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22억원… "적자전환"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11 14:14 수정일 2022-08-11 14:14 발행일 2022-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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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2분기 매출 533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기존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인력 투자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해외 공략을 위한 로컬라이징 비용 추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먼저,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대규모 IP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 증대 및 글로벌 유저 유입 부스팅에 나선다. 지난 7월 말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2주간 쿠키런: 킹덤은 해외 유저 기준으로 전월 동기간 대비 신규 유저수 45%,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9%, 결제 유저수 168%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기업 모바일 게임 중 2022년 상반기 평균 가장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쿠키런: 킹덤은 디즈니에 이어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 및 프리 테스트 위켄드를 통해 기술적 요소 및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주최자가 되어 대회를 개최하는 ‘비홀더’ 모드는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으며 ‘보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서 게임 방송 및 e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테스트 참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게임 모드 추가 및 밸런스 조정 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에 매진한다.

이 밖에 하반기 중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통해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