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정부에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는 등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최근 국제유가까지 상승하는 등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2월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5.7조원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 부담 최소화가 더 우선돼야 한다”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최근 물가와 유가 동향, 그리고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것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관련해 현재 정부는 휘발유 25% ·경유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