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 계획 첫걸음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4-01 10:15 수정일 2024-04-01 11:05 발행일 2024-04-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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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G-star펀드로 첨단전략산업 중소ㆍ벤처기업 투자 기회 넓혀
경북도,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 계획 첫걸음
경북도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투자 혹한기 극복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북G-star펀드’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G-star펀드는 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뜻하며, 도내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ㆍ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된다.

도는 올해를 기준으로 2028년까지 5000억 원 이상, 2034년까지 1조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는 1조원 펀드 조성 계획의 첫걸음으로 올해 1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 등)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투자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북지역 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도가 60억 원을 공동 출자한 2개 펀드가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펀드는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 등이 모태펀드 209억 원을 포함 359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 원과 함께 모펀드 299억 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다시 90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

현재, 도는 6개 펀드에 300억 원을 출자해 1555억 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고,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 원을 투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