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기자

전국부 기자

samdady@viva100.com

철도끊긴 광주역… 호남최대 창업밸리로 변신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가 시동을 건다.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국토부 부지 매입에 이어 최근(11월24일) 광주역 후면 유휴부지 매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의 부지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지난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역을 경유하는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는 등 사업 여건 변화로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어온 지 약 2년 만이다.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업 대안 마련과 지역 정치권의 협조 등에 힘입어 국토부, 코레일 등 각 토지 소유주로부터 토지매각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감정평가, 용도폐지, 총괄청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4월 국토부 소유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번 코레일 부지는 1년 간의 실무협의 끝에 매입을 완료했다.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은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경제적 인프라를 개선해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출발했다.공공투자 비용은 약 440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까지 △어울림팩토리 △빛고을창업스테이션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 등 창업지원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이번에 매입한 부지에는 창업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와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창업자들에게 주거를 지원하는 일자리연계형 주택 등 4개 시설이 들어선다.이 중 복합허브센터는 설계가 완료돼 이르면 올해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은 2024년까지 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또 지난 2020년부터 광주역 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사하고 있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2023년 말 예정 공정률이 약 70%로, 2024년 상반기 준공 후 하반기부터 초기 창업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 맞은편에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에는 현재 창업기업 6개소가 입주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코레일 부지 매입으로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과 더불어 인근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성실하게 추진해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4 10:57 조재호 기자

화순군 신중년 일자리 창출 '화제'

화순군이 내년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일자리를 마련해 공모에 나서 화제다.4일 화순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퇴직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를 지역에서 직접 발굴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신중년의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화순군이 지난 9월 ‘화순팜 활성화 운영 지원사업’을 공모, 선정돼 화순군 일자리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화순팜 활성화 운영 지원 참여자를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화순팜 고객 응대 서비스 분야 3명, 화순팜 운영 마케팅 업무 지원 분야 2명 등 총 인원은 5명이다.참여 자격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퇴직 전문인력(미취업자)으로 신청서와 해당 분야 근무 관련 경력증명서 및 자격증 사본 등 증빙서류를 준비해 화순군청 농촌활력과에 신청하면 된다.군은 신청자의 자격, 참여 이력 등 선발기준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까지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며, 참여 선정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1년간 해당 사업에 배치할 방침이다.화순군에서는 “신중년에게는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재취업의 기회가 되고, 전문성을 겸비한 직원들이 채용돼 화순팜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4 10:50 조재호 기자

광주시 동구 잇단 수상... 공무원 사기 충전

광주시 동구가 최근 제1회 양성평등 정책 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실시하는 ‘2023년 자치구 양성평등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등 연이은 수상으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충전되고 있다.이번 최우수 자치구 선정은 올해 광주 5개 자치구 양성평등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동구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에서 동구는 ▲여성의 역량 강화 거점 공간인 여성 희망창작소 운영 ▲동구만세(동구여성이 만드는 세상) 성평등 마을 육성 ▲마을 여성 아카이빙 사업 등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동구만세 플리마켓을 통한 공동체 기반의 여성 창업 사례 발굴, 안전 취약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안전도어 지킴이 사업 등 양성평등 일자리 환경조성과 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이 ‘최우수’ 자치구 선정의 주요 요인이 됐다.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동구의 저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였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4 10:08 조재호 기자

광주시 미래차 선도도시 날개 달았다

광주그린카진흥원 전경.광주그린카진흥원이 전자파 유해성을 측정하는 전자기적합성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이 기관은 지난달 24일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개소에 이어 전자기적합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광주시는 미래차 선도도시로서 한 발 더 도약하게 됐다는 평가다.광주시는 출연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완성차 전자기적합성(전자파 유해간섭 환경)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전자기적합성 평가는 전기·전자기기 또는 시스템이 전자파에 의해 어떤 영향을 주고 받고, 환경에 유해한 간섭 방해 요인은 무엇인지를 측정하는 것이다.이번 자동차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은 전기자동차의 증가와 자율주행차량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의 주행 및 충전 중 안정성에 대해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세계 104개국으로부터 공신력을 확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친환경자동차 전자기적합성 시험실은 국내 최대 규모로 전장 20m 굴절버스의 시험도 가능한 실험실(챔버)을 갖추고 있다.또 세계 최초로 전자파 발생 수신장치를 세 방향으로 상부에 매달아 조정이 가능하며, 바닥에는 노면과 동일한 주행 모의시험설비를 갖춰 차량의 자율주행센서 동작과 차량의 전자기적합성 시험이 가능하다.특히 전자기적합성 전용 충전모의장치(시뮬레이터)를 연동해 국내·외 전기자동차 충전 표준에 대한 충전 안전성 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증 시설이다.광주시는 그동안 타 지역에서 인증을 진행했던 지역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의 개발기간 단축,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완성차와 해당 부품까지 전 영역에서 전자기적합성 분야 신뢰성을 확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자동차 안전성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광주시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4 09:54 조재호 기자

김선희 작가, 12회 개인전 ‘마이 리틀 히어로’ 열려

김선희 작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지구를 구하고 있는 영웅들”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도 높아진 오늘날 모든 생명체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김선희 작가의 개인전이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란 주제로 1일부터 31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광주예술의전당 전시지원으로 치러지는 김선희 작가의 12번 째 개인전이다.김선희 작가에게 있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지구를 구하고 있는 영웅들이다. 이는 크리스토퍼리브가 말한 “나는 영웅이란 낙심하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견뎌낼 힘을 찾아내는 평범한 개인이라고 생각한다”와 맥을 같이한다. 이를 김 작가는 인간에 국한하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로 확장해 탐욕과 파괴가 아닌 모든 생명체와의 교감과 상생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표현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 작가는 “내 작품의 일관된 화두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다”면서 “환경 파괴로 인해 점점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멸종 위기의 생명체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 곁에서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는 자연과 동물들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과거의 유산으로 회자될 지도 모를 현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오늘 우리가 더 많이 이야기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이것이 김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면 작품의 또 따른 특징은 세밀한 묘사에 있다.김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꽤 오랜 시간 작품에 매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묘사의 섬세함에서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공력을 쏟아부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구체적으로 ‘My little hero’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반려동물들로 하나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영웅들의 옷을 입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없이 귀엽다. 작가의 눈에는 마음이 아픈 시대,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주고 행복을 주는 이들이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었을 테다.또한 ‘Heroes in nature’ 시리즈에서 작가는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로 점점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면서 지금 존재하고 있는 동물들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묘사로 표현된 숲과 동물들은 밝고 따뜻하면서 아주 사랑스럽다.작가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이번 전시를 통해 위기의 지구와 생명체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길 희망한다.한편, 김선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지역 중견작가로, 개인전 11회를 비롯해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했다. 광주미술협회, (사)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미술작가회,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2 11:41 조재호 기자

광주 동구, ‘1인 1악기, 통기타가 있는 행복 콘서트’ 개최

광주 동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기타 콘서트 현장.광주시 동구는 지난달 30일 초등학생 120여 명이 준비한 ‘제2회 1인 1악기, 통기타가 있는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구청 대회의실 무대에 오른 통기타 콘서트는 관내 6개 초등학교 12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한해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을 통해 익힌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Seven’ 등 최신곡부터 성탄절을 맞아 ‘캐롤 메들리’,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연주해 방청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임택 동구청장은 “학교는 다르지만 ‘통기타’라는 악기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공연 경험이 아이들이 더 큰 세상에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든든한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동구는 모든 학생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보편적 문화예술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1인 1악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9년 4개 초등학교 97명을 대상으로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 운영에 나섰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10개 초등학교 63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2 09:40 조재호 기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립‘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광주광역시는 지난달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어 같은 달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으며, 별도로 4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수여하며, 1~8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된다.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했다.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생동감 넘치는 시민 친화적 문화 향유·치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현 비엔날레전시관은 그동안 총 14회의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정착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새로운 전시 경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시설 환경으로 인한 한계에 따라 새로운 비엔날레 전시관을 조성하게 됐다. 광주시는 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을 건립하고, 현 비엔날레전시관은 시민·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2 09:38 조재호 기자

내년도 화순군 볍씨, 매입 품종...새청무, 신동진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23년산 벼 보급종을 오는 12일까지 공급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정부 보급종은 정부에서 엄선하여 생산#8228;공급하는 종자로써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특성이 잘 보존된 종자이다. 벼 보급종은 종자퇴화 정도 등을 반영하여 보통 2~3년 주기로 갱신한다.이에따라 2023년산 벼 보급종 공급 품종은 새청무 등 5품종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12일까지 읍·면사무소를 경유, 공급신청을 받게 된다.이후 벼 보급종은 신청 물량 조정 단계를 거친 다음 내년 1월 중하순경 확정 배정되며, 신청 농가 소재지 지역농협으로 일괄 배송되어 개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단, 농가별 신청 물량이 지역별 예시 물량보다 많으면 공급 물량이 감량 조정될 수 있으며, 일부 남아있는 전국 잔량 품종에 한해서는 농가별로 선착순 개별 신청을 받기도 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4년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 품종 중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과 품종특성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되, 보급종 부족분에 대해서는 건전한 자가 종자 등을 사전에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화순군은 지난달 29일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재선정 협의회’를 통해 올해와 같이 새청무, 신동진으로 매입 품종을 결정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1 11:25 조재호 기자

화순군 백아면 보행기 지급 선행 '호평'

화순군 백아면(면장 조영균)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성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지역사회보장 협의체(민간위원장 강길삼)는 지난달 30일 관내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성인용 보행기를 전달하고 안부를 여쭙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조영균 공공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사전 방문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백아면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화순군 백아면 원리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급하고 사진을 찍었다.강길삼 민간위원장은 “이번 성인용 보행기 지급이 관내 주민들을 다시 한번 더 보살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성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은 백아면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협의체가 함께하는 특화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사전 파악하여 대상자 40명을 백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회의를 거쳐 심의 의결로 선정했다.백아면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 제고를 위해 이웃이 이웃을 돌아보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에 더욱더 주력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1 11:25 조재호 기자

광주시, 방림근린공원 생태계 복원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달부터 남구 방림근린공원 생태계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 사업은 지난 11월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 생태계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행한다.생태계복원사업은 대규모 공사 때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남구 방림근린공원은 무등산 생태축에 위치해 도심 내부의 생물서식처를 이어주는 산림형 생물서식처로 도심 생태네트워크의 중요한 공간이다.특히 아파트 주거 밀집지역이면서 무단 경작지 및 쓰레기 방치로 훼손이 심해 도심 내 생물서식처로서 기능이 저하돼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국비 4억6000만원을 투입해 방림근린공원 일대 1만2387㎡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한다. 복업사업은 수목식재를 통해 생물서식처를 복원하고 생태놀이#8231;체험#8231;학습 공간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3년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비롯해 총 10개 지역(25만5000㎡)에 국비 90억원을 확보해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했다.나병춘 환경보전과장은 “도심 내 훼손·방치된 공간을 발굴해 생태계를 복원해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01 11:25 조재호 기자

광주서 가장 큰 트리... ‘크리스마스 스윙’ 점등

광주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싶다면, 은하수 별빛이 쏟아지는 광주광역시청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달 30일 시청 행정동 앞 잔디광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스윙 점등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새로 설치한 발광다이오드(LED) 은하수조명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안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광주시는 행정동 앞 높이 12m, 길이 49m 크기의 아치형 구조물인 ‘빛고을 무지개’에 1500여 개의 조명을 달아 은하수불빛을 밝히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4m 크기의 대형그네 포토존을 조성, ‘크리스마스 스윙’을 완성했다.광주시는 웅장한 은하수조명 아래 그네를 타고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광주시는 시청을 찾는 이들이 의미와 쓸모를 궁금해하는 빛고을무지개 구조물을 활용함으로써 이전에 옥외설치했던 크리스마스트리보다 저비용으로 은하수조명을 제작했다. 은하수조명은 예산절감과 더불어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조명은 2024년 1월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불을 밝힌다.12월14일에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과 입시인플루언서 ‘미미미누’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점등권한 신청 접수에 따라 개인·기관에서 트리 점등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지만 추억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멋진 꿀잼 광주’를 만끽하길 바란다.앞으로도 시민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작은 선물들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광주시청사에 ‘은하수 별빛’이 쏟아지고 있다.

2023-12-01 09:09 조재호 기자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광주 전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을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전 《디지털 공명》과 2022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이이남: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 이후, G.MAP 1,2,3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로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비디오 설치작품 안심 낙관을 중심으로 예술의 치유적 힘과 가치를 조명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개인 소장가(김수경 우리들그룹 회장,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에 의한 특별전시로 백남준 미디어아트의 미술사적 의의 및 대중적 향수의 가치평가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백남준(1932∼2006)은 동양과 서양, 음악과 시각예술, 새로운 과학 기술과 전통문화 등의 상이한 개념들과 매체를 한 데 융합함으로써, 현대예술의 표현 범위를 무한히 넓힌 선각자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에 일생을 바친 백남준의 삶과 마주한다.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은 1990년 네온 TV 시리즈 중 한 작품의 제목을 빌려오며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세계, 더 나아가 우주와의 소통을 추구하던 그의 거시적인 비전과 공명한다.이번 특별전시는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라는 제한적인 틀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 백남준을 맞닥뜨리는 것, 그리고 그가 구상하고 실현했던 인간, 기계, 자연의 공존을 기반으로 한 기술 매체 시대 속 인간성에 대해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전시는 1전시실 Green: Meditation, 2전시실 Red: Passion, 3전시실 Blue: Hope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3개의 전시실은 2000년에 제작된 백남준의 말기 작품 삼원소에서 보여준 ‘포스트 비디오’의 사상과 궤를 함께 한다. 비선형적인 레이저 빛으로 이루어진 삼원소는 물, 불, 흙의 이미지를 각각 삼각형, 원형, 사각형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파랑, 빨강, 초록의 삼원색으로 표현됐다. 미디어를 통해 탈경계와 소통을 추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잘 드러난 걸작이다.이와 관련, Green: Meditation은 동양과 서양, 과학 기술과 전통적 요소와 같은 상이한 개념들이 매체와 맞닿은 세계를 선보이며, Red: Passion은 플럭서스 시기를 비롯한 백남준의 아카이브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실험정신을 반추한다. Blue: Hope는 백남준이 21세기를 자연과 인류가 전자매체를 매개로 공생하는 시대로 예견한 것에 착안해 ‘디지털 휴머니즘’을 거론한다.80년대 프랑스 유학시절 백남준, 요코 오노(Yoko Ono), 샬롯 무어먼(Charlotte Moorman)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센터장은 “백남준 선생님은 비빔밥 아트, 멀티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철학가, 음악가, 예술가, 시인, 무속인, 엔지니어, 사상가, 경제인, 예언가 등을 합친 형태의 현재를 살아가는 통섭적 미래 인간이었다”고 설명하며, “21세기 A.I 시대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백남준 특별전은 컬렉터 특별전이기도 하다. ‘사랑은 10,000마일’이라는 주제처럼,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한 작가의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이나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같은 문학가이자 경제인인 김수경 컬렉터의 열정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한다. 이번 전시에 역시 큰 도움을 주신 홍성은 컬렉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를 통해 백남준이 미디어와 예술을 횡단하며 실현하고자 했던 치유와 소통을 경험하고, 그가 그려온 미래, 즉, 현재와 마주하며 결국에는 한 예술가가 일생을 바쳐 꿈꿔온 세상에 대해 고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한편, 백남준 특별전시와 관련하여 G.MAP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특별전시와 동일한 기간인 2024년 3월 31일까지 서울시와 공동주최로 국제미디어 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가 G.MAP 외벽 미디어월과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진행되며, 이 두 전시와 연계하여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정신》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학술 세미나가 2023년 12월14일(목) 오후 2시에 G.MAP 1층 미디어라운지에서 개최된다. 또한, 동일한 기간에 청년 미디어 작가 4인이 백남준을 예술세계를 오마주한 실감콘텐츠전《Be a little different!》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일환으로 《백남준 ; 로그인을 할수록》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스케치를 영상으로 제작, G.MAP 미디어월에 송출할 예정이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1-30 15:55 조재호 기자

5등급 차량 운행제한...광주시 1일부터 단속

정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시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광주시는 이날 지난 2019년부터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배출원별 저감대책을 실시한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8년 24㎍/㎥에서 2022년 17㎍/㎥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특히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하면 제4차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2022년 12월~2023년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33㎍/㎥에서 23.3㎍/㎥으로 낮아져 29.4%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이에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토·공휴일 제외)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을 운행하면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다만 광주시는 단속 첫 해인 점을 고려해 미세먼지특별법에서 정한 운행제한 제외 자동차(▲영업용 ▲긴급자동차 ▲장애인 표지부착 자동차 ▲국가유공자로서 상이 등급 판정을 받은 자동차 등)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불가 차량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이 보유한 차량은 이번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한다.단속은 환경부에 미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또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자동차 민간검사소 특별점검, 건설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이 추진된다.산업·발전 분야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첨단감시 시스템(드론, 굴뚝원격감시체계(TMS), 사물인터넷 측정기기(IoT 단말기)를 활용한 미세먼지 불법 배출행위 집중 감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공기관 실내 난방온도 18도 이하 제한 등을 시행한다.시는 아울러 시민건강보호·소통을 위해 미세먼지 제거차량 42대를 매일 운행하고, 미세먼지 안심구역(4개 지역) 및 쉼터(46개소)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 1회 점검·관리할 방침이다.시민 생활공간인 지하철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24개소에서는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설 가동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1772개소의 실내공기질과 공기청정기 관리상태 등을 일제 점검한다.미세먼지 정보제공을 위해 대기측정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이 에어코리아앱, 미세먼지신호등, 버스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농도를 확인하고 고농도 발생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공공분야 선제감축 분야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행정·공공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위기경보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을 중심으로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올 겨울은 엘리뇨 발생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고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활동이 회복돼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1-30 12:36 조재호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 김관우, 광주 온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를 비롯한 격투게임 유명 선수들이 광주에 온다.광주시는 올해 마지막 이스포츠대회인 ‘광주 이스포츠 시리즈 아시아(이하 GES ASIA)’를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인기 격투게임을 주제로 하는 ‘파이터즈 위크(FIGHTER’S WEEK)’ 형태로 치러진다. 12월1일에는 ‘스트리트파이터6’ 종목이, 2일에는 ‘철권7’ 종목이 진행된다.‘스트리트파이터6’ 종목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M.LIZARD) 선수를 비롯해 동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린 리웨이(OLI KING), 일본의 카나모리 츠네히로(GACHIKUN), 홍콩의 예만호(HOTDOG29) 등 쟁쟁한 선수들이 각자의 캐릭터와 전략을 활용해 우승을 노린다.특히 한국 대표팀에 첫 이스포츠 금메달을 안긴 김관우 선수는 직장인 출신 40대 최고참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2일차 ‘철권7’ 종목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4대 4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대한민국 임수훈(활동명 울산)·김재현(활동명 체리베리망고)·전상현(활동명 전띵), 오대일(활동명 머일)과 일본의 아베 아키히로·타케 유타·야마구치 신야·우에다 다이키가 다양한 캐릭터와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대회에 앞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대회도 함께 열린다. 종목별 상금은 1위 150만원, 2위 80만원, 3~4위 35만원이다.이밖에 김관우 선수와 초청선수의 팬미팅·팬사인회가 열린다. 참여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아이패드에어, 갤럭시워치6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현장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인터파크 사전예매와 당일 현장발권을 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광주이스포츠경기장 누리집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이스포츠대회에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금메달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인기있는 대회를 유치해 이스포츠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1-29 13:50 조재호 기자

광주시 내년 예산 '강공'… 지방채 발행카드 뽑기로

28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의회에 출석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광주시가 세수 감소에 따른 예산 축소 편성으로 ‘마른 수건 짜기’의 절박함을 드러낸 가운데 소극 행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제난 타개를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기로 하고 대규모 지방채 발행 카드를 꺼내들었다.이 같은 강경 드라이브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광주시가 최근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6조9083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7조1102억원)보다 2.8% 감소한 것이다. 감액예산안 편성은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같은 예산 편성은 서울·대전·대구 등 다른 특·광역시도 비슷한 상황이다.이러한 살림 사정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이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다소 모험적이라도 지역의 역량을 한 데 모아 뚝심으로 난국을 헤쳐나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강 시장은 ‘2024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과감하게 적극 재정을 펼쳐 어려운 가계와 기업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역대급 세수 감소로 올해 대비 4819억원의 세입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강 시장의 이 같은 결정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현재로선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광주시는 내년 예산에 광주시가 발행할 수 있는 사실상 최고 한도액인 지방채 2800억원을 발행할 전망이다.지난해 강원도 발 레고 사태로 지방채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무려 5%의 고금리 때문에 두 차례나 지방채 유찰을 겪었던 광주시는 이를 경험삼아 내년 지방채 발행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자금’(2.5~3.0%)으로 할 계획이다.시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시기를 고려하는 등 종합검토 후 상황에 맞게 지방채를 발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문제는 지방채 발행에 따른 광주시의 총부채 상승. 지난해 1조 5500억 원인 부채 총액이 내년 도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이자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1-29 13:48 조재호 기자

광주신세계 ‘통 큰 결단’(?)...30일 도계위 주목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세계 박주형 대표이사(왼쪽), 박세창 금호그룹 사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신세계그룹이 지난해 8월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 프리미엄 백화점 ‘광주신세계 아트앤 컬처’로 건립하겠다는 매머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광주시가 이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활용하려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마지막 난제가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이 계획과 관련, ‘광주시-신세계-금호’ 등 삼각 주체가 복합화 협약(MOU)을 맺는 등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보다는 단순한 고육지책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이 사업은 세 주체 중 ‘광주시와 신세계’가 특히 ‘통 큰 양보’를 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지난 27일 삼각 주체가 내놓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 MOU사진는 사업을 반드시 진행시켜 유의미한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에 불과하다는 얘기다.실제 이날 협약은 ▲신세계백화점 확장은 이마트 부지에서 유스퀘어문화관으로 이전 추진하고 ▲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을 뿐 주요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따라서 이날 협약보다는 오는 30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신세계가 제시할 입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현재 백화점 매머드 확장과 관련, 최대 현안은 교통문제.이와 관련, 지난 1년여 수 차례 양측의 의견 제시가 이뤄졌지만 주장의 평행선이 이어진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지난달 13일 광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공동위)가 제시한 ‘7가지 사항 보완여부’이다.이 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공동위’의 핵심 주장은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주변 ‘차로 건축선 후퇴(setback)’라는 통 큰 양보건이다.광주시가 신축될 백화점의 영업 면적을 현재의 4배 규모인 16만330㎡에 달하도록 곶감을 내주었지만 이에 대응해 신세계 측이 건축선 후퇴에 따른 약 2882㎡의 부지면적 기부가 가능할 수 있느냐는 얘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최근 “법적 개념 교통영향평가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교통평가를 하겠다”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여기에는 지하차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순환버스 중앙차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는 30일 신세계가 보여줄 의견에 광주 지역민들의 귀추가 쏠리고 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1-28 17:25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