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기자

편집부 기자

aykim@viva100.com

에어서울, 日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75명 유치 '다카마쓰 노선 이용'

일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학생들이 한국 수학여행 출발전 일본 다카마쓰 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서울)에어서울이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해 한일 노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에어서울은 지난 7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75명이 다카마쓰~인천 노선을 이용해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학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배우고, 김치 만들기, 난타 공연 관람,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 등의 체험 학습을 진행한다.다카마쓰~인천 노선을 통해 입국한 이번 수학여행단은 총 75명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해 입국한 수학여행단은 지난 10월 카가와현의 ‘사카이데 제일고등학교’ 단체(33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카가와현과 협력해, 현지 학교를 대상으로 서울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학여행 수요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현지발 수요의 확대를 통해 한일 노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8 10:27 김아영 기자

한화오션, 국방사업관리사 합격자 대거 배출

한화오션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건조현황.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국방사업관리사를 배출하며 함정 사업관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화오션은 올해 시험에서 업계 최다인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합격자(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이며, 이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이다. 정부는 방산물자에 대한 제안서 평가 시 업체 인력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또한 함정사업의 경우 5년 여의 긴 건조기간 동안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한데, 업체의 역량에 따라 전력화 일정의 성공여부를 가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화오션이 이번에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은 잠수함과 수상함 등 함정 명가로서 국방사업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함정 사업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한화오션은 지난 4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잠수함 사업에서의 앞선 기술 경쟁력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40년에 걸친 압도적인 잠수함 건조 실적과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한화오션이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을 건조하게 되면 그동안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총 24척의 잠수함 중 17척을 건조하게 된다.한화오션은 장보고III Batch-II 1, 2번함을 통해 성능을 실증하고 3번함 건조를 통해 장보고III 잠수함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Batch-I인 ‘도산 안창호함’과 비교해 길이와 무장,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 잠망경, 디젤엔진 기종 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으로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이 더욱 진일보했다.잠수함은 구조 상 한정된 협소한 공간안에 수 많은 파이프와 전선, 무장체계 등이 매우 복잡하게 설치되기 때문에 작은 장비 한가지만 바뀌어도 관련 시스템들의 설계가 연쇄적으로 변경돼야 하는 특징이 있다.이처럼 현재 진행중인 Batch-I 사업 도중에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길이와 무장 등 주요 핵심 장비를 개선한 것은 잠수함의 특성상 거의 새로운 잠수함을 설계한 것과 같다. 한화오션의 탁월한 잠수함 기술력을 말해주는 사례다.현재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Batch-II를 앞세워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한화오션 잠수한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방위사업청과의 본계약 협상에 성실히 임해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국토 방위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업인 만큼 한화오션은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국익과 우방의 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8 10:25 김아영 기자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내년 2월 14일 이전 결론난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내년 2월 중순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잠정 결론 내겠다”고 양사 간 기업결합 시간표를 공지했다. 항공업계에서는 EC가 제시한 날짜 이전에 합병 승인 여부 결론이 공표될 것으로 내다본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EC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 계획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바 있다. EC가 양 사간 합병으로 유럽 4개 노선에서 여객과 화물 운송 경쟁 위축 가능성을 ㅣ제기하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후 대한항공은 EC의 요청에 따라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추가 제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EC의 심사 중단(스탑 더 클락) 해제에 따라 향후 심사 진행 과정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이 EC의 결정을 참고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EU의 결과를 미국과 일본이 참고할 것”이라면서 “EU가 결정 시점을 늦춰준 만큼 나머지 두 국가의 결정도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한편,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했고,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상태다.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인 국가는 EU, 미국, 일본 등 3개국이다. 이들 가운데 한 국가에서라도 불허가 결정될 경우 합병은 최종 무산된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7 14:42 김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제30회 기업혁신대상 장관상 수상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7일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상무가 참석해 장관상을 수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기술혁신과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포상을 통한 기업격려와 산업계 확산하기 위해 1994년에 출범했다. 2021년부터 시대 흐름에 맞춰 ‘ESG경영’평가 지표를 추가해 심사에 반영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와중에도 ESG 경영에 힘쓰며, 위기 극복을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업계 최초 ESG 전담조직 신설, 이사회 조직 개편 및 여성이사 선임, 친환경·고효율 항공기 A350, A321 NEO 도입, 국내 항공사 최초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추진, 교육 기부 봉사단 운영, 자원 순환과 멸종 위기 생물 서식지 보호 등 활발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수상 상무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기업혁신대상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한 항공정보 자동화 기술혁신’ 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7 13:47 김아영 기자

조선업계, 후판가 인하 가능성에 '미소'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국내 조선소 모습. (연합뉴스)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mm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협상이 ‘인하’쪽으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산 후판 가격이 떨어지면서 국내 후판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이다. 후판 가격이 상반기보다 낮아진다면, 국내 조선사들은 실적개선의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조만간 철강사와 후판가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 올해 후판 공급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최종 조선사향 후판 납품가이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조선사향 후판 가격은 최대 수요처인 HD한국조선해양과 최대 공급처인 포스코가 먼저 협상을 마친 후, 나머지 조선사들도 철강사와 협의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진행되는 매 반기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진다. 하반기 후판 가격은 보통 7~8월에 마무리되지만, 올해의 경우 양측 간 견해차가 워낙 커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그동안 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과 비교해 국내 공급 가격이 높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조선업 호황기 초반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이란 절체절명의 과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실정이다.반면, 철강사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철강사들의 원가를 고려해 협상을 마무리했고, 몇 년 전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을 때도 인상된 금액을 낸 적도 있는 만큼 반대 상황도 일어날 명분은 충분하다”면서 “외국산 후판 가격이 더 저렴한 상황을 고려할 때 조선사 입장에서는 후판 가격 인상에 동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했다.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톤당 1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중국산 후판 가격은 최근 톤당 7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정도로 가격 하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조선사측 입장이다. 상반기 후판 가격이 톤당 1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조선사로써는 중국산 후판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란 설명이다. 만약, 포스코가 국내산 후판 가격이 지속해서 높게 형성하려고 한다면, 국내 조선사들은 중국산 물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조선업계에서는 철강사들이 외국산 후판 물량 증가를 경계하고 있는 만큼 국내산 후판 가격도 결국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만약 조선업계의 예상처럼 후판 가격이 인하된다면, 국내 조선사들은 그만큼 실적 개선의 청신호를 켜는 셈이다.통상 후판은 선박 건조 비용 중 약 20~30%를 차지한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후판 가격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조선 3사가 모두 흑자 궤도에 올라선 상황에서 후판 가격이 인하된다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후판 가격이 내려간 만큼, 국내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7 06:05 김아영 기자

[비바100] 반려동물까지 챙기는 항공업계… 비행기타는 멍냥이 늘어난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동물보호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5.4%로 나타났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펫팸족(펫+패밀리)’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의미한다.한국관광공사 조사의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인 74.4%는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여행지 선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는 시장 흐름을 읽고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상품 확대에 나섰다.◇전통적인 親반려동물 항공사 ‘티웨이항공’ 올해 10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제주펫페어’의 티웨이항공 부스에 방문한 반려동물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대표적인 ‘펫프렌들리’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부터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인 티펫(t’pet)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 최초로 반려동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탑승권을 발급하고 탑승 횟수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템프 쿠폰 제도 진행 등 여행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같은 해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9kg(운송 용기 포함)까지 상향하며 업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티펫 서비스를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운송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티웨이항공은 또 지난 10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제주펫페어’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박람회에서 티웨이항공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서비스존을 운영했다◇신흥 강자, 제주항공 2023 제주항공의 월별 반려동물 운송건수. (자료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은 펫프랜들리 항공사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반려동물 운송실적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000여건에 불과했던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실적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만723건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며 3년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 애견여행 도시락. (사진제공=제주항공)지난 3월엔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치킨트릿과 연어트릿, 수비드 닭안심 스테이크 3종으로 구성된 반려견 전용 도시락을 1만5000원에 판매한 것이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김포발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제주항공의 애견여행 도시락은 반려견 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펫스튜어드’와 함께 제작한 상품으로 닭가슴살과 연어, 딸기, 방울 양배추, 단호박, 블루베리 등의 다양한 영양분을 가진 재료를 동결 건조해 제작했다.생후 6개월 이상 반려견이 먹을 수 있으며 실온 보관이 가능해 편리하다. 다만, 털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 등을 위해 기내에서는 먹일 수 없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펫팸족의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과 동반 승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또 지난 6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출시했다.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항공편 탑승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편도 기준으로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탑승하면 1개, 국제선을 탑승할 경우 2개의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준다. 비회원은 탑승 후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 신청이 가능하다. 적립된 스탬프에 따라 3개를 적립하면 리프레시포인트 1만포인트, 6개를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50% 할인, 8개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명 동화작가인 전이수 작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고객들에게 전하는 반려동물 캠페인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그린 전이수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펫 케이지와 탑승객 안내카드를 제작하는 한편 전이수 작가와 협업한 기획 상품도 출시해 판매했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활동에 기부할 뜻을 전했다.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MEGA ZOO’ 전시회에서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들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제주항공)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산업 전시회인 ‘2023 MEGA ZOO’에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실제 항공기 객실 좌석을 재현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체험존과 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의 반려동물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반려견 전용 기내식을 시식할 수 있는 간식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해 실제 반려동물과 동반 항공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구성된 특화서비스팀인 ‘일러스타’소속 승무원들이 직접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와 반려견과 함께 무료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견생네컷’ 이벤트도 진행했다.◇아시아나 항공도 ‘펫 프로모션’ 동참 아시아나항공 ‘오즈 펫 트레블’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 여행객들을 위해 반려견 동반 서비스인 ‘오즈 펫 트래블(OZ Pet Travel)’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내 반려견을 동반한 탑승객에게는 사료, 간식, 장난감, 접이식 그릇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여행 키트’를 무료로 제공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오즈 펫 트래블을 통해 국내선을 이용하는 반려견 동반 탑승객에게는 ‘하림펫푸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리얼’의 고단백 영양 사료와 다양한 간식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해 비행 후 발생할 수 있는 반려견들의 여행 피로 회복을 도왔다.이어 국제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업체 ‘모드니펫’에서 제작한 동물친화적 디자인의 인형 장난감과 휴대가 용이한 접이식 식기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 장시간 비행으로 심신이 지칠 수 있는 반려견들의 컨디션 유지와 정서 관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승객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만3000건 운송 대비 2022년에는 2만5000건 운송으로 약 9% 증가한 수요를 기록한 바 있다.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앞으로도 펫팸족 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17년 반려동물 운송 허용 기준을 확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지정 좌석 확대, 기내용 반려동물 케이지 제작 판매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나머지 항공사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확대 추세 에어서울이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트펫 쿠폰’ 서비스. (사진제공=에어서울)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 ‘스카이펫츠’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등록 후 함께 여행을 할 경우 스템프를 제공하며, 모아둔 스템프 상황에 따라 운송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도 반려동물 쿠폰 서비스 ‘민트펫 쿠폰’을 운영 중이다. 스탬프를 3개 모으면 반려동물 운임을 반값 할인받을 수 있고, 6개 모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들 “당분간 펫 시장 공략한다”…부작용 해결은 ‘과제’항공업계는 ‘펫코노미’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펫팸족을 상대로 수익 개선을 실현할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6월 27일까지 반려동물 수송실적이 2만2296마리로 지난해 실적의 55%를 이미 넘어섰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프로모션 확대·개발은 펫팸족을 자사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최근 반려동물 해외 입양 케이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기내에는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승객도 함께 있다는 점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길 원하는 동반 탑승객과 불편함을 느끼는 기존 승객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6 06:27 김아영 기자

[5일 LCC소식] 제주항공·이스타, 항공권 프로모션 外…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이 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을, 이스타항공은 12월 진격의 이스타 프로모션을 각각 실시합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친환경 용지로 기내지를 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5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올겨울 추위를 피해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이 대상이다.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에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주·야간편을 매일 운항하는 등 가장 많은 항공편인 주 14회를 운항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또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현지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사이판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항공운임에 따라 왕복기준 야간편은 최대 4만원, 주간편은 최대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코드도 제공한다.이밖에 켄싱턴호텔, PIC사이판, 코럴오션 리조트 등 현지 호텔·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객실요금 할인은 물론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관련 혜택도 마련해 롯데 트립투로카 카드 또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경우 캐시백 또는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휴 업체별 혜택이 상이하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국적항공사의 사이판 노선 수송객수는 30만7350명으로 이중 16만5557명을 제주항공이 수송해 53.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겨울여행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사이판에서 따뜻한 겨울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 제주·베트남 노선 대상 12월 ‘진격의 이스타’ 진행이스타항공이 12월 진격의 이스타 프로모션을 한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이 오는 8일까지 12월 ‘진격의 이스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진격의 이스타’는 제주 노선(김포, 청주, 군산-제주)과 베트남 노선(인천-다낭, 나트랑)의 12월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프로모션 기간 제주 노선은 12월 5일부터 20일까지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15kg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 김포-제주 9800원 △ 청주-제주 9800원 △ 군산-제주 1만9900부터 특가 운임이 오픈된다. 김포와 청주발 제주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무료다.베트남 노선의 경우 12월 5일부터 31일까지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 인천-다낭 12만2600원, △ 인천-나트랑 12만7800부터 오픈되며 무료 위탁수하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국제선 편도 총액 운임의 경우 환율과 발권 시점 유류할증료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신용카드 결제 시 ‘우리WON뱅킹’을 이용해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즉시 할인하고, 프로모션 기간 이스타항공을 통해 제주OK렌터카를 예약한 사람 중 10인을 추첨해 렌터카 1일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달 진격의 이스타는 12월에 수요가 많은 제주와 베트남 노선에 집중해 진행한다”며 “제주도와 다낭,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고객분들께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 한국산림인증(KFCC) 친환경 용지 기내지 도입티웨이항공이 한국산림인증(KFCC) 친환경 용지로 제작한 기내지를 도입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한국산림인증(KFCC) 용지로 만든 기내지를 발행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이어 나간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한국산림인증(KFCC) 친환경 용지로 제작한 기내지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티웨이항공 기내지와 앞뒤로 합쳐진 형태인 제휴사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에도 한국산림인증(KFCC) 용지를 사용했다.티웨이항공은 향후 종이컵, 커틀러리, 쇼핑백 등 기내 서비스 용품에도 친환경 제품의 도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산림청과 탄소 중립 실천과 지속발전 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여러 방면에서 중·장기적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속발전가능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경영 △산림경제 활성화 △산림보존 △탄소저감 활동 분야에서 산림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춘천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함께 춘천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래세대 대상 산불진화체험’을 실시하며 산림 생태계 보전과 발전을 위한 실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또 티웨이항공은 향후 항공종사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산림 청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임직원 대상 교육을 추진하는 등 산림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기내지 도입을 계기로 친환경 경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5 19:40 김아영 기자

한화오션, 1兆대 3000t급 잠수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출범 이후 첫 잠수함 수주 소식을 알렸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장보고Ⅲ 배치2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과 협상을 거쳐 이르면 연내 본입찰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입찰에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맞붙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분야 강자로 꼽혔지만, HD현대중공업 역시 배치1 사업 3번함을 수주한 바 있어 업계에선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HD현대중공업은 다시 한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입찰 결과와는 별개로 자체 기술개발 및 체계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잠수함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3600t급 장보고Ⅲ 배치2는 1세대(배치1)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이다. 3000t급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가 크면서 전투, 소나 체계 등 작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 등도 탑재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한화오션은 지난 2019년 대우조선해양시절 수주한 장보고Ⅲ 배치2 1번함을 현재 건조 중이다. 2025년 진수,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해군에 인도할 방침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3번함 수주로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출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1·2번함 건조를 통해 장보고3 배치2 잠수함 성능을 검증하고 3번함 건조로 배치2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잠수함 수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계약 협상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6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2 3번함 입찰을 진행했다. 사업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5 17:26 김아영 기자

'FSC 넘어선 LCC’…국제선 이용자 수 역전의 비밀

지난해 연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수에서 대형항공사(FSC)를 앞섰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노선 흥행 효과로, 올해 남은 기간 LCC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4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LCC 9개 사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 수는 총 1951만9천351명(국제선 총 이용객 수 5506만7363명의 35.5%)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1841만7514명(33.5%)을 추월했다.항공업계서는 지난 6월 이후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 현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 노선 여객 수가 1210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9%에 이르는 수치다. 여기에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을 맞으면서 올해 휴가기간 동남아 등 휴양지 인기도 상당했다.LCC들은 앞서, 실적 견인을 위해 일찌감치 노선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견인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보유하는 등 선제적인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에어서울은 일본 수요를 겨냥해 소도시 취항에 집중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부터 구마모토 노선을 재개하고, 진에어는 기타큐슈, 나고야 등에 취항하는 등 일본 중소도시 노선을 확대했다.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올랐지만, 엔화는 떨어져 일본 방문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일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게다가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로 여객 수요가 상당했던 만큼 중·단거리 비중이 높은 LCC들이 유리했다”고 분석했다.올해 LCC의 2019년 대비 국제선 여객 회복률은 약 73% 안팎이다. 대형 항공사의 회복률이 54%인 것을 고려하면 훨씬 높은 편이다.승객 점유율 역시 확대하고 있다. 2014~2016년까지 10%대 승객 점유율을 보였던 LCC들은 2017년 26.4%, 2019년 29.5%로 다소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탓에 2020년 25%로 하락했다. 특히 팬데믹 여파로 하늘길이 막혔던 2021년에는 6.5%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 사업이 재개된 지난해 23.1%로 회복한 이후 올 상반기 52% 수준까지 끌어올렸다.업계에서는 LCC가 올해 남은 기간 더 많은 승객을 더 많이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LCC는 2003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 FSC를 앞서게 된다.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엔저 현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일본의 경우 새로운 노선을 만들 때마다 반응이 폭발적으로 좋은 상황”이라며 “일본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를 향한 수요도 상당한 데다, 연말 휴가로 따뜻한 동남아 지역을 선호하는 수요가 많아 연간 기준 여객 수에서 LCC가 FSC를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5 06:54 김아영 기자

메모리값 두달째 상승…삼성·SK "실적 개화기 임박했나"

삼성전자 D램.(사진=삼성전자)지난해 말부터 1년간 국내외 반도체 업계를 ‘꽁꽁’ 얼려버렸던 메모리 한파가 드디어 해빙기를 맞았다. 지난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한차례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 상승하며 완연한 봄기운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감산 효과가 나왔다는 반응으로, DDR5,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메모리 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화(흑자 전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1월 고정거래가격이 1.55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3.33% 오른 것으로, 2달째 상승곡선이다.이처럼 메모리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업계 2위, 3위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지난해 말 감산과 1위 삼성전자 올 4월 인위적 감산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고부가 제품인 DDR5 D램의 가격 개화기는 범용 제품인 DDR4에서부터 찾아왔다. D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그간의 가격 하락, 최신형 CPU 출시 등으로 PC 제조업체들이 DDR5 수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1분기에도 DDR5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메모리카드와 USB용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지난달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대비 5.41% 상승한 4.09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역시 D램과 마찬가지로 지난 10월 1.59% 상승해 3.8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이 감산과 공급량 조절을 지속할 경우 낸드 계약 가격은 상반기 내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업황 회복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297억6800만달러(약 168조7000억원)로 올해(896억100만달러)에 비해 44.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의 경우 올해보다 1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메모리 업계에서는 흑자 전환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2달 연속 메모리 가격 상승이 업황 회복의 마중물인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감산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일 수 있다는 이유다.통상적으로 제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이 난다. 이번 메모리 가격 인상은 감산 효과로 공급량이 줄어든 결과다.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량 조절만으로 시장을 상승국면으로 전환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가격의 변하는 부분들은 감산 효과에 영향인데 이건 시장을 전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수요와 공급이 같이 가야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는 변화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수요가 확실하게 뒷받침되는 시점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선 K-메모리의 흑자 전환 시점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좋지 않다가 이제 좀 올라는 추세인 것은 명확하다”면서도 “그렇지만 흑자 전환에 대한 정확한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워낙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보니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3-12-05 06:54 전화평 기자

[4일 LCC소식] 티웨이, 괌 노선 프로모션 外…제주항공·에어서울 등

티웨이항공이 괌 관광청과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두 번째 화물기 도입 소식을, 에어서울은 맛집·여행지 등 현지 정보를 담은 포켓지도 출시 소식을 각각 전해왔습니다. 4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 ◇티웨이항공, 괌 관광청과 ‘올 겨울엔 따뜻한 괌’ 프로모션 실시티웨이항공이 괌 노선 프로모션을 한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괌 정부관광청과 손잡고 괌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까지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객을 위한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선착순 한정으로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164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4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호캉스, 수상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컨셉으로 떠날 수 있는 괌은 여행 환경이 안전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음식과 문화 체험 요소 덕분에 가족 여행이나 신혼여행, 레저 여행 등으로 인기가 많다. 주요 명소인 괌 북부의 사랑의 절벽과 투몬 비치뿐만 아니라 광활한 경치가 펼쳐지는 세티베이 전망대와 솔레다드 요새, 탈로포포 정글 투어 등 남부의 역사 유적과 문화 체험도 관광거리로 주목받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독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 겨울에는 따뜻한 괌으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며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휴식과 평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여행객의 편리한 여정 선택을 돕고 있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3시 30분경 괌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괌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8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 화물2호기 도입…사업다각화 속도인천국제공항에 제주항공 화물1호기와 화물2호기가 동시에 주기되어 있는 모습.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두 번째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 구축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1,2호기 모두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보유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운용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첫 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 이후 인천~도쿄(나리타), 옌타이, 하노이 노선에 각각 주 3회·주 6회·주 6회를 운항하며 올해 9월까지 전자상거래 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약 2만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이번에 도입한 2호기는 기존 운용중인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호찌민 등 일본, 베트남 지역 신규 진입을 검토 중이다.제주항공은 화물기 도입 이후 화물 전용기를 통한 화물 수송량을 지속 늘려 오고있다. 화물 전용기 도입을 시작한 지난해 3분기에는 2925톤을 수송하는데 그쳤으나 올해 3분기에는 4690톤을 수송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의 특성상 계절별 편차가 존재했지만 꾸준한 수송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제주항공의 화물운송 사업은 현재 전체 매출규모의 2~3% 수준으로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지난 16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B737-800NG 기종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 신규 사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화물운송사업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비록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고환율로 화물운송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황이지만 물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화물 운수권 확보 등을 이어가는 한편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등과 반도체 수요를 흡수해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화물 사업을 운영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방침이다.제주항공이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 전망 또한 밝다. 통계청이 올해 8월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8조4249억원으로 이 중 11%인 2조886억원이 해외 직접 판매/구매 거래액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접 구매의 경우 1조6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으며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거래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국 소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해외 역직구가 활성화되며 2015년 9000억 위안에서 2021년 3.2조 위안으로 연 평균 28.9%씩 성장했으며, 소득 증가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발전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2호기 도입을 통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정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를 통해 동북아에서 가장 신뢰받는 화물 운송 사업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지난주까지 화물 2호기와 미국 보잉사에서 직접 구매한 차세대 항공기 B737-8 2호기 도입을 완료해 연말까지 모두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마무리했다.◇에어서울, 승무원 추천 현지 정보 담은 ‘포켓 지도’ 출시에어서울이 여행 용품 브랜드 히위고와 함께 돗토리 포켓 지도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에어서울)에어서울이 여행 용품 브랜드 ‘히위고’와 함께 일본 돗토리의 여행 정보가 담긴 포켓 지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히위고는 여행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여기상점의 자체 브랜드다.‘돗토리 포켓 지도’ 는 현지 여행 경험이 많은 에어서울 임직원과 2~30대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 ‘여기트래블’ 소속 인솔자가 함께 제작했다.돗토리현의 대표 관광지 소개와 교통 정보, 쇼핑, 맛집 등의 콘텐츠가 담겨 있으며, 직접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20-30대 취향에 맞는 꼭 필요한 정보를 압축해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가로 8.5cm, 세로 13.5cm의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라 휴대에 용이하며, 지도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더욱 상세한 현지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돗토리 포켓 지도는 에어서울 온라인 로고숍 ‘민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여기상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천 원이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현지 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 여행에 도움을 드리고자 포켓 지도를 제작하게 됐다”며 “1월에는 다카마쓰 지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어서울은 연말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민트몰의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율은 최대 20%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4 17:40 김아영 기자

HMM, 선화주 상생협력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

지난 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우수선화주기업 인증 수여식 및 상생협력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경배 HMM 대표이사(오른쪽)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제공=HMM)HMM이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우수선화주기업 인증 수여식 및 상생협력 우수사례 시상식’에는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전방위 선화주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 가속화’라는 주제로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HMM은 2021년 장려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2020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우수선화주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3년마다 시행되는 올해 정기점검에서도 최고등급인 1등급을 재인증 받았다.정부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 및 선화주 기업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우수 선화주 기업인증을 받은 선사 및 수출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오고 있다.HMM은 2020년 글로벌 물류난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박을 구하기 어려울 때, 수출 물류 지원을 위한 임시선박 투입 및 선복지원 등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행한 바 있다.HMM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선화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문화 정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날 선화주 상생 공로상 수상자로 양동욱 HMM 부산지역본부장이 선정됐다. 양 본부장은 공급망 혼란으로 국내 화주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선화주 모두가 윈-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4 11:02 김아영 기자

한화오션, 프랑스 선급서 친환경 기술인증 3건 획득

(왼쪽부터) 한화오션 강중규 중앙연구원장, BV Mamp;O 매튜 데트니 대표, 한화오션 김형석 미래제품전략실장이 화물운영시스템, 재액화시스템, OCCS 등 3건의 기본승인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대거 획득했다.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중 하나인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총 3건의 기본인증(AIP)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체 개발한 이종화물(이산화탄소·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 액체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운반선)의 재액화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등이다.특히 이번에 한화오션에서 획득한 이산화탄소-암모니아 이종화물 운반선의 경우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선박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선박 기술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한화오션은 저압 이산화탄소 화물운영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미 실증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선주들의 가장 관심사항인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LCO2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의 기본인증을 미국 선급, 노르웨이 선급, 한국 선급으로부터 이미 획득한 바 있다.최근 세계 각국의 탄소 감축 움직임에 따라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더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LCO2운반선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화물창 내의 압력 조절이 실패할 경우 드라이아이스가 형성돼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LCO2운반선의 대형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한화오션은 LCO2운반선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거제사업장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화물운영시스템의 압력 조절 및 안전 장치 운전 등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4주간 진행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테스트 기간 중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내년 상반기에는 암모니아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에 대한 고객사 시연회도 계획 중에 있다.한화오션은 LCO2운반선에 적용하는 재액화시스템에 대해서도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자연 기화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액체상태로 만들어 화물창으로 회수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화물창의 압력을 줄여 선박을 안전하고 최적의 상태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오션은 2024년 하반기에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액화천연가스(LNG)관련 재액화시스템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이와함께 한화오션은 아민(Amine: 암모니아의 수소 원자를 탄화수소기로 치환한 형태의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OCCS에 대한 기본인증도 획득했다. 기존 수산화나트륨을 이용한 OCCS에 이어 아민을 이용한 OCCS를 기본 개발 완료함에 따라 고객사에서 선택 가능한 제품의 폭을 넓혀 향후 수주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3건의 기본 승인 획득으로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대형화와 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4 09:19 김아영 기자

[하늘 위 예스맨의 눈물下] 승무원 감정노동, 해결책 없나

지난 5월 26일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편집자주 엔데믹 이후 항공사 국제선 여객사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노선 재개로 승객이 늘자 항공사들도 인력 확충에 나섰다. 대표적인 직군이 객실 승무원이다. 이들은 항공사 전체 인력 중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부푼 꿈을 안고 승무원이 됐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진상 승객들이 상당해서다. 여객 수가 회복되면서 기내 소란행위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객실 승무원들의 노동강도는 덩달아 심해졌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다. 이들은 항공사가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을 함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항공사 객실 승무원이 처한 현실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감정노동자 보호법’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다. 근로자가 고객에게 폭언이나 폭행 등을 당하면 사업주가 업무를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바꾸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어기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시행 5년이 지나도록 근로자들은 법안 효력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58.8%)은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이후에도 회사가 민원인 갑질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원인 갑질이 얼마나 심각하냐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무려 83.9%에 달했다◇“감정노동자 보호법, 소용없어”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반응도 비슷하다. 3년 차 객실 승무원인 A씨는 비행 중 승객 폭언을 겪어 사무장에게 보고했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사무장에게 승객의 폭언에 대해 보고했지만, 비행이 끝날 때까지 해당 승객을 담당했고 (비행)이후에도 사무장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내는 폐쇄된 공간이니 감정적인 상태의 승객을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면서 “폭력까지 이어지면 당연히 착륙 후 공항 경찰대에 인도하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고서야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긴 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해당 법안 효력에 대해 지적하며 보완점이 있다고 지적한다.노무법인 돌꽃 김유경 노무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 제2항에서 고객 등의 폭언 시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사업주가 이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수준이 매우 낮고 무엇보다 여전히 업무 중단이 가능하다는 법적 장치에 대한 인식도 낮다”며 “감정노동자 보호법은 기본적으로 문제 고객에 대한 직접 처벌이 아닌 사업주의 각종 의무를 규정한 법이므로 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의무 위반 시 처벌 수준을 높이고 해당 법에서 정한 매뉴얼 제정 등에 대해서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당장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은?객실 승무원들은 현실적이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12년 동안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다 공황장애를 얻고 최근 퇴사한 B씨는 “회사에 이야기해도 바뀌는 것 없이 무례한 승객들을 상대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며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를 실행해 (객실 승무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승무원 직무에 대한 역할을 부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의 출발이라고 설명한다.이정훈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 센터장은 “승무원의 경우 직업의 직무, 역할에 대해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비행 중에 승객들의 불편 사항, 식사 등 편의를 돕는 일종의 전문성이 있는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라며 “과거부터 만연 시 됐던 친절하고, 용모 우선적인 (직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후에는 승무원 직무가 어떤 역할인지 조금 더 부각될 필요가 있고, 항공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홍보를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센터장은 또 승객 처벌 매뉴얼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행기 난동으로 뉴스에 나온 사례들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범죄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처벌이 가능하지만, 그런 수위가 아닌 일반적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한 경우에도 기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항공사 매뉴얼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 차원에서 응대 담당자 교체 등의 세부적인 매뉴얼이 나오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4 05:00 김아영 기자

티웨이항공, 할인 프로모션 '월간 티웨이' 선봬

티웨이항공이 월간 티웨이 12월호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월간 티웨이 12월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월간 티웨이는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이다. 이번 12월 프로모션에는 국내선 4개(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국제선 21개(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호주, 중앙아시아)의 총 25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설 연휴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1만6100원 △인천-칭다오 7만1700원부터 판매하는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12월’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3~20%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3만1700원~ △청주-제주 2만9100원~ △인천-나트랑 22만1000원~ △인천-후쿠오카 14만1700원~ △인천-시드니 55만270원~ △인천-싱가포르 19만7100원~ △청주-방콕(돈므앙) 18만9930원~ △청주-오사카 15만3300원~ △대구-다낭 27만1800원~ △제주-오사카 14만4000원부터 판매한다.또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카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에 다양한 목적지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한 월간티웨이 12월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2-03 13:25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