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라운드 공동 4위…공동 1위와 2타 차

임성재.(AFP=연합뉴스)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톱 5’로 올라섰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 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5계단 상승해 데이비스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4위 이름을 올렸다.1위에는 C.T.판(대만)과 에런 라이(미국)가 이날 나란히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14계단 오르며 공동으로 자리했다.PGA 투어 우승이 없는 라이는 지난 주 PGA 투어 대회 로켓 모기지 클래식 2라운드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부진을 보이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 공동 1위에 오른 라이가 남은 36홀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데뷔 첫 승을 올릴지 주목된다.임성재는 올 시즌 마지막 PGA 투어 특급 대회였던 트러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이번 개막에 앞서 PGA 투어가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 임성재는 1위에 올랐다.대회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임성재는 이날도 7타를 줄이며 단 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끝냈다. 후반 12~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15번 홀(파 4) 보기로 상승세를 멈췄으나 이후 16번(파 3), 17번 홀(파 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김성현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39위에 자리했다.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임성재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또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47위에 올랐다.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59위로 컷을 통과했다.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5언더파 137타고, 77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이경훈은 이날 1타를 잃고 4언더파로, 노승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를 각각 기록해 컷 탈락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6 10:04 오학열 기자

이가영,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서 3타 차 1위로 올라서

이가영.(사진=KLPGA)이가영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이가영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3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최민경을 비롯해 홍정민, 유현조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이가영과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2022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이틀 연속 선두권에 자리한 이가영은 2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10~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가영은 곧바로 1위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고, 이어 14번 홀(파 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1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그러나 5개 홀 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가영은 후반 2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나서며 분위기를 바꿨고, 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도망갔다. 그리고 마지막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2위에 3타 앞서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이가영은 지난 5월 중순에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후 이번 대회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이가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상위권에 있다 보니 낯설기도 하다. 이틀 동안 샷 감이 너무 좋아서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본 후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만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덧붙였다.이어 골절과 관련해 이가영은 “그 상태에서 4주 동안 대회에 계속 나갔다. 그래서 지금 뼈가 이상하게 붙었다”면서 “쉴 생각도 있었지만 다친 손가락을 펴고 스윙하다 보니 오히려 힘을 빼서 그런지 성적이 더 좋았다”고 털어 놓았다.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은 “자신감도 올라왔다. 샷 감이 워낙 좋아서 이 감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정민은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쳐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했고, 유현조는 5타를 줄여 5계단 올랐다. 그러나 최민경은 2타를 줄였지만 전날 공동 1위에서 1계단 밀렸다.최예림.(사진=KLPGA)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패해 데뷔 첫 우승을 놓친 최예림은 이날 4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임희정, 김수지, 이다연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연속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는 최예림이 지난 주 아쉬움을 털고 데뷔 첫 승을 남은 이틀 동안 이뤄낼지도 주목 된다.KLPGA 투어 최초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현경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이가영과 6타 차를 보이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34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언더파 142타고, 61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컷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5 21:55 오학열 기자

모중경, KPGA 챔피언스 투어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모중경(오른쪽)과 김정이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과 제25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모중경(53)이 2024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 상금 3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모중경은 5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모중경은 이번 대회 첫날 8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고, 둘째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위 자리를 지켜낸 후 이날도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모중경은 경기를 마친 후 “힘든 경기였다.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박도규(54) 선수가 워낙 실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타수 차라고 생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특히 KPGA 챔피언스 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모중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K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5승 째를 올렸다.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도규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박성필(53), 유종구(60), 오준석(53), 최호성(51)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차지했다.김정(64)이 4일과 5일 이틀 동안 같은 골프장 라고 코스(파 72)에서 열린 제25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 상금 7000만 원)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이다.김정은 “몸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면서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 아내를 비롯하는 가족들과 제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말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5 17:24 오학열 기자

임성재·이경훈·김성현,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첫날 나란히 5언더파 공동 27위

임성재.(AFP=연합뉴스)임성재을 비롯해 이경훈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8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27위에 자리했다.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 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성현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이경훈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각각 5언더파를 쳤다.올 시즌 마지막 PGA 투어 특급 대회였던 트러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임성재는 이날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1개 홀을 남기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다.내년 시즌 메이저 대회 및 특급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선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톱 50’에 들어야 하는데 이경훈과 김성현은 현재 100위권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기 않고 있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꿈의 타수’ 54타를 치고 스코어 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AFP=연합뉴스)1위에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8개로 12언더파 59타를 쳐 자리했다. 스프링어는 PGA 투어에서 18홀 동안 ‘꿈의 타수’라 불리는 50대 타수를 친 1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최근에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59타를 기록했다. 또 14번의 50대 타수 가운데 13번은 59타였다. 유일한 58타는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 짐 퓨릭(미국)이 기록했다. 특히 퓨릭은 2013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59타를 쳐 50대 타수를 두 번 쳤다.올 시즌 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스프링어는 아직 우승이 없고,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스프링어는 2020년 딸 세이지를 얻었으나 세이지는 염색체 이상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태어날 때부터 ‘3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병원 진단이 있었지만 결국 3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스프링어는 딸을 잃고 약 한 달 뒤에 열린 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올해 PGA 투어에 데뷔했고, 이날 꿈의 타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로 2타 차 2위, 김찬(미국)은 8언더파 63타로 공동 4위를 각각 자리했다.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5언더파 66타를 쳐 임성재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하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노승열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5위로 2라운드에 나선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5 11:19 오학열 기자

최민경·윤이나, KLPGA 투어 롯데 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 1위

최민경의 티 샷.(사진=KLPGA)최민경과 윤이나가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 원) 첫날 나란히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이들 두 선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2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뛰어 든 최면경은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지난 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향한 경쟁을 펼쳤지만 공동 3위로 마차 아쉬웠다.그리고 최민경은 이번 대회 첫날 다시 한 번 선두로 나서며 데뷔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최민경은 이날 경기르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후 올 시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은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지난해보다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도 커지고 있어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윤이나 역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에 자리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해 3월 출장 금지 징계에서 복귀해 12개 대회 출전해 2개 대회 준우승 포함해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윤이나는 올 시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지난 주에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방신실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1타 뒤져 3위에 올랐다.지난 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신인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으나 이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임희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이가영, 김희지와 공동 4위에 올랐다.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시즌 처음으로 ‘톱 10’에 올랐다.임희정은 지난 주 대회에서 자신감을 찾은 듯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최예림은 5언더파 67타를 쳐 이다연, 이주미, 박주영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에서 박현경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최예림이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따라서 지난주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 된다.박현경의 티 샷.(사진=KLPGA)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공동 1위와 4타 차를 보이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노린다.박현경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복은 있었지만 무난한 하루였다”고 돌아본 후 “이 코스에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극복하고 싶다”고 그동안 코스와 인연을 소개했다.이어 3주 연속 우승에 대해서 박현경은 “힘들 것 같다. 앞서 얘기 했듯이 꼭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서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가 귀국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위와 7타 차를 보이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출전이 올 시즌 KLPGA 투어 첫 출전이다.최혜진의 티 샷.(사진=KLPGA)최혜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 초반 자세를 잡는데 혼돈이 와서 힘든데다 샷 감 마저 좋지 않아 힘들었다”며 “그러나 후반 들어 샷 감을 잡았고, 1타를 줄이며 마쳤다”고 돌아봤다.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부진에 대해 최혜진은 “샷의 정교함이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다보니 몸 상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솔직히 힘들다”며 “하지만 하반기 큰 대회들이 많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샷 감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65위에 올랐다.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4 18:39 오학열 기자

최혜진, KLPGA 투어 롯데 오픈 2연패 도전…‘부진 탈출 신호탄 쏜다’

최혜진.(AFP=연합뉴스)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최혜진은 KLPGA 투어 흥행의 중심에 서 있던 선수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1년까지 8승을 올리며 통산 10승을 올렸다.이후 LPGA 투어에 진출해 우승이 없던 최혜진은 지난 해 자신이 프로 무대에 데뷔할 때부터 메인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하는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LPGA 투어 첫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최혜진이 올해 롯데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프로 신분으로 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점령하고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 된다.최혜진의 2연패 도전은 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2·6655야드)에서 이뤄진다.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 난코스로 꼽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최혜진은 지난 해 우승을, 2021년 롯데 오픈에서 3위를, 지난 해 9월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하는 등 강세를 보여, 2연패 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한다.최혜진은 대회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해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롯데 오픈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만큼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최근 샷 감이나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몸 상태 역시 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골프 팬 앞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감과 힘을 얻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박현경.(사진=KLPGA)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작성한 박현경이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4승에 도전한다.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돼서 믿기지 않는다. 부담감을 가지기보단 도전 자체를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며 “평지 코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다. 그러나 현재의 샷 감각으로는 어떤 코스라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2020년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롯데 오픈(당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효주 역시 프로 무대에 뛰어들 때부터 롯데가 메인 스폰서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 1승 포함 통산 14승, LPGA 투어 6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아쉬움을 털고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 주목 된다.김효주.(AFP=연합뉴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3위에 자리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김효주는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설레고 동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내가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한국에서 많은 골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힘을 많이 얻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겨 두고 있는 박민지을 비롯해 시즌 2승의 박지영, 올 시즌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한국여자오픈에서 누린 노승희 등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3 13:30 오학열 기자

임성재,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시즌 첫 우승 노려…파워 랭킹 1위 자리

임성재.(AFP=연합뉴스)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8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홈 페이지에는 매 대회 때마다 해당 대회 우승이 유력한 선수들을 순위대로 정리한 파워 랭킹을 발표하는데,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에 임성재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PGA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을 발표하며 임성재에 대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 성적이 좋다.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이 평균 83%(15/18) 이상 이었다”고 평가하고 1위에 올렸다.임성재의 시즌 첫 우승 도전은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 71·7289야드)에서 이뤄진다.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임성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7개 대회에 출전 해 4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샷 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를 비롯해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이 나서는데, 임성재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톱 5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톱 50’은 다음 시즌 투어를 완벽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순위다.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특급대회 출전이 보장된다.따라서 이번 대회 포함 8개 대회를 남겨 놓은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톱 50’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마음이 바쁘다.이경훈은 94위, 김성현은 104위, 노승열은 190위다.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리며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할 상황인 셈이다.201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 다시 한 번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9년 만에 출전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2연패를 각각 노린다.올 시즌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다. 7월에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이 열리고, 8월 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경기가 진행된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3 09:17 오학열 기자

라비에벨 골프 앤 리조트 듄스 코스, 7~8월 한 여름 밤 EDM 파티 연다…‘댄스夜, 듄스야!’

(사진=라비에벨 골프 앤 리조트)강원도 춘천 라바에벨 골프 앤 리조트 듄스 코스가 7월과 8월 한 여름 7주에 걸쳐 매주 일요일 밤 국내 최초로 골프장에서 열리는 EDM 축제를 연다.여성 골퍼와 MZ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는 라비에벨 듄스 코스에서 한 여름 밤 EDM 리듬에 맞춰 뜨거운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라비에벨 골프 앤 리조트는 “듄스 코스를 젊은이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7월 14일(일)부터 8월 25일(일)까지 7주간에 걸쳐 매 주 일요일 MZ와 가족 동반의 EDM 파티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진행 방식은 매주 EDM 파티에 참석하려는 골퍼를 대상으로 신청자 120명에 한해, 일요일 1시 30분 동시 티오프 하는 ‘샷 건’ 방식으로 열린다. ‘댄스夜! 듄스야’는 간단한 시상식과 초청 가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후 6시에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EDM파티 행사장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여름 밤의 뜨거운 댄스 축제를 즐길 수 있다.7주 동안 자선과 함께 하는 EDM 파티 축제에는 첫 번째 주자로 7월 14일 키썸이 나서고, 7월 21일은 DJ DOC 멤버 김창렬이, 7월 28일엔 정동하가, 8월 4일은 RB의 황제 김조한이, 8월 11일 코오롱 출신 힙합 래퍼 김희수가, 8월 18일엔 왁스가, 8월 25일엔 트롯 EDM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박군이 각각 출연할 예정이다.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이정윤 대표는 “젊은이들의 골프 성지로 유명한 듄스 코스에서 MZ들을 위한 문화 축제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자유롭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문화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1 16:58 오학열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 던롭 공식 몰 오픈…소비자 직접 채널 강화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던롭스포츠코리아가 온라인 던롭 공식 몰을 오픈했다.던롭은 이번 공식 몰 오픈을 계기로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더불어 골퍼들의 소비 트렌드와 니즈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던롭 공식 몰에서는 젝시오, 스릭슨, 클리브랜드골프의 클럽, 골프공, 용품과 함께 테니스 라켓과 테니스공, 스트링 등을 함께 판매한다. 특히 골프 클럽의 경우 왼손 클럽 골퍼들을 위해 국내에서 판매 하지 않는 다양한 아이템의 왼손 클럽을 만나 볼 수 있고, 던롭이 보증하고 인증한 믿을 수 있는 중고 클럽도 함께 판매해 폭넓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던롭 공식 몰은 업계 최초로 골프 클럽을 구매할 때 부담 없이 안심하고 구매 할 수 있는 프리3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 부담 없는 무료배송, 구매하고 나서 전국에 있는 던롭 엠버서더인 팀 스릭슨 레슨프로에게 스펙 점검과 함께 원 포인트 레슨 1회 받을 수 있는 무료 시타, 그리고 구매한 클럽의 스펙이 맞지 않는 다면 시타를 했더라도 7일 이내 1회에 한해 무료로 스펙을 교환 할 수 있는 파격적인 무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여기에다 고가의 골프 클럽인 만큼 던롭 케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보증 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 더 연장되고 고객 과실로 인한 클럽 손상이 발생 했더라도 50% 금액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보증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던롭 공식 몰 오픈 기념해 젝시오 레이디스의 새로운 프리미엄 컬러 라인업인 젝시오13 레이디스 펄 화이트를 글로벌 최초로 몰에서 공개 한다. 화이트 에디션은 기존 젝시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컬러감으로 스타일리시 함과 프리미엄을 강조 했다.던롭 관계자는 “던롭 공식 몰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골퍼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공식 몰을 열었다”며 “그동안 업계의 일반적인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관점 중심으로 소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1 16:08 오학열 기자

캠 데이비스,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통산 2승째

캠 데이비스(호주)가 2024 시즌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AP=연합뉴스)캠 데이비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 상금 920만 달러)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데이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이날 1타 차 공동 3위로 시작한 데이비스는 연장전을 대비하며 연습장에서 연습에 집중했다. 하지만 18언더파로 공동 1위였던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18번 홀(파 4)에서 연장전에 나서야하는 홀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길르 범하는 순간 데이비스의 우승이 결정됐다.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스는 두 번째 우승도 정상 탈환하며 작성하게 됐다.이민우(호주)도 17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18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오르며 연장전 승부를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깊은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을 멀리 벗어나 결국 보기를 범하며 마쳤다.이민우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바티아, 데이비스 톰슨(미국),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1 08:49 오학열 기자

김인경-강혜지 팀, LPGA 투어 팀 경기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김인경(왼쪽)과 강혜지.(AFP=연합뉴스)김인경과 강혜지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경기 방식의 다우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김인경-강혜지 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볼로 치러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이 대회 LPGA 투어에선 유일하게 2인 1조로 팀을 꾸려 출전해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과 강혜지는 2017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8승을, 강혜지는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공동 3위로 마쳐 아쉬웠다.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소 공동 8위를 차지한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에 오른 후 2년 만에 각각 ‘톱 10’에 올랐다.김인경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혜지와 코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새롭고 좋은 경험 이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강혜지는 김인경에 대해 “경험이 정말 많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항상 침착하다. 덕분에 나도 코스에서 침착해질 수 있었다. 내년에도 함께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AFP=연합뉴스)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팀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합작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들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동기로 나란히 통산 2승씩을 기록했다. 티띠꾼은 데뷔 시즌 2승을 올리며 ‘올해의 신인’을,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통산 3승째를 올렸다.이번 대회 승부는 18번 홀(파 3)에서 결정됐다.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홀 4.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역전에 성공하고 1위에 자리하며 먼저 마쳤다.우승 경쟁을 벌이던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18번 홀에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고갈 수 있는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그레이스 김(호주)-오스틴 김(미국) 팀은 이날 5타를 줄여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고진영 팀, 성유진 팀, 김아림 팀은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노예림(미국)과 팀을 꾸려 출전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7-01 08:10 오학열 기자

허인회,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연장전 끝에 5타 차 역전 우승…통산 7승째

허인회가 2024 시즌 KPGA 투어 창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2차 연장전 끝에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창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 클럽72(총 상금 7억 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5타 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 코스(파 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장유빈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장유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연장전을 허용했다.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허인회와 장유빈은 나란히 세 번째 샷을 홀 10m와 4m 거리에 각각 붙이며 버디 퍼트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허인회가 먼저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지면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장유빈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허인회와 장유빈은 홀 2m와 5m 거리에 각각 붙였고, 장유빈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났고, 이어 허인회의 우승 버디 퍼트는 홀로 사라지면 우승을 확정 지었다.이로써 허인회는 장유빈을 상대로 5타 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고, 시즌 첫 승과 함께 지난 해 9월 iM뱅크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7승재를 올렸다.허인회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1차 연장전에서 먼저 먼 거리 버디를 넣고 우승할거라 생각했는데 (장)유빈이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승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나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허인회는 이날 5타 차 공동 9위로 시작해 3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했다. 하지만 4번 홀(파 3)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고, 이후 7번(파 4), 8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후반 10번, 11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허인회는 이후 2개의 버디를 잡으며 17언더파로 2위에 자리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장유빈.(사진=KPGA)2위와 4타 차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독주했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끝냈다.후반 들어 장유빈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홀 60cm 거리의 우승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들어갔다.장유빈은 연장전에서 패하며 2위를 차지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장유빈은 지난 해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국가대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김영수는 이날 5타를 줄여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3계단 올라 3위를, 김한별과 옥태훈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30 18:26 오학열 기자

[종합] 박현경,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2주 연속 연장전 우승 상상할 수 없

박현경이 2024 시즌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맥콜·모나 용평 오픈 위드 SBS골프(총 상금 8억 원)에서 연장전 끝에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매치 퀸’으로 장식한 박현경은 지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박현경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 생애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한 시즌 3승을 올렸고, KLPGA 투어 통산 7승째 올렸다.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 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최예림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최예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서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연장전 승부에 나섰다.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최예림은 티 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놓았지만, 박현경은 티샷이 밀리며 오른쪽으로 날아갔으나 나무 맞고 들어오는 행운이 따랐다. 박현경은 본 경기에서도 티 샷이 밀려 나무 맞고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이후 최예림은 세 번째 샷은 홀을 지나 3m 거리에, 박현경은 홀 오른쪽 5m 거리에 각각 붙였다. 박현경이 먼저 친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진 반면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지나가 박현경의 우승이 확정 됐다.박현경의 티 샷.(사진=KLPGA)박현경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2주 연속 우승 상상도 못한 일이다. 그동안 꿈만 꿔왔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지난해까지 아홉 번의 준우승을 했던 때가 생각났다. 그 때의 힘들었던 것들이 올 시즌 보상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본 경기와 연장전 18번 홀에서 모두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나무를 맞고 코스로 들어온데 대해 박현경은 “오른쪽을 겨냥하고 티 샷을 한다. 처음엔 밀려 깊이 들어갔고, 연장전에서도 겨냥했는데 조금 깊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처음엔 2초 동안 ‘망했다’ 생각이 들었는데 공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연장전 승부 4승 1패로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박현경은 “50대50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박현경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금왕보다는 꼭 대상을 받고 싶다”면서 “생애 총 상금도 40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겠다”고 말했다.박현경은 시즌 3승을 올리며 이예원과 함게 다승 1위에 올랐고, 대상과 상금 순위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박현경은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해 3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5번(파 4), 7번(파 4), 9번 홀(파 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1위 자리를 다시 찾으며 전반을 끝냈다.후반 들어 박현경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사이 최예림은 11번, 13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나섰다. 그러나 박현경이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1위가 됐다.최예림의 티 샷.(사진=KLPGA)최예림은 18번 홀에서 2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쳐 파로 마무리했고, 박현경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결국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최예림은 2018년부터 KLPGA 투어에 데뷔해 173개 대회에서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연장전 승부의 벽을 넘지 못해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었다.최민경과 이제영이 이날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30 17:33 오학열 기자

박현경,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2주 연속 우승·시즌 3승

박현경이 2024 시즌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맥콜·모나 용평 오픈 위드 SBS골프(총 상금 8억 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매치 퀸으로 장식한 박현경은 지난 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3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7승째다.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 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최예림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최예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 오르며 연장전 승부에 나섰다.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최예림은 티 샷을 페어웨이에 보냈으나, 박현경은 티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갔으나 나무 맞고 들어오는 행운이 따랐다. 박현경은 본 경기에서도 티 샷이 밀려 나무 맞고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이후 최예림은 세 번째 샷은 홀을 지나 3m 거리에, 박현경은 홀 오른쪽 5m 거리에 각각 붙였다. 이윽고 박현경이 먼저 한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진 반면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지나가며 박현경의 우승이 확정 됐다.박현경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2주 연속 우승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한 하루”라며 “준우승을 많이 했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의 힘들었던 것 들이 보상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현경은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해 3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5번(파 4), 7번(파 4), 9번 홀(파 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1위 자리를 다시 찾으며 전반을 끝냈다.최예림의 티 샷.(사진=KLPGA)후반 들어 박현경이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최예림은 11번, 13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나섰다. 그러나 박현경이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1위가 됐다.마지막 18번홀에서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2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쳐 파로 마무리했고, 박현경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결국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최예림은 2018년부터 KLPGA 투어에 데뷔해 173개 대회에서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연장전 승부의 벽을 넘지 못해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었다.최민경과 이제영이 이날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30 16:42 오학열 기자

김인경·강혜지,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서 공동 2위…1위와 1타 차

강혜지(왼쪽)와 김인경.(AFP=연합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과 우승이 없는 강혜지가 팀을 이뤄 출전한 L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 방식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 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8위에서 16계단 상승해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 방식은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른다. 그리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이다.앨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팀이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컵초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김인경과 강혜지팀은 최종 4라운드에서 김인경은 7년여 만에, 강혜지는 200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인경은 2017년 메이저 대회였던 브리티시 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이날 경기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인경 팀은 12번, 16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끝냈다.후반 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김인경 팀은 5번 홀(파 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교포 선수로 팀을 짠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은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했으나 1타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3계단 밀려나 공동 4위에 자리했다.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팀을 이뤄 출전해 이날 2타를 줄여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에서 12계단 상승해, 성유진-사이고 마오(일본) 팀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지난 해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유해란과 올 시즌 ‘신인’ 이소미 팀은 이날 공동 9위로 시작했지만 2타를 잃어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9계단 밀려났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30 08:53 오학열 기자

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3라운드도 1위…2위와 4타 차

장유빈의 티 샷.(사진=KPGA)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창설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 클럽72(총 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 코스(파 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해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국가대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은 같은 해 KPGA 스릭슨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아시안게임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 KPGA 투어에 합류한 장유빈은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이날 3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1위를 질주한 장유빈은 5번 홀과 9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독주했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올 시즌 유승이 없는 장유빈은 평균 타수 69.81타로, 드라이브 거리 313.28야드로 각각 1위에 올라 있고, 제네시스 포인트는 2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3위에 각각 올라있다.장유빈은 경기를 마친 후 “후반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비도 오면서 시야가 어두워져 그린 경사를 읽는 데 애를 먹었고,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며 “후반은 좀 힘들었다. 하지만 타수를 잃지 않고 끝내서 만족 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이어 장유빈은 “지난 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할 때 직접 4타 차를 뒤집고 우승해봤기에 현재 2위와 4타 차는 절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계한 후 “대회 코스가 단 숨에 타수를 확 줄일 수 있어서 절대 방심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이상희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장유빈과 4타 차를 보이며 옥태훈, 김한별, 박은신, 이승택, 최진호, 이준석(호주)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이어 서요섭, 배용준, 허인회 등 7명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29 20:51 오학열 기자

생애 첫 6개 홀 연속 버디 잡은 박현경,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 1위

박현경의 티 샷.(사진=KLPGA)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맥콜·모나 용평 오픈 위드 SBS골프(총 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1위로 올라섰다.박현경은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 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6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5월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처음으로 매치 퀸에 오른 박현경은 23일 끝난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첫날 5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다시 5타를 더 줄여 1위로 올라섰고,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달성하면 모두 생애 처음으로 기록하게 된다.1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현경은 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5~10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단 숨에 1위에 올랐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현경은 15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고, 이후 파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박현경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홀 두 번째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다. 약이라 생각했다. 이후 샷 감이 좋았고, 퍼트도 잘 되면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돌아봤다.“6개 홀 연속 버디는 생애 처음으로 기록했다”는 박현경은 2주 연속과 시즌 3승 기록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최종 라운드에 나설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나갈 것이다. 특히 비 예보가 있는데 비 오는 날 경기력이 좋다”며 “비옷을 입고도 스윙하는데 어려움이 크게 없을 정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서연정의 티 샷.(사진=KLPGA)서연정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 1위에서 한 계단 밀려 2위에 자리했다.지난 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서연정은 이날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9개월 만에 통상 2승을 향해 순항했다.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연정은 2번 홀(파 3) 보기로 기복을 보였다. 이후 6번(파 3), 7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1언더파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쳐 아쉬웠다.서연정도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너무 경기를 잘해서 오늘 경기가 걱정됐다. 하지만 버디도 나와서 잘 마무리했고, 내일 라운드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이어 서연정은 시즌 첫 승 전략에 대해 “비가 오니까 티 샷이 중요하고, 감이 좋은 선수(박현경)랑 경기하니까 서로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경기할 것이다”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우승에 얽매여있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권서연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5타를 줄인 최예림과 공동 3위에 올랐다.권서연과 최예림은 K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따라서 1위 박현경과 2타 차를 보이며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이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역전극을 연출하며 데뷔 첫 승을 올릴지도 관심사다.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있는 지난 해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고지우는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2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승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해 KLPGA 투어 사상 첫 4연패 대 기록으로 작성한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21위에 밀렸다.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4타고, 65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평창=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4-06-29 18:50 오학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