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취미 활동으로 인연 만나세요”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4-25 11:15 수정일 2024-04-25 11:15 발행일 2024-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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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대상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경북도 “취미 활동으로 인연 만나세요”
경북청춘동아리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바쁜 일상 등 현실 여건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도 제공한다.

도는 올해 청춘동아리 활동을 경북청춘공감기획과 함께 3기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1기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2기는 8월께, 3기는 10월께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도에 거주하거나 도내에서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 미혼남녀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도내 직장인 △참가자 나이 등 자격조건 구비자 중 심사 및 추첨을 통해 총 50명의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최종 참가자는 다음 달 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1기 청춘동아리 활동 사업은 오는 6월 1일, 8일 총 3개 클래스(영천-와인, 칠곡-조향, 예천-공예)로 진행된다. 각 클래스 당 16~18명의 인원을 배정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기에 걸쳐 승마, 목공예, 요리, 미술ㆍ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50명이 참여해 33쌍이 커플로 맺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만혼, 비혼이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MZ세대가 참여하는 취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