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자전거 구랑리역 및 에코월드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 덕분에 경북 문경시 곳곳이 관광객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해 5월부터 문경읍 용연리와 문경시의 수려한 자연 및 관광지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 인기를 힘입어 극 중 용두리로 표현된 문경읍 용연리와 읍 소재지 방문객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13회), 21일(14회)은 백현우, 홍해인의 데이트 장소인 철로자전거 구랑리역과 홍수철(곽동연), 천다혜(이주빈)가 놀러 온 놀이공원인 에코월드 등 문경시 주요 관광시설이 노출돼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관광객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극 중 용두리슈퍼와 같은 인기 촬영 세트 재설치 등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드라마 제작사와 협의 중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수의 촬영장 등 드라마, 영화 제작 환경이 우수한 도시다. 문경에서 촬영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