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금태섭 "문재인 정권은 ‘내로남불’ ...서울시민이 회초리 들어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연합)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을 질타하며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한 시민 심판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금태섭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문재인 정부는 우리 편은 무조건 감싸고 상대방에게는 한없이 가혹하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이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금 전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사 때 얘기했던 공정과 정의는 온데간데 없어졌다”며 “우리 편은 무조건 감싸고 상대방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퇴행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대의”라며 “대통령과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이 불행한 결말을 맞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도, 이번에는 서울시민들께서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는 또 “LH 사태를 놓고 청와대는 ‘적폐청산’을 들고 나왔다”며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염치없게도 전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고 지적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선 “2차 가해로 고통을 겪고 있던 박 전 시장 피해자가 용기를 내서 나섰지만, 김어준 등 여권 지지자들이 적반하장으로 공격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금태섭 전 의원은 이달 초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선거에 앞서 치러진 ‘제3지대 경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패한 후 지속적으로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며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21 18:02 김주훈 기자

환경부,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환경부는 22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세계 물의 날’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하는 날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유엔에서 정한 29번째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화다. 우리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날 주제를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라고 정해 유엔의 물음에 화답했다. 인간과 자연에게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자는 취지를 강조하는 의미다.기념식에서는 그간 물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 총 1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훈장(홍조근정)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포장(근정)에는 이재응 아주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는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주제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또 환경부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물의 가치는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며, 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결국 그린 뉴딜이고 탄소 중립일 것”이라며 “환경부는 물관리 및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국민들이 물과 기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1 17:47 곽진성 기자

민주당, “사퇴왕·철수왕의 야합”...국민의힘, “노무현·정몽준도 야합이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 관련 “사퇴로 협박하고 합당으로 구걸하는 후보들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표현대로 하면, 노무현·정몽준의 단일화도 야합이었나”며 반박했다.허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후보는 절대 가지 않겠다던 국민의힘과 합당을 이야기했고, 오 후보는 내곡동 땅 투기와 관련 또다시 사퇴 카드를 내놨다”며 “시민들은 사퇴왕 vs 철수왕이라고 이번 단일화를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김철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양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애써서 폄하하지 말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굵직한 단일화는 민주당 계열에서 해 왔다”고 반박했다.그는 과거에도 국민들의 요구에 단일화는 이루어 졌다며 “2002년 노무현·정몽준, 2010년 유시민·김진표, 2011년 박원순·박영선·최규엽,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은 단일화 마저도 ‘내로남불’하는가”라며 “지금껏 단일화는 대부분 자신들이 해온 정치적 과정이었다. 내가 하면 ‘통합’ 이고 남이하면 ‘야합’인가”라고 꼬집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21 17:19 김주훈 기자

박영선 “도쿄 아파트 지난 2월 처분, 남편 직장 때문 구입”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마친 뒤 시민에게 명함을 주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남편 소유의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 “남편은 이명박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직장을 구해 일본에서 살았고 그래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적었다. 또 “그리고 그 아파트는 지난 2월 처분했다. 재산 신고에 들어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재산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SNS를 통해 “그때(2017년 12월) 불거진 사건이 김경준 기획 입국설이었고 김경준의 변호사인 심모씨와 박영선 의원의 남편 되는 분이 LA 로펌에 같이 동료로 근무했었기 때문에 김경준 기획입국에 모종의 묵계가 있을 것으로 봤으나 증거가 부족해 고발하지는 못하고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던 피가 끓어오르는 이야기를 또 꺼내신다. 그런데 또 뚱딴지 같은 허위사실이 있다”며 “ 심 모씨가 누구지요? 이름을 밝혀달라. 남편은 미국에서 심 씨성을 가진 사람과 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1-03-21 16:58 곽진성 기자

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 결과 무조건 따른다"…'원팀 정신' 강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연합)‘선거운동 개시일(25일) 이전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여론조사 결과에 무조건 따르겠다"며 한목소리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오세훈 후보는 이날 홍대입구 거리에서 ‘뚜벅이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그때부턴 한 캠프, 한 몸이 돼 서로 도우면서 함께 뛰는 선거를 치르고, 힘을 모아 서울시를 경영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 후보에 패배하더라도 승복하겠다"면서 “어느 후보로 단일화되든 남은 선거운동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안철수 후보도 금천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서로 힘을 합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며 “한마음으로 여당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진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무선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규칙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비공개 실무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방식은 각 여론조사 기관마다 1600명씩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해 2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합산하는 식이다. 안 후보의 양보안인 ‘경쟁력+적합도 합산’에 오 후보의 양보안인 ‘무선전화 100%’를 조합한 방식이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21 16:28 김주훈 기자

김영춘-박형준, 정책대결은 도대체 언제?…도돌이표 의혹 제기와 해명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오른쪽)과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이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하며 만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4·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을 해야 하는 양 후보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의혹만을 갖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오거돈 전 시장의 추문으로 시작된 만큼, 선거전 초기 ‘정책 선거’를 지향하던 양 후보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엘시티 의혹과 관련 본인 가정사와 아파트 구입 과정을 설명하며 그간 민주당의 의혹공세에 직접 해명했다.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박 후보의 해명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의 해명과 관련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며 공세를 펼쳤다.그러면서 “23일 11시까지, 모두가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 공개와 자신이 제안한 박형준과 가족들의 부동산 자료 공개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일각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앞으로 1년 뒤에 있을 대선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여야 모두 정치적 사활을 걸고 있다고 분석한다.부산시는 지난해 고용률과 평균 임금이 8대 광역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노동권익센터(센터장 석병수)는 ‘2020년 부산 노동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고용률은 55.6%로 광역시 중 최하위인 반면, 실업률은 4.2%로 서울(4.6%), 인천(4.6%), 대전(4.4%) 다음으로 높았다.이처럼 제2의 수도인 부산의 경제적 상황은 녹록하지 않은 상태이다. 양 후보 모두 코로나로 타격 입은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며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책선거는 뒷전이다.김 후보와 민주당은 박 후보의 해명에도 또 다시 의혹을 제기하며 현재 사태를 투표일 직전까지 끌고 가고자 ‘자녀 입시 비리 개입 의혹’, ‘국정원 불법사찰’, ‘엘시티 앞 조형물과 관련 엘시티 유착관계’ 등 끊임없는 공세를 쏟아내고 있다.이에 박 후보는 김 후보와 민주당이 제기한 엘시티 의혹과 관련 “불법이나 비리, 특혜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는 “본질은 청탁이 있었느냐 하는 문제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시 자녀는 외국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증해야 할 사람은 박형준 후보이지 그들이 아니다”라며 “재혼가정에 대해서 좀 더 감수성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요청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21 15:58 김주훈 기자

공정위, ‘가격경쟁 제한’ 건축구조기술사회 제재 조치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연합)아파트 건축구조 용역과 관련해 ‘최소용역단가’를 정하는 등 가격경쟁을 제한한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를 한 해당 단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억 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건축구조기술사의 약 94%를 구성사업자로 두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5년간 건축구조 기술용역 관련 용역단가를 결정하고 구성원인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이를 지키도록 했다.지난 2005년부터는 내부 윤리규약 상에 구성원들이 대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고 각종 행사를 수 회 열어 관련 기준을 준수할 것을 구성원들에 재촉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국내 건축구조기술용역 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제재했다.공정위의 조사 이후인 2019년 12월에야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 최소용역단가는 폐지될 수 있었다. 공정위는 향후 사업자단체가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관련 법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건축구조기술용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제한한 행위를 적발·시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1 14:57 곽진성 기자

천리안위성 2B호 ‘대기질 관측영상’...22일부터 국민에게 공개

천리안위성 2B호의 8종의 대기질 관측영상이 국민에게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더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천리안위성 2B호(환경위성)의 아시아 대기질 관측영상 대국민 서비스를 22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선 검증수준이 높은 이산화질소, 에어로졸, 오존,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등 총 7종의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고, 화산분화 등 재난 발생 시에는 이산화황 영상까지 총 8종의 산출물 영상을 서비스한다. 대기질 관측영상들은 초기에는 PC 화면으로 영상이 제공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국민 위성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위성자료 서비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환경위성센터는 1차 공개한 대기오염물질 영상 이외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오존 및 광화학스모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포름알데히드(HCHO), 글라이옥살(C2H2O2)의 농도 영상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해 2월 19일 발사돼 우주궤도상에서 상태점검을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환경위성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질 관측영상 검증 및 영상공개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18일에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질 관측영상을 처음 공개한 이후, 환경위성센터를 중심으로 4개월간 ‘겨울 아시아 대기질 국제공동 조사’, ‘관측영상에 대한 국제검증’ 등을 통해 대기질 관측자료의 정확도를 개선해왔다.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질 관측 자료들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 분석에 활용되는 등 체계적인 국가 대기환경정책 수립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올해 개발에 착수한 천리안 3호를 비롯해 천리안 2A/2B호의 후속위성 등이 적기에 개발·발사돼 국가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1 12:12 곽진성 기자

특허청, 물류운송기술분야 특허 출원 연평균 6% 증가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10년간 물류 운송 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이 연평균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택배 등 물류 운송 분야의 특허 출원이 지난 2010년 78건에서 지난 2019년 131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2건)부터 AI, IOT 기술이 접목된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됐고 지난 2019년(13건)까지 지난 5년간 총 32건이 출원됐다.물류과정은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상하차, 배달 등 순으로 이어지는데, 초기 자동화 기술은 설비시설 자동화에 집중됐다. 현재는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 기술이 결합되고 있다. AI, IOT 등 기술접목이 가속화되고,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자동화 기술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세부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컨베이어 등을 포함하는 이송장치 관련 출원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하역·입출고 장치와 관련된 출원이 153건, 물품의 분류·피킹·포장과 관련된 장치가 107건 등 순이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488건으로 물류 운송 분야 출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 128건, 대학·연구기관 97건이며, 대기업에 의한 특허출원은 91건이다. 물류 운송장치를 직접 제작 및 설치하는 업체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김명찬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심사관은 “물류 작업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물류 공정에 AI,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더불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2021-03-21 12:00 곽진성 기자

특수본, 투기 의혹 추가 의뢰 23명에 대한 내사 착수

공무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세종경찰이 19일 오후 세종시청 산업입지과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추가로 수사 의뢰받은 23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20일 특수본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정부 합동조사단(합조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지방공기업 직원 총 23명과 관련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특수본 관계자는 “내사에 착수해 넘겨받은 내용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도경찰청 또는 국수본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투기 의심자 23명을 소속별로 분류하면 경기 광명시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안산시 4명, 시흥시 3명, 하남시 1명이다. 나머지는 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공사·과천도시공사·안산도시공사 각각 1명이다.특수본은 합조단의 이번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127명의 명단도 넘겨받았다.특수본 관계자는 “합조단이 127명과 관련한 자료를 더 제공할 수 있는지 협의해야 한다”며 “아직 이들에 대한 수사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특수본은 3기 신도시인 광명에서 투기로 의심되는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대통령 경호처 직원 A씨와 관련해서는 아직 수사 의뢰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형이 LH에 근무하는 A씨는 2017년 9월께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 토지 413㎡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기발령 조처됐다. 특수본은 청와대로부터 A씨와 관련한 자료를 받는 즉시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1-03-20 16:20 권규홍 기자

녹색기후기금, 12억 달러 개발도상국 대상 신규 녹색사업 승인

기획재정부는 20일 녹색기후기금(GCF)이 12억 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대상 신규 녹색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GCF는 지난 16∼19일 화상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11억9000만 달러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 15건을 신규 승인했다.아세안 녹색금융촉진 지원(3억 달러), 몽골 서부 녹색지역개발 프로그램(1억7500만 달러), 인도 녹색성장펀드(1억3700만 달러) 등이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GCF는 이번 사업 승인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협조융자를 포함해 총 74억6000만 달러가 30개 개도국에 투자되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이로써 GCF 추진사업은 총 173건, GCF 지원액 84억 달러, 총사업규모 303억 달러로 확대됐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5억명이 혜택을 받고 18억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이라고 기재부는 전망했다.한국의 GCF 이사인 이종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이사회 발언을 통해 “GCF 사업 개발방식은 현재의 공공·선진국 기관 중심에서 민간·개도국 기관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GCF는 사업 개발 과정의 중복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과 혁신적이며 연관 투자효과가 큰 사업 등의 경우 예외적인 약식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데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런 정책 도입으로 사업 개발이 빨라지고, 최근 2년간 한국 등 31개국이 GCF에 총 100억 달러를 공여하면서 확대된 사업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안건은 추가 보완을 거쳐 차기 이사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사업평가 기반 강화를 위해 기존 성과지표를 정비하고 녹색전환의 성과 측정을 위한 정성지표를 도입하는 내용의 ‘사업성과 관리체계 통합방안’도 이번 이사회에서 다뤄졌다. 차기 GCF 이사회는 오는 6월 28일∼7월 1일 열린다.한편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한 기구로 한국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2021-03-20 10:53 용윤신 기자

야권 단일화 결렬, 김재섭 “안철수 잘못” vs 김근태, “국민의힘 내부 의견에 파행”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근태 국민의당 부대변인 (TBS 뉴스공장 캡처 화면)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김근태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단일화 결렬책임을 상대 정당으로 돌리며 설전을 벌였지만,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해뜰날클럽’ 코너에 출연한 김 위원과 김 부대변인은 단일화 결렬이 “누구 잘못인가”라는 질문에 각각 “안철수 대표 잘못인 것 같다”, “오 후보의 절충안을 안 후보는 동의했지만, 당 내부에서 ‘그거(오 후보의 절충안은) 안된다’며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김 위원은 야권 단일화 결렬과 관련 “양 후보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국면이기 때문에, 신경전이 과열됐다”며 “당내에 있는 제가 지켜본 결과, 단일화는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은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누구인가’ 묻는 질문에 “안철수 대표인 것 같다”고 말하며, 김 부대변인이 ‘국민의힘이 제시한 여론조사 절충안에 대해 계속 양보했다’는 주장에는 “제가 알기로 양보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며 반박했다.김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내부 사공이 많은 것이 협상 결렬 원인인 것 같다며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라는 목표로 달려가는데”라며 “당(국민의힘)이 크다 보니, 의견들이 많을 것이고 거기에 함께 속해서 일을 돕고 있는 인물도 많다”고 지적했다.한편 한창민 전 정의당 부대표는 단일화 결렬에 대해 “거창하게 정권 교체를 이야기하면서, (단일화에)이기려고 되게 쪼잔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기에 식상하다고 보는 것이, 두 당에서 나오는 발언이 지나쳐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자제해야지 그나마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두 진영에서 염두해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19 19:22 김주훈 기자

박형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자녀 신상털기 우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후보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엘시티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해명을 하고 있다. (연합)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엘시티(LCT)아파트 의혹과 관련해 “아파트 매입은 사실이나 이 과정에서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고 말하고 자녀의 신상을 파헤치는 것에 큰 우려를 표했다.박 후보는 19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박 후보는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가 없다는 것”이라며 “아이들 신상 털기를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을 친가에서 우려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어 “재혼가정에 대해 좀 더 감수성을 가져달라”며 “이번 선거에 나오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내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고 우려를 표했다.앞서 그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누구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샀는지 발표하지 않겠다며 그 이유로 가족의 사연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엘시티 분양과 관련해 “최초 분양받은 사람은 65년생 이모씨고 부동산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고, 저층이라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높지 않았다”며 “2019년 아들의 부동산이 안 팔려 계약금과 이자 손해를 봐야하는 형평이라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엄마가 집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또한 “당시 부동산에서 책정한 프리미엄 1억 원을 주고 샀고 아들은 양도세를 전부 냈다”며 “저희는 살던 집을 팔아 현금과 융자 10억원을 받아 집을 샀다. 이 과정에서 어떤 특혜나 비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딸의 홍익대 미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입시 부정 청탁 주장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그는 딸이 홍대에 지원했느냐는 취재기자 질문에 “제가 가족관계를 이루고 난 이후 그 일에 전혀 기억이 없고 그 당시 이미 (딸이) 런던예술대에 다니고 있었다”며 “이미 민·형사소송을 해서 곧 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19 19:12 김주훈 기자

안철수, “김종인·오세훈 단일화 방식 수용”...22일 단일화 결정될 것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선거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것에 “서울 시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고 사과하고 “안철수 개인이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속한 단일화만이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위해 감수하겠다”며 “김 위원장과 오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양측의 실무협상팀은 막판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쟁점인 여론조사 방식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논의를 중단했다.오 후보 측은 유·무선 전화방식으로 두개의 업체에 각각 경쟁력과 적합도만 조사해 합산하자고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무선전화로만 조사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오 후보 측이 제안한 안을 수용하는 만큼 실무적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 조사를 착수해 22일에는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29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 운동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서울시민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2021-03-19 13:12 김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