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무총리 경북도 방문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4-04 10:44 수정일 2024-04-04 10:44 발행일 2024-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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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새마을운동 등 논의
스리랑카 2014년부터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 시작
스리랑카 국무총리 경북도 방문
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디네시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경북도청에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양국 간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지난해 5월 경북도지사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한했다.

스리랑카의 주요 정부 요인이 참석한 이번 방문에서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3일부터 양일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시작으로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 방문 후 도에서 기념식수,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 환영 만찬을 가졌다.

스리랑카는 인도양 핵심관문으로서 해상물류의 중심지이며, 인도양의 보석, 실론 티로 유명한 섬나라 국가다. 1948년 독립 이후 26년간 긴 내전 종식 후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을 실현하며 불교와 힌두, 이슬람 기독교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울러진 농업국가이다.

도는 스리랑카에서 2014년부터 마을 단위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을 시작했으며, 10년인 올해를 새마을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 스리랑카 중앙정부와 함께 디지털 새마을사업과 국가변혁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디네시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한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며,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우리 산업 각 분야에서 높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을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