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게임스컴 2022’ 참가…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22 13:43 수정일 2022-08-22 13:44 발행일 2022-08-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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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과 네오위즈 오프라인 참가, 넥슨은 온라인 출품…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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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게임스컴 2019’ 현장. (사진제공=게임스컴)

국내 게임업계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한다. 게임스컴 2022를 통해 주요 신작을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2가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다.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대형 게임 행사다.

게임스컴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크래프톤과 네오위즈가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게이머를 만난다. 넥슨은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2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자사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신작을 공개한다.

언노운 월즈는 공동 창업자이자 게임 디렉터 찰리 클리브랜드 대표가 직접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IP의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M’을 최초로 소개한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SDS의 글렌 스코필드 대표도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무대에 올라 12월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새로운 영상을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서바이벌 호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과 퍼블리싱 게임 ‘아카’를 앞세워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P의 거짓은 단독 부스로 참가해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를 공개한다.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과 시네마틱 영상도 게임스컴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힐링 어드벤처 PC 게임 아카는 ‘인디 아레나 부스 2022’에 참가한다. 인디 아레나 부스는 게임스컴이 선정한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다.

넥슨은 게임스컴 2022에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는 게임스컴 2022 공식 페이지에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게임스컴 2022 행사 기간 중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체험판을 누구나 플레이하도록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도 국내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3년 만에 게임스컴 2022 참가를 결정했다. 콘진원은 15개 국내 게임개발사와 함께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한국공동관은 B2B 대상으로 전시되며 PC, 모바일, 콘솔, AR/VR 부문으로 구성됐다. 콘진원은 행사 기간 중 해외 퍼블리셔,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 등 바이어를 초청해 K-콘텐츠를 소개하는 네트워킹 시간 및 비즈매칭을 마련하는 등 참가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맺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