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목 기자

편집부 기자

sm.oh@viva100.com

우리카드, 플랙프라이데이 맞이해 해외직구 할인행사

(사진제공=우리카드)우리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해외직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우리카드는 배송대행업체 ‘쉽겟(SHIPGET)’과 단독 제휴를 통해 배송비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쉽겟은 미국과 일본의 아마존(Amazon), 랄프로렌 (Ralph Lauren), 갭(GAP) 등의 쇼핑몰을 연동해 한국어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12월 18일까지 우리카드로 쉽겟 연동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배송비 무조건 20~40% 할인, 구매금액 100달러 이상이면 배송비 최대 7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또 우리카드는 12월 9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해외직구 TOP20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고객당 최대 2만원 한도이며,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된다.우리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 2~3개월 무이자 할부 전환도 실시한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고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앱에서 할부전환을 신청하면 된다.또 11월 30일까지 YOOX에서 우리카드로 결제시 전품목 10%, 육아용품 25% 할인을 제공한다. 140달러 이상 구매시에는 한국으로 무료 배송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할인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www.wooricard.com) 상단에 링크 돼있는 해외직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6 10:27 오승목 기자

산업은행, 총 30조원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조기집행

산업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BLF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참가자들과 함께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앞줄 왼쪽에서 11번째) (사진제공=KDB산업은행)KDB산업은행이 총 30조원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집행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산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BLF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은 정부가 경제활력을 위해 2014년말 도입한 정책이다. 정부가 기업의 투자리스크를 분담해 30조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유도한다. 이에는 기존 대출방식을 벗어나 기업과 공동투자, 상환우선주, 전환사채, 장기회사채 인수 등 기업수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 활용한다. 민간투자가 미흡한 분야에 중점적 지원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10월말 기준 지원실적은 27건으로 11.2조원이다.이 자리에서 홍기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균형 있게 상생·발전하는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산은은 이번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도출된 전략 및 현장의 소리를 바탕으로 이를 성장단계별 복합금융 지원체계에 반영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5 16:56 오승목 기자

전문가들, "정부 경제지표와 국민 체감경기 차이 크다"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와 국민 체감경기간 괴리가 크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계집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1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7.4%로 전년동기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월대비 0.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13년 5월(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95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41.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로 늘어난 청년층 일자리는 주로 고용의 질이 낮은 비정규직, 특히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의 시간제 일자리였다. 청년층 비정규직은 지난 3월 117만1000명으로 1년 새 3만4000명 늘었고 시간제 근로자는 15.5% 늘어난 53만6000명에 달했다.물가도 마찬가지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9% 오르며 11개월째 0%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지속되는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소비자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채소, 과일, 어류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제품 가격은 지난달 3.7% 오르는 등 전체 지수와 상당한 괴리를 보였기 때문이다.또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경기가 소비회복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이는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다르다.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었다. 2분기에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는 3분기에 1.1% 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806명을 설문해 산출한 3분기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평균 22.0으로 정부의 경제고통지수(8.5)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응답자들의 체감 실업률도 평균 15.2%로 지난 7월의 실제 실업률(3.7%)과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우리는 주거비 등 생활비용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잘 반영되지 않아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괴리가 생긴다”며 “통계청이 물가지수 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잘못됐다면 통화정책도 잘못된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5 14:20 오승목 기자

승승장구하던 생보사들, 3분기 실적 추락

올 상반기 잇따라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던 생명보험사들이 3분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5일 각 보험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상장 보험사 4곳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모두 4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5248억원에 비해 18% 감소한 수치다.회사별로는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50.6%로 가장 컸고, 한화생명도 30.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역시 순이익이 8.1% 줄었다.다만 미래에셋생명만 순이익이 30.5% 증가했다.생명보험사들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상반기와는 완전히 대비된다,동양생명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315억원으로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7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9% 증가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경우 손해보험보다 국공채 등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저금리가 투자영업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실망스런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3분기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주식처분으로 3600억원 가량의 1회성 이익이 났다”며 “이런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저금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보험사들은 상반기 실적 호조 덕에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했다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삼성생명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수입보험료 증가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산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5 11:26 오승목 기자

안홍철 전 KIC 사장, 퇴직금 고스란히 받을 듯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전격 사임한 안홍철(65)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적지 않은 퇴직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보유 외환 등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인 KIC는 공기업이다. 따라서 안 전 사장은 공기업 관련 규정에 근거해 임원 재직기간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15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실과 KIC에 따르면 안 전 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하고 지난 6일 사직했다.그의 퇴직금은 성과급 등을 더해 2013∼2014년분 약 3000만원, 올해는 약 4000만원 등 총 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안 전 사장은 감사원 감사에서 투자업무 등과 관련한 여러 문제 행위가 적발됐지만 징계면직 전에 사직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퇴직금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KIC 퇴직금 규정은 업무와 관련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징계면직된 경우 퇴직금의 반액을 감액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안 전 사장은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가 있기 닷새 전인 지난 6일 제출한 사표가 곧바로 수리돼 감액 규정 적용을 받지 않는다.KIC는 아직 안 전 사장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지난 11일 KIC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안 전 사장의 공직 취업을 제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감사원은 안 전 사장이 위탁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후보사로 참여한 딸의 재직 회사를 방문하고 29차례 해외출장에 2억5000여만원을 쓰는가 하면, 잘못된 투자결정으로 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초래하는 등 26건의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안 전 사장이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직전에 책임을 면하고자 ‘꼼수사퇴’를 한 것”이라며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국회 차원에서 책임을 물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5 10:10 오승목 기자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 해외건설 및 플랜트 중소기업에 금융상담 제공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지방 현장상담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센터)는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지방 현장상담의 날’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센터에 참여하는 각 기관 직원들이 지방에 소재한 해외건설·플랜트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했다.센터는 정부의 중소·중견건설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건설공제조합,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 서울보증보험 등 7개 기관이 한데 모여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와 원스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상담에는 수원시에 소재한 해외건설·플랜트부문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손영환 센터장은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해외건설·플랜트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상담을 개최했다”며 “전국 중소·중견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금융컨설팅과 고충 상담을 할 수 있는 ‘지방 현장상담의 날’을 확대하는 등 센터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센터가 실시하는 ‘지방 현장상담의 날’은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9일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등 전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2 18:11 오승목 기자

하나카드, 늦가을 해외여행 고객에 할인 제공

하나카드가 늦가을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제공=하나카드)하나카드가 늦가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늦가을 힐링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30일까지 하나카드 전용 여행상담번호(1599-2929)를 통해 6개 여행지(방콕, 상해, 홍콩, 푸켓, 보라카이, 남큐슈 등) 추천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 선착순 330명에게 1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또 30일까지 온라인 여행사 아고다(Agoda)를 통해 호텔예약 시 최대 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일반회원은 말레이시아·프랑스 지역, VIP고객은 필리핀지역까지 포함하여 1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외 세계 전 지역에 대해서는 하나카드 플래티늄 이상 회원의 경우 7%할인을, 기타카드 소지고객은 5%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창을 통해 아고다 사이트에 접속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이 제공된다.12월 31일까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에서도 호텔예약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익스피디아 사이트로 접속해 하나카드 고객인증을 하면 7%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하나카드 혜택은 공항에서도 이어진다.12월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위치한 워커힐 레스토랑, 커피전문점(카페베네·투썸플레이스·커피앤웍스·잠바주스·파스쿠찌·하이네켄 바) 등에서 FB(식음료)서비스를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말로지카 스파 이용시 2만원 할인, 스카이허브 라운지 30%할인, 마티나 라운지 이용시 10%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나카드의 늦가을 힐링여행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카드 홈페이지(www.hanacard.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2 11:26 오승목 기자

부산은행, '최동원 상' 수상한 유희관 두산베어스 투수에 상금 2000만원 후원

왼쪽부터 박민식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유희관 두산베어스 투수, 김정자 여사 (고 최동원 선수 모친),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BNK부산은행)유희관 두산베어스 투수가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최동원 상’을 수상했다.부산은행은 11일 부산은행 본점(부산 문현 금융단지 내 소재)에서 최동원 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올해 2회째인 ‘최동원 상’은 부산은행이 상금을 후원하고 있다.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해 한 시즌 가장 뛰어난 투수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상금은 2000만원이다.수상자인 유희관 선수는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베어스 소속 투수로 2015년 정기시즌 30경기 선발등판에 18승 5패, 189.2이닝, 평균자책점 3.94, 탈삼진 126개, 퀄리티 스타트 17회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날 시상식에는 ‘최동원 상’ 수상자인 유희관 선수를 비롯해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박민식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고(故) 최동원 선수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와 프로야구 관계자 및 500여명이 넘는 야구팬들이 함께 했다.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동원 상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육성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고(故) 최동원 선수의 열정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이라며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투수상으로 더욱 발전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1 17:06 오승목 기자

국책은행, 부실기업 처리시점 일반은행보다 2.5년 늦어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남창우·정대희 연구위원은 11일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에 국책은행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국책은행은 부실기업의 워크아웃 개시 시점을 지체시키고 금융자원을 비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 시작된 39개 상장기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 시중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들의 경우 워크아웃이 개시된 시점은 한계기업으로 식별되는 시점보다 평균 1.2년 정도 빨랐다.반면 3개 국책은행의 경우 워크아웃 개시시점은 한계기업 식별시점보다 1.3년 늦었다. 일반은행보다 2.5년 가량 구조조정이 지체되는 셈이다.이는 국책은행의 경우 부실이 감지되기 시작한 기업에 자금지원을 늘려 기업회생을 기대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구조조정 시점이 늦춰지는 것이다.실제로 국책은행에서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의 총 차입금 중 한계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2010년 4.6%에서 2014년 12.4%로 급증했다.일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은 워크아웃 개시 후 3년 이내에 70% 정도가 자산매각을 했다. 반면 국책은행의 실행률은 33%에 그쳤다.또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의 자산매각 가능성은 일반은행의 경우보다 46.5%포인트,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은 47.5%포인트 낮았다.연구진은 “국책은행이 채권단의 이해상충 문제에서 자유로운 독립적인 기업구조조정회사에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구조조정이 시장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구진은 또 “국책은행의 금융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시키고 국책은행 주도의 워크아웃이 어려운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법원 회생정리 절차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1 16:31 오승목 기자

건설·조선 부실 수주 끊으려는 정부, 속내는?

우리 경제의 '쌍끌이' 반도체와 자동차가 중국의 거센 공세와 선진국의 높은 환경기준의 벽에 막혀 고전할 것인가. 또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우리 경제의 볼륨을 키워왔던 해외건설과 조선의 경우도 기업부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끊기로 함에 따라 글로벌시장에 대비한 우리의 전략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위기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대해 반도체·자동차·해외건설·조선 등 이른바 '빅4' 를 중심으로 긴급 조명해본다.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가운데),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수익성 악화 재발 방지 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선언문에는 국내 수주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세 기관은 동시에 수주산업의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각각의 태스크포스(TF)를 설치, 실적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연합)정부는 10일 ‘해외건설·조선업 부실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해외건설·조선 회사들이 부실 수주를 할 경우 정책금융을 끊겠다고 천명했다.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 수주로 건설·조선사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만큼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다.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부실의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데 방점을 찍었다.◇ 부실 수주, 수조원대 적자 낸 건설·조선업계건설·조선업계는 지난 수년간 무리한 해외플랜트 수주로 인해 수조원대 적자를 냈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까지 4조3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무리한 저가로 해양플랜트 사업을 땄으나 예상보다 높은 원가와 공정 지연으로 비용이 커졌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다. 부실 수주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 전체가 동반부실화됐다.수출입은행은 올해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액이 지난해 327억1000만 달러에 비해 약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건설업계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경제위기 후 주택경기가 침체되자 대형 건설사들은 저가로 중동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그러나 공사 비용과 기간이 늘어나며 큰 손실을 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3년간 적자는 2조5000억원을 넘는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신규 수주도 어려워져 올해 초부터 11월10일까지의 해외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71%에 그치고 있다.◇심사 강화되면 구조조정 효과 낼까 정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해외건설업과 조선업의 부실이 정책금융기관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심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주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 수주 물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 한 관계자는 “관련업계가 ‘다운사이징’될 것”이라며 “조선·건설업계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정책금융기관의 건설·조선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금융기관이 채권단 자율협약 등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주 심사를 한 적은 있지만, 정상기업의 수주 심사는 대부분 기업 자체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꼬집었다.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 “수익성 심사는 국책금융기관의 의무”라며 “그동안 철저한 심사 없이 돈을 빌려준 게 문제”라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0 18:46 오승목 기자

해외건설· 조선 부실수주에 정책금융 지원 중단

정부가 해외건설·조선 회사들이 부실 수주를 할 경우 정책금융을 끊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해외건설·조선업 부실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평가 기구가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등을 고려해 사업성을 평가한 뒤 정책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를 강화해 해외건설·조선 회사들의 부실 수주를 사전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안이다.이에 따라 부실 수주를 막기 위한 수익성 평가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한국산업은행(산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정책금융지원센터’와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수익성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지원센터는 중소건설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업무의 컨트롤타워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조선·해양 금융지원을 위해 설립한 수은, 산은, 무역보험공사의 금융협력체다.또 수은 등 관련 기관은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사업평가팀’(가칭)을 정책금융지원센터내에 신설하기로 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에는 해양플랜트 등 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조선해양사업 정보센터’도 꾸려진다.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그간 무리한 수주로 인한 해외건설· 조선업계의 부실화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책임이 있었다”며 “부실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0 16:14 오승목 기자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에 국제조달시장 진출 교육 실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7개 기관과 함께 1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수은 관계자는 “이날 교육은 공식 출범을 앞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조달·구매정책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사업 수주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는 코네스코퍼레이션, 유일기기 등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있는 80여개 기업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AIIB가 설립되면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인프라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실무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나 KOICA 사업에 참여해 AIIB 등 국제기구 사업도 수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이 관리하는 EDCF는 개발도상국에 차관을 제공해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경제원조기금이다. 2014년말 기준으로 52개국 337개 사업에 대해 총 11조6479억원을 지원 중이다수은 관계자는 “EDCF 등의 사업수행 실적이 국제기구 사업수행에 필수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으면서 해외수주 증가로 이어진다”며 “EDCF와 KOICA의 해외사업에 참여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최근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0 13:47 오승목 기자

마스터카드, 홍콩 여행객에 항공권, 숙박 요금 할인

(사진제공=마스터카드)마스터카드가 홍콩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마스터카드는 저가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의 한국발 홍콩 노선이나 한국발 홍콩 경유 노선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홍콩익스프레스 사이트(www.hkexpress.com/ko)에서 항공편 예약 시 쿠폰코드 ‘GOFLYHKE’를 입력하고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0% 항공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기간은 2016년 10월 29일까지다.홍콩 내 숙박 예약 시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 마스터카드 홍콩 프로모션 페이지(http://bit.ly/1WhW3kB)에서 별도 쿠폰코드를 입력하고 홍콩 호텔을 예약·결제시 숙박 요금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예약은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숙박은 체크아웃 일자 기준 2016년 2월 29일까지 할인가로 예약 가능하다. 익스피디아 쿠폰코드는 마스터카드 홈페이지 (www.mastercard.com/kr/consumer/hkexpress.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마스터카드는 아시아태평양 내 웨스틴, 쉐라톤, 르메르디앙, 세인트 레지스, W호텔 등 본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스타우드 계열 호텔 및 리조트에서 2박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1박을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이는 2016년 2월 14일까지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숙박은 체크아웃 기준으로 4월 3일까지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우드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사이트(www.mastercard.com/kr/consumer/spg3for2.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

2015-11-10 13:45 오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