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총 30조원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조기집행

오승목 기자
입력일 2015-11-15 16:56 수정일 2015-11-15 16:56 발행일 2015-1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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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의 투자리스크 분담해 30조원 이상 신규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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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BLF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참가자들과 함께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앞줄 왼쪽에서 11번째) (사진제공=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총 30조원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집행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산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BLF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은 정부가 경제활력을 위해 2014년말 도입한 정책이다. 정부가 기업의 투자리스크를 분담해 30조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유도한다. 이에는 기존 대출방식을 벗어나 기업과 공동투자, 상환우선주, 전환사채, 장기회사채 인수 등 기업수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 활용한다. 민간투자가 미흡한 분야에 중점적 지원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10월말 기준 지원실적은 27건으로 11.2조원이다.

이 자리에서 홍기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균형 있게 상생·발전하는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도출된 전략 및 현장의 소리를 바탕으로 이를 성장단계별 복합금융 지원체계에 반영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