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대통령 대만 발언 비난하는 민주당에 "中과 원팀인가"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4-22 15:13 수정일 2023-04-22 15:55 발행일 2023-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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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YONHAP NO-2288>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사진=연합)

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발언을 연일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이 우선인지 ‘중국 심기경호’가 우선인지 국민 앞에 정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 협박에 굴복하자는 민주당은 중국과 ‘원팀’인가”라며 책임감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대만 해협 문제에 대한 발언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했다”며 “그러나 중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막말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라는 국제사회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최근 불거진 ‘대만 해협 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중국의 노골적인 협박성 발언보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우리나라 공당인 민주당 이 대표의 ‘대만 문제 불개입 원칙 관철’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공산당과 민주당은 ‘구강일체’인가”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 당수와 중국·북한이 왜 똑같은 표현으로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인지, 입을 맞춘 것인지, 참 기가 막힌다”고 질타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