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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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형 자산운용사 점유율 증가…순이익은 양극화

국내 중소형 자산운용사 운용규모 점유율이 대형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에서는 양극화의 모습을 보였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형 자산운용사 76곳의 지난해 말 운용자산은 27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조원(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과 한화, 미래에셋, KB, 신한, 한국투자, 교보, 키움, 하나UBS, NH-CA자산운용 등 상위 10개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408조원으로 16조원(4.1%) 증가하는데 그쳤다.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운용규모 점유율은 지난 2012년 63.6%에서 2013년 62.4%로 떨어졌다. 지난해 역시 59.6%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중소형 운용사 점유율은 2012년 36.4%, 2013년 37.6%, 2014년 40.4%로 상승세를 보였다.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점유율 상승은 지난해 펀드수탁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펀드수탁고 중 382조원 중 대형사(213조원)와 중소형사(169조원)가 각각 27조원, 20조원 증가했다.운용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4248억원으로 지난해 3724억원보다 524억원(14.1%) 늘어났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폭 역시 중소형사가 1638억원(33.6%)을 기록한 반면 상위 10개사 순이익은 2610억원으로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자산운용사 손익현황 구분 ’12.1∼12월 ’13.1∼12월 ’14.1∼12월 증감 당기순이익(억원) 3,763 3,724 4,248 524       운용규모 상위 10사 2,991 2,498 2,610 112       중소형사 772 1,226 1,638 412 ROE(%, 연환산) 11.3 10.6 11.5 0.9       운용규모 상위 10사 15.9 12.6 12.3 △0.3       중소형사 5.3 8.0 10.4 2.4 (자료출처: 금융감독원)그러나 대형 10개가 전체 순이익의 61%를 차지했지만 20곳은 적자를 기록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이 1조5768억원으로 지난해 1조4763억원대비 6.8%(1500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9189억원으로 지난해 9098억원과 비슷했고 증권투자손익은 202.2%(271억원)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했다.운용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로 전년(10.6%) 대비 0.9%포인트 올랐다.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04 10:27 심상목 기자

미래에셋생명 IPO 재추진…최현만 부회장 재수 성공할까?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이 상반기 중 증권시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차례 실패한 최현만(사진)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의 꿈이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일 미래에셋생명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상장을 추진하고 오는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의 증시입성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 1월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당시 최현만 부회장은 “IPO 작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며 올해 8~10월 중 상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하지만 그 해 5월 최 부회장은 상장을 포기했다. 이와 관련해 최 부회장은 “과거 동양생명 상장 당시보다 경제나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주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상황이 좋아지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생명이 다시 상장 추진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부터 생보사 주가 흐름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공모가 11만원이었던 삼성생명의 주가는 2013년 내내 공모가와 차이가 큰 9만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2일 12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10만원대에서 주가가 유지되고 있다.비슷한 시기 한화생명 주가 역시 공모가 8200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생명 주가 역시 지난해 11월 21일(종가 기준) 8600원을 기록하는 등 2013년에 비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외부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삼성생명, 한화생명의 상황을 봤을 때 생보사 주가 흐름이 괜찮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업계에서는 또한 상장이나 주가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생명보험사에 관심을 갖는 것도 미래에셋생명이 상장을 추진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다른 금융권에 비해 생명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이 높아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생명 상장을 위한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 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표주관사로 참여할 수 없다.미래에셋생명 내부적으로는 오는 5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6월 상장 및 매매 개시에 이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03 16:29 심상목 기자

최경환 "이달 말까지 연말정산 보완대책 마련… 공제 수준 조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금폭탄’ 논란을 빚고 있는 연말정산에 대해 개선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연합)최 부총리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현재 종합대책단을 구성해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적정화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에 대해 최 부총리는 “이달 말까지 소득구간별 세부담 증가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공제 항목과 수준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세 자영업자와 저소득층 지원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에도 중산·서민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세제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성실·영세 사업자의 세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 투자와 소비, 창업의 기회가 확대되도록 세제상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비과세?감면 정비,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세입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03 11:37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