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기자

편집부 기자

aykim@viva100.com

[르포] 울산 앞바다 '정조대왕함'의 품격…HD현대重, 세계 함정시장 정조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 진수식.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지난 20일 방문한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보안이 철저했다. 이날 울산 앞바다는 거센 바람이 불었지만,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만큼은 품격을 유지했다.국가전략자산인 이지스구축함 배치-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은 2019년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지난해 7월 진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시험평가를 마친 후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정조대왕함은 용량이 큰 통합소나체계와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HED) 덕분에 세종대왕함에 비해 규모가 커지면서 대잠 방어 및 공격능력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함정이다.소나는 음파를 활용해 수중목표의 방위 및 거리를 알아내는 장비로, 최대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표적물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통합소나체계’는 선체 고정형 음탐기, 저주파 능동 예인 음탐기, 다기능 수동 예인 음탐기 등이 통합된 형태인데,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고주파 기반 체계에 비해 탐지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저주파 기반의 소나탐지체계로 바뀐 것이다.실제 승선한 정조대왕함은 묵직한 느낌이 강했다. 추진기관으로 있는 가스터빈 4대를 모두 이용할 경우 항해 속도가 55km에 달한다. 바다에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투함이 시속 55km로 달리기 위해선 엄청난 추진력과 힘이 필요한데, 이 경우 선내에서 배의 흔들림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조대왕함은 요동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중형 세단 같은 느낌으로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엔진, 설계 등 많은 부분에서 노력했다”고 말했다.여기에 전기 추진체계(HED) 2대를 추가 탑재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료 저감은 물론 전기 추진 방식의 저속 구간에선 소음 수준을 낮춰 조용히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대잠 작전에서 상당히 유리하다는 것이 HD현대중공업 측의 설명이다.정조대왕함 선상.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정조대왕함은 한국 최초로 해상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요격까지 할 수 있다. 이지스구축함 배치-I 세종대왕함이 탐지·추적 능력만 갖췄던 것을 고려하면 한 발 나아간 것이다. 탄도탄 요격미사일은 SM-3, SM-6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운영할 수 있으며 정조대왕함에는 SM-6 탑재가 결정된 상태다. SM-6 미사일은 유사시 항공기와 극초음속미사일 등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비행갑판도 압도적이다. 농구장만 한 크기의 비행갑판을 통하면 좌·우현에 각각 한 대의 헬기를 탑재하는 공간이 있다. 울산급 배치-III의 첫 번째 함정인 충남함은 한 대만 탑재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에서 헬기가 중요하다”며 “어떤 헬기를 안정적으로 태울 것인지는 결국 우리의 무장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이날 승선한 정조대왕함 곳곳은 가려져(커버링) 있었다. 시험 평가 기간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다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다. 정조대왕함은 내년 12월 해군에 인도 예정이다.최태복 특수선사업부 이사.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을 건조할수록 공정 관리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원하는 날짜에 가장 완벽한 상태로 인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험 평가 기간 동안 요구사항 수정과 최상의 품질 유지를 동시에 하는 것이 공정 관리의 기본이다. 이는 적기 인도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만약, 시험평가 기간에 관리를 소홀하게 한다면, 녹이 스는 등 헌 배가 되기 십상이다. 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커버링을 했다는 것이 HD현대중공업 측의 설명이다.HD현대중공업은 건조, 공정관리 능력 등에 기술 개발까지 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지스 구축함을 짓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밖에 없다”며 “이것이 곧 함정 수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 중동, 남미까지 수출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30년에는 국내 수주와 해외 수출을 강화해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2 15:00 김아영 기자

'위기를 기회로'…HD현대중공업, 함정 수출 노린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본부장.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군사기밀보호법(군기법) 위반은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다. 벌점을 받는 기간 동안 국내 함정 수주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대응은 하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2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현장에서 군기법 위반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9월 소속 직원 9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중 8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2025년 11월까지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을 감점받게 됐다하지만, 감점으로 국내 함정 수주에 어려움이 생겼다. 실제로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점수에서 0.9735점 앞섰지만,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점 1.8점을 받아 0.1422점 차이로 한화오션에 밀렸다.주 본부장은 “군기법 위반에 대해선 많은 반성을 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 구축, 직원 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실적이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국내 함정 물량만으로는 케파(생산량)를 경쟁하기 상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릴 방침이다. 주원호 본부장은 “동남아나 중동 쪽은 분쟁이 심화하고 있어서 새로운 중형 잠수함 수요가 있고, 남미는 노후 잠수함의 교체 수요가 있다”며 “해당 국가들을 중심으로 케파 확보하는 등 수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기술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초로 잠수함용 리튬전지(리튬이온폴리머)를 이용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체계를 구축했다. 잠수함은 물속으로 잠항하는 순간부터 외부 공기와 차단돼 엔진 가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중 항해를 위해서는 축전지(배터리)와 같은 전기에 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하여 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HD현대중공업이 잠수함에 적용한 리튬 전지는 독일 산업인증협회(TUV)의 국제 안정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현재까지 시운전 기간 포함 약 8년간 성능 및 안전성, 신뢰성을 지속 검증했다.주원호 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내 대응과 수출 강화를 동시에 노려 2030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 투자, 성장 전략 수립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2 15:00 김아영 기자

'화물'에 발목 잡힌 FSC…"LCC는 날아 올랐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여객기가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팬데믹 기간 항공사를 먹여 살렸던 화물사업이 이제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객 흥행으로 흑자 소식을 전했다.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FSC와 LCC는 화물로 희비가 갈렸다.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별도기준) 매출 3조863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나 감소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감소했다.두 항공사 모두 화물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대한항공의 올해 화물사업매출은 9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나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3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감소했다. 여기에 유류비와 인건비 등 부대비용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LCC는 여객 효과로 일제히 최대 실적을 올렸다.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7억원 대비 12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606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진에어는 올해 3분기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584억원)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23억원 손실에서 올해 3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에어서울은 올 3분기 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LCC의 호실적은 일본 노선 수요 영향이 크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엔저 현상으로 최근 일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게다가 올해 3분기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여객 수요가 상당했기 때문에 중단거리 비중이 높은 LCC들의 실적이 좋았다”고 분석했다.앞서 LCC는 3분기 실적 견인을 위해 일찌감치 노선 다변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LCC들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에어서울의 경우 일본 수요를 겨냥해 소도시 취항도 공략했다.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도 일본 방문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 항공 부문은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연말 특수성을 고려할 때 (화물)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2 06:15 김아영 기자

[21일 LCC소식] 에어프레미아·이스타·에어서울, 항공권 프로모션…제주항공 등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이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승무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1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에어프레미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전 노선 특가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국제선 6개(뉴욕·LA·하와이·프랑크푸르트·방콕·나리타)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과 최대 30%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1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노선별로 탑승 기간이 다르다.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이 제공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이코노미석 기준)으로 △뉴욕 121만600원 △LA노선 111만5700원 △하와이 87만2600원 △프랑크푸르트 95만4900원 △방콕 42만2500원 △나리타 37만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프로모션 기간 중 제공하는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항공운임의 최대 30%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다만,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고, 노선에 따라 탑승 가능일이 다르니 여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겨울여행을 계획중인 고객이라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준비해 볼 것을 추천한다”며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가심비 있는 연말 여행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 내년 1월~3월 항공권 특가 운임 오픈이스타항공이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이 내년 1월~3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프로모션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탑승기간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의 국내선·국제선 전 노선의 항공권 특가 운임을 오픈한다.프로모션 기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3200원 △청주-제주 2만2200원 △군산-제주 2만4200원부터 열린다. 특가 운임과 함께15kg 무료 위탁수하물도 제공한다.국제선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공항) 8만9200원 △인천-오사카 8만3200원 △인천-후쿠오카 7만5500원 △인천-방콕 14만8100원 △인천-다낭 12만8800원 △인천-나트랑 13만5200원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10만32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공항) 10만32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8만8200원부터 가격이 형성되며 무료 위탁수하물은 포함되지 않는다.다만, 최저 운임 가격은 환율과 유류할증료의 변동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년 초 항공권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인 만큼 고객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다카마쓰 특가 프로모션 실시 ‘여행 쿠폰북도 무료’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함께 현지 여행 쿠폰북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해 편도총액 10만3000원부터이며, 탑승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또한, 프로모션 기간까지 인천~다카마쓰 왕복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쿠폰북을 증정한다. 다카마쓰 쿠폰북은 공항과 다카마쓰 시내를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 왕복 티켓, ‘올리브섬’이라고 불리는 ‘인증샷의 성지’ 쇼도시마섬을 오가는 왕복 페리 탑승권, 리츠린 공원 입장권 등 현지 교통 및 대표 관광지 입장권 혜택들이 포함됐다.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지에서 필요한 실속 있는 혜택들이 포함된 카가와현 쿠폰북 프로모션은 개인 여행객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쿠폰북에 대한 문의가 있어, 연말을 기념해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카가와 현 다카마쓰는 에어서울이 매일 한 편씩 단독 취항 중이다. 쇼도시마, 나오시마 등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여행할 수 있다.◇제주항공, 승무원 가족 초청 행사 진행제주항공 객실승무원과 가족들이 21일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객실승무원의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제밀리 데이(Jemily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Jemily day’는 제주항공(Jejuair)과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로, 제주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도 제주항공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제주항공은 직원 가족들에게 가족이 일하고 있는 업무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소통을 돕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제밀리 데이에 참여한 14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28명의 가족들은 비행 투입 전 비행 계획을 점검하는 승무원 라운지와 모든 비행 상황을 감시하는 운항통제실을 견학하고 비행 투입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객실훈련센터에서 비상탈출과 응급처치 등을 체험했다.행사에 참여한 최주연 승무원의 가족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웠던 가족의 일터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회사가 직원의 가족들도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또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1 17:46 김아영 기자

대한항공, 12월부터 코트룸서비스 재개…최대 5일 무료 보관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탑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승객 겨울 외투 무료 보관 서비스를 재개한다.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벌을 최대 5일동안(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이후에는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탑승수속후 3층 H지역 한진택배 접수처 및 A20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매장에서 다시 찾으면 된다. 맡기고 찾는 것은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A20 카운터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므로, 카운터 운영 외 시간에는 한진택배 접수처 및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몰’을 통해 ‘코트룸 보너스’ 쿠폰 발급 후 코트 수령 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한편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온 맞춤형 서비스다. 주로 더운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의류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승객들의 외투가 오염 및 변형 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여 고객 만족을 높일 예정이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1 15:40 김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 3년만에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외투보관서비스를 재개한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정기간 동안 여행객의 외투를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외투 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중 탑승 수속(웹·모바일 체크인 포함)을 마친 탑승객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운항편은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 끝에 위치한 런드리고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보관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웹·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진행하고 주차장과 공항철도가 연결된 지하1층 런드리고 매장에서 외투를 보관하면 더욱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며 “내년 말부터는 외투 보관시 유료 세탁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외투보관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인천공항 런드리고 매장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런드리고 1만원 세탁이용권 을 증정한다.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외투보관 서비스 재개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외투보관 서비스 종료일인 내년 2월 29일까지 △동남아 노선 항공권 3%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페이지 내 제공된 쿠폰코드를 통해 런드리고 앱설치 회원에게 △코트 세탁이용권을 제공한다. 해당기간동안 응모 이벤트 또한 진행해 △8만 마일리지(동남아 왕복 항공권 2매 상당) △A350 모형항공기 △런드리고 생활용품 세트를 추첨 제공한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0 20:16 김아영 기자

대한항공, LX판토스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협약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무(좌측)와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함께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대한항공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LX판토스와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LX판토스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공물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SAF 사용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하는 등 항공화물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협의했다.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한다.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LX판토스를 첫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에서 SAF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약을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SAF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총 6번의 SAF 시범 운항을 진행해 SAF의 안전성과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 결과를 정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범 운항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SAF 혼합 비율과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0 13:19 김아영 기자

대한항공, 2024년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나선다…12월 4일까지 접수

대한항공이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책임질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달 4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 지원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총 150여 명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객사업 회복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에 한해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2024년 3월 입사 후 근무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공인 어학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 어학 성적은 토익 55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Intermediate Mid 1 이상 또는 오픽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2021년 12월 13일 이후 응시한 국내시험에 한함)여야 지원이 가능하다.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영어구술시험 △3차 면접 △건강검진 및 체력·수영시험 순이다. 특히 1차 면접은 지난 채용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이 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대 3분 이내로 지원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력시험 역시 지난 채용과 동일하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으로 대체한다.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객실승무원 외에 다양한 직종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0 13:05 김아영 기자

현대그룹, '차세대 그룹 여성리더 양성' 나섰다

현정은 회장(오른쪽)이 여성리더십 프로그램 진행 현장에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현대그룹이 그룹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해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그룹 계열사 과장급 이상 중에 선발한 여성리더 20명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최근 재계의 화두로 떠오른 DEI 가치경영(다양성·공정·포용)을 중심으로 리더십·온라인 MBA·디자인 싱킹 등의 분야로 나눠 여성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의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1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DEI 가치경영’관련 강의와 토론이 먼저 이뤄졌다. 이어서 대한민국 1호 도슨트인 김찬용 작가의‘미술로 보는 다양성’ 강좌와 전시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특별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이들과 소통하며 여성리더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오늘 감상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에서 보듯이 우리 여성리더의 고유한 감수성과 소프트 스킬이 그룹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이날 현 회장은 여성리더들과 함께 아트선재센터에 전시된 정지현 조각가의 행도그, 레바논 출신 아티스트인 타렉 아투이 작가의 더 레인 등 설치 작품을 둘러보며 작가의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된 창의적 시도에 대해 여성리더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현대그룹 측은 “이번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래 현대그룹을 이끌어나갈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20 13:00 김아영 기자

다시 '찬바람' 부는 해운업계, HMM 매각 '비상등'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떠나고 있는 선박. (사진제공=HMM)글로벌 해운운임이 4주 만에 다시 1000선을 밑도는 등 해운업 불황론이 고개를 들면서 HMM 매각에도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다. 통상 해운업계는 운임(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1000을 손익분기점 기준이자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17일 기준 SCFI가 999.92를 기록, 전주보다 30.32포인트 하락했다.노선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운음은 미주 서안이 당 1696달러로 전주 대비 147달러나 떨어졌고, 미주 동안이 2351달러로 3달러 내려갔다. 유럽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707달러(전주 대비 15달러 ↓), 1147달러(37달러 ↓)로 집계됐다. 중동 역시 1271달러로 한 주 만에 42달러 하락했다.반면, 나머지 노선들은 운임이 올랐다. 남미 노선은 2812달러로 한 주 만에 45달러 상승했고,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946달러로 직전 주 대비 35달러 올랐다.해운업계는 컨테이너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빈센트 클럭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업계는 수요 감소, 운임 하락,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추가 운임 하락 가능성이 있는 매우 불확실한 거래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SCFI가 손익분기점을 하회하자 업계 안팎에선 HMM 매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3일 HMM 본입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수 후보 가운데 자금력이 가장 괜찮았던 LX그룹도 업황 부진을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시장은 LX그룹의 이탈로 유찰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분석한다. HMM 인수금액이 최소 5조원에서 최대 7조원까지 예상되는데, 하림·동원그룹은 감당하기 버거울 것으로 본 것이다.하지만, 두 기업은 꾸준히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자금 확보에도 진심이다.하림그룹은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을 중심으로 실탄 확보에 나섰다. 최근 보유했던 한진칼 지분을 매각해 1628억원을 마련했다. 영구채 발행도 추진 중이다. 발행 규모는 5000억원 안팎으로, 이는 호반그룹이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PEF) JKL이 외부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동원그룹은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최대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유동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럼에도 유찰론은 끊이질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HMM 인수를 위해선 최대 3조50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이 필요한 상황인데, 인수 후보 기업들의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HMM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후보 기업 중 한 곳이 인수할 경우 이 기업의 지분은 약 40% 정도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2025년까지 주식 전환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이들의 지분은 33%에 이른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 등 다른 정부기관 지분까지 합친다면 또다시 정부가 입김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노조 관계자는 “이후가 문제”라며 “산은과 해진공은 2025년까지 계속 영구채를 주식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어떤 의미에서 민영화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2023-11-20 06:41 김아영 기자

제주항공,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참여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제주항공 전시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 UAM, 제주 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UAM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제주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제주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UAM 사업의 개념과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제주항공의 UAM OCC(운항통제·비행계획·비행감시) System과 UAM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UAM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밖에 제주항공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 진행 방향성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제주항공이 해외 기체사 EVE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간한 ‘제주지역 UAM 운용 백서’를 바탕으로 제주도 기반 UAM 사업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UAM사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 항공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항공이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경험을 활용해 UAM 대중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9 12:42 김아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트렌드 공유하는 ‘DX Forum 2023’ 개최

17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DX Forum 2023’ 전경.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는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DX Forum 2023’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DX Forum’은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해 처음 열렸다.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이승철 품질기술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공공·민자 발전, 화공 플랜트 및 제조 산업, 유틸리티·IT,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에선 △초거대 AI가 가져올 디지털 UX의 미래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 △ 2024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경쟁력(두산에너빌리티 사례)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산업 적용 사례 소개로 △초거대 AI를 적용한 터빈 진단 서비스 △산업용 Digital Detector 기술의 진화 등이 발표됐다.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한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특히 최근 화두인 초거대 AI,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 및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노력들도 활발히 공유하는 등 실용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AI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 MW 발전소에 공급, 제어망에 연결해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을 화공 플랜트에 공급하는 등 산업 전분야로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9 12:36 김아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현대그룹)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17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이사회 운영정책 개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 별도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 2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새로 마련했다. 향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최저배당제를 시행해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경상 수익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당, 자사주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현대그룹 지배구조 선진화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 운영 개선 및 주주환원 등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주주와 사회, 국가경제에 더욱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7 17:19 김아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수주…3.4억달러 규모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3억4000만달러(한화 4444억원) 규모다.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실어 나르며,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특히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척당 선가가 1억7000만달러로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 선가를 기록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에탄운반선 수주를 포함,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가스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28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7 10:33 김아영 기자

“이젠 즐겨라”…수험생 유치 경쟁나선 LCC

티웨이항공이 국내선·국제선 전 노선에서 수험생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홈페이지)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행 수요가 높은 수험생들을 공략해 비수기인 4분기 여객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수험생 유치 경쟁에 나섰다.제주항공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대입 수험생 할인 혜택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2월 23일(성수기 제외)까지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선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운임 기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오는 내달 15일까지 가능하다.이스타항공도 2023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을 특별 신분 할인 대상으로 지정해 제주 노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스타항공의 수험생 신분 할인은 김포, 청주, 군산발 제주 노선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항공권 예매 시 적용 가능하다.이스타항공 로그인 후 적용되며, 일반 운임 결제 시 결제 단계에서 탑승자 정보 입력란에 ‘수험생 본인’ 및 ‘수험생 동반 1인’을 선택하면 동반 1인까지 항공운임의 20% 할인이 적용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힘든 수험 기간을 잘 준비한 수험생의 노고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특별 신분 할인을 적용하게 됐다“며 ”일반 운임 할인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할인 운임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스타항공과 함께하는 제주 여행으로 수능의 노고를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 역시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왕복 기준 국내선 25%, 국제선 5%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내년 1월까지 예매 가능하며, 탑승 기간은 내년 2월 20일까지다. 다만, 일부 날짜는 탑승 할인이 제외된다.항공사들은 수험생과 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매출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사의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라 할지라도 오랜 수험생활을 겪은 수험생만큼은 여행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최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62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행 가기’가 응답률 28.3%로 2위를 차지했다.LCC들은 또 수험생들을 향후 잠재 고객으로 보는 분위기다.업계 한 관계자는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을 격려하려는 의미도 물론 있지만, 수험생은 향후 주요 고객층이 될 수 있다”며 “항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으로 향후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7 09:58 김아영 기자

"더 편리한 하이웨이스트"…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 추가

제주항공 승무원 기존 유니폼.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새로운 승무원 유니폼을 추가했다. 지난 2017년 넥타이, 스카프 추가 등 액세서리 변경 이후 6년 4개월 만에 유니폼 선택권에 변화가 생겼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여성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기존 구성에서 2가지 추가했다. 기존 유니폼에서 하이웨이스트 형식의 치마·바지의 유니폼을 추가해 승무원들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하이웨이스트란 실제 몸의 허리선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진 허리선의 옷을 뜻한다. 기존 하의보다 밑위(바지 재단에서 허리선부터 엉덩이 부위 아래 선까지의 길이)가 조금 더 길어져 활동 편의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그 동안 제주항공은 승무원들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유니폼 재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유니폼을 직접 착용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실제 승무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 측은 “유니폼 재질 변경 전 승무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조금 더 편리한 하이웨이스트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승무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의 이번 유니폼 추가는 편의성 외에도 규제 개선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전체적인 디자인 변동은 없었지만, 기내에 장시간 근무하는 승무원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유니폼 재질을 변경하면서 하이웨이스트 형태의 바지와 치마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져있던 착장법을 승무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7 06:00 김아영 기자

티웨이항공, 경력직 객실승무원 대규모 채용 실시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더 멋진 변화의 시작을 함께할 경력직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4일까지 객실승무원 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항공기 도입 계획에 따라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경력직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모집 부문은 객실승무원 5년 이상 경력자로, 내년 1월 중 입사와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다. 해외여행 및 신체검사 기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이번 경력직 객실승무원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청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서류 접수 마감은 이달 24일 오후 2시까지며,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티웨이항공 채용사이트에 공지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다음 달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며, 전형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하게 된다.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달 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도 실시하며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2시까지 일반직·정비직 신입사원 서류 접수도 진행 중이다.또 적극적 노선 확장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속적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신규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른 경력직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며 “항공 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갈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6 17:40 김아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무탄소 에너지 개발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 · 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추진한다.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 온 김봉준 Plant EPC 기획 담당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 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6 15:45 김아영 기자

한화오션, K-잠수함 수출 홍보…"해외국가 관심 多"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은 지난 15일 대한해군협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 제7회 안보세미나’에서 잠수함 수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한화오션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다수의 해외국가들이 한화오션에서 건조되고 있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한화오션은 글로벌 안보 수요를 파악하고, 캐나다·폴란드·필리핀 등에서 선제적으로 K-잠수함을 제안하는 등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현재 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 ‘도산 안창호함’ 보다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이 더욱 발전된 세계 최강의 디젤 잠수함 모델이다. 배수량과 잠수함 길이 증가, 수직 발사관 등 무장 증가,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 잠망경, 디젤엔진 기종 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 주요 핵심 장비들이 장보고III 배치-I 보다도 한층 더 발전된 기종이다.특히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잠항 중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가 적용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디젤 추진 잠수함이다. 기존 납축전지를 장착했던 장보고III 배치-I 보다 3배 이상 잠항 시간이 늘어났다.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디젤 잠수함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작전 성능과 잠항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디젤 잠수함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한화오션은 세계 8번째로 잠수함을 독자 설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플랫폼 및 주요 장비의 80%를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각 국가마다 상이한 요구 조건에 부합되는 잠수함 설계 변경과 건조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특히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200여 부품회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잠수함 유지보수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도 설명했다.실제로 독일 티센크룹사도 209급, 214급 잠수함을 수출한 뒤 30년 이상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밥콕사도 잠수함 수출국가와 연계해 후속 서비스 지원 등을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언제든 각 국가별로 요구되는 현지형 잠수함을 설계, 공급할 수 있는 한화오션만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역량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6 09:10 김아영 기자

에어서울, 역대 3분기 최고 실적 달성…매출 758억·영업익 178억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에어서울)에어서울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에어서울은 2023년 3분기 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8% 늘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 당기순이익은 481억원 증가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각각 96억원, 390억원 손실에서 대폭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5%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에어서울은 7-8월 성수기를 맞아 도쿄·오사카 노선을 증편하고, 삿포로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또한,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노선의 운항을 확대하는 등 수익 중심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이 고유가와 고환율 등의 외부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이라고 밝혔다.에어서울 관계자는 “4분기에도 수익을 극대화해, 올해 말까지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영업이익률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6 08:50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