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미국 체리 수송으로 화물 수익성 강화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7-21 11:25 수정일 2021-07-21 11:25 발행일 2021-07-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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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A350 화물 전용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778톤(t)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6월 4일부터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약 5000t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란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체리 외에도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운송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모더나 백신 약 26만4000명분을 운송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