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원장 “성희롱 의혹 현근택, 단호·엄격 대처”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4-01-16 13:54 수정일 2024-01-16 14:02 발행일 2024-0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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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공천 배제’ 가능성 시사
발언하는 민주당 공관위원장<YONHAP NO-1930>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16일 성희롱 논란이 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당 공관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임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사실상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친명(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앞서 한 언론은 현 부원장이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 B씨에게 “너희(A·B씨)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 다음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 10여통을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했고,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