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통화비서, 외식업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 제공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12 09:40 수정일 2022-08-12 09:41 발행일 2022-08-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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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의 한 베이커리에서 KT AI 통화비서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외식업 예약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와 손잡고 KT AI 통화비서에서 외식업종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인공지능이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의 유선번호로 전화를 하면 AI 통화비서 전용 앱에서 설정한 문구에 따라 인공지능이 전화 응대를 한다.

이번 업데이트 이전엔 인공지능이 예약 전화를 대신 받으며 일단 무제한으로 예약을 접수한 후 매장에서 인원과 시간 등 매장 상황을 고려해 예약을 따로 확인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사용하면 사전에 설정한 방문 인원이나 예약 시간 등의 매장 운영 정책에 따라 AI 통화비서가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예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예약을 확정해준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일손을 덜어주고 더 많은 예약을 받도록 AI 통화비서에서도 포털이나 메신저에서 제공하는 외부 예약 서비스를 연동하도록 했다. 이로써 외부 채널을 통해 확정된 예약도 AI 통화비서에서 한 번에 조회하고 응대할 수 있어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예약 관리가 가능하다.

KT와 테이블매니저가 함께 개발한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AI 통화비서를 사용 중인 외식업 고객이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KT는 테이블매니저와 함께 AI 통화비서의 자동 예약 기능을 외식업뿐 아니라 미용, 부동산 등 다른 업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 AI 통화비서의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전문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와 함께 선보여 기쁘다”며 “KT AI 통화비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