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파키스탄 펀자브주, 우호교류협약 체결 논의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3-19 09:49 수정일 2024-03-19 09:49 발행일 2024-03-19 99면
인쇄아이콘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경북도 방문
경북도-파키스탄 펀자브주, 우호교류협약 체결 논의
18일 경북도를 방문한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나빌 무니르(Nabeel Munir) 주한 파키스탄 대사 일행이 지난 18일 경북도-파키스탄 간 우호 교류 관계 확충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면담에는 파키스탄인으로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도 동석했다.

이날 나빌 무니르 대사는 파키스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같은 펀자브(Punjab)주의 이점을 제시하며 도와의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펀자브 주는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걸친 넓은 면적의 주로서 인구는 1억 1000만 명 이상이다. 가장 산업화된 주 중에 하나로 화학ㆍ비료ㆍ기계 등의 공업이 발달돼 있으며,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다.

파키스탄은 남아시아에 있는 국가로 인구는 약 2억4000만 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간다라 미술ㆍ이슬람 전통 등 다양한 문화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젊은 국가다.

나빌 무니르 대사는 “경북도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새마을운동을 이끌어 온 곳으로 파키스탄이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 많은 지역”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유학생 비자 정책을 통해 파키스탄의 인재와 산업근로자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ㆍ문화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