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단감염' 여파로 32명 확진…방역당국 "집중 점검"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08-23 14:50 수정일 2021-08-23 14:50 발행일 2021-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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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받는 제주도민들<YONHAP NO-1271>
대형마트와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2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연합)

제주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의한 확산이 번지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437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7명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1명은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으로 알려졌다. 그 외 4명은 코로나 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은 제주 지역 내 6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왜 우려를 낳고 있다.

사례별로는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9명,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3명,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제주시 학원2’ 관련 1명, ‘제주시 음식점3’ 관련 1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명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