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47억원… "2분기 연속 적자"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11 16:08 수정일 2022-08-11 16:14 발행일 2022-08-11 99면
인쇄아이콘
220811_Netmable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2022년 2분기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늘었으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은 215억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2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4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Cross Worlds’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 말에 출시돼 2분기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 액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7 월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