…관계인집회 취소 및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자동차)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불투명해졌다. 인수대금 잔금 미납으로 관계인집회가 취소됐기 때문이다.서울회생법원은 쌍용자동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리고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를 취소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28일에는 서울회생법원 조사위원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잔금 미납 사실을 확인하고 기 제출된 회생계획안이 수행 가능성이 없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생법원은 4월 1일 개최예정이었던 회생계획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취소를 채권자 및 주주들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2022년 5월 1일로 연장된다.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의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응소를 통해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에디슨모터스의 주장은 인수대금 잔금 미납을 정당화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면서 “계약해제의 귀책사유가 명확하게 에디슨모터스에 있는 만큼 소송을 통해 이를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다시 경쟁력 있는 MA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면서 “쌍용자동차는 주요한 경영현안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쌍용차는 신속한 MA 절차 진행을 통해 2022년 10월 중순까지인 회생계획 인가 시한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29 17:31 김태준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 "EV 경쟁력 강화·PBV 생태계 구축"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의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송 사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기업비전에 따라 역동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송 사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제재와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 둔화 등의 글로벌 불안 요인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과 모빌리티 전환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기아는 이러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올해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송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시장 수요에 기반한 질적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 대리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해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선진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략 정교화를 통해 전기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 신흥시장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중국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송 사장은 미래사업 전략과 관련해 “전기차 인프라 강화와 PBV 사업 생태계 구축에 더해 커넥티비티 영역에서 커넥티드 전략을 정교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의 수익모델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해선 “데이터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체계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등을 통해 옴니채널에 기반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 내재화와 탄소중립 운영체계 정립 등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의결됐다.또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와 김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이사 보수한도는 8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고 지난해 기말 배당금(보통주 기준)을 전년 대비 2000원 높인 3000원으로 정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29 13:58 김태준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총 40명의 문화예술 장학생을 선발한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을 위해 ‘2022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재단은 클래식(피아노·성악·현악·관악), 국악(성악·기악), 무용(발레·현대무용) 분야에서 총 40명의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각 전공의 국내 중·고등학생(1·2학년) 및 홈스쿨링 학생(만 17세 이하),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1·2·3학년)이다.‘실력과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양성 철학에 따라 소득분위 7분위 이하 학생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2011년 처음으로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장학생은 누적 2천280명이며, 지원 금액은 약 92억원이다.작년 10월 제네바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3위 입상과 더불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한재민, 작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위재원, 2019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 최연소 우승자 유채연 등이 재단이 지원한 음악 인재들이다.한편,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사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29 13:58 김태준 기자

팅크웨어,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IAN-10’ 출시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안드로이드 오토 셋탑박스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IAN-10’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아이나비 IAN-10’은 효율적인 경로 안내 지원이 특징이다. 팅크웨어의 클라우드 기반 통신형 지도 플랫폼인 ‘아이나비 3D MAP’이 탑재돼 차량 순정 LCD 모니터에 전국 대부분의 건물과 지형이 실사처럼 표현된다.여기에 직관적인 경로 안내와 정확한 주변 정보 전달로 전국 어디든지 현재 위치와 경로 파악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 초행길이나 복잡한 갈림길에서도 제대로 된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 추가 기능으로 전국 고속도로 및 지정된 경로에 있는 CCTV를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교통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또한 ‘아이나비 IAN-10’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안드로이드 9.0 OS를 적용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HDMI 출력을 이용해 2열 모니터로 국내외 OTT와 뮤직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외장 GPS 모듈 기본 제공 △최신 버전 펌웨어 알림 △무선 업데이트 지원 등의 기능도 갖췄다.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IAN-10은 정확한 길 안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용도 가능하다“라면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효율적인 운행을 지원하고 가격경쟁력까지 더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아이나비 IAN-10’의 가격은 16GB 단일 모델로 39만9000원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이나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2-03-29 10:53 김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