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지니어워즈' 수상…상금 등 5만달러 기부

우주성 기자
입력일 2021-09-30 09:42 수정일 2021-09-30 13:46 발행일 2021-10-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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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자열 LS그룹 회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전주시에서 열린 제 2회 지니포럼에서 지니어워즈를 수상하고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전주시에서 개최된 제 2회 지니(GENIE)포럼에서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으로 ‘오바마 재단’이 제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 회장은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이다. 2018년부터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했던 국제금융 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구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제가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S그룹 회장으로서,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상금 1만 달러를 전라북도의 국제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LS와 무역협회도 각 3만 달러와 1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지니어워즈 상금과 LS그룹·무역협회가 매칭 기부한 총 5만 달러는 전라북도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번 지니어워즈 수상 외에도 고려대 경영대학 올해의 교우상(2008), 전기의 날 기념 금탑 산업훈장(2009), 한국경영인협회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선친인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삼형제(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가 모두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