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여론을 수렴하고 오는 7∼8월 이후 근로 시간 개편안을 마련한다.
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9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티오더에서 간담회를 한 후 “정부가 근로 시간의 노사 자율성을 확대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도 개선 취지와 내용에 대한 오해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근로 시간) 유연성 관련 법안은 고용노동부의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 조사 결과가 나오는 방향을 보고 가다 보면 7∼8월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근로자 7명은 근로 시간 개편 방안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로자가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면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특위는 오는 11일 의원총회에서 현행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을 전면 개정한 공정채용법의 당론 추진을 요청할 예정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