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포터EV 활용 ‘도심형 딜리버리’ 시범 운영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7-18 10:17 수정일 2021-07-18 16:01 발행일 2021-07-18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10718095541
현대차는 포터EV를 활용해 도심형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1톤(t) 포터 전기차(EV)를 활용한 도심형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백화점,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물류대행사 팀프레시와 함께 전기트럭 기반의 배송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 친환경 포터EV 4대를 투입해 주문 10~30분 내 과일, 야채, 정육 등 신선식품 배송하고, 맞춤형 예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과 단말·플랫폼을 통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은 화주사로서 현대식품관 투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주문·결재·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팀프레시는 차량·배송기사를 관리하며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시범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반경 3㎞ 지역에서 이뤄지며 저상차 2대, 고상차 1대, 투명 윈도우 고상차 1대 등 총 4대 차량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양산형 포터EV를 콜드체인을 갖춘 ‘이동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소형 물류총괄대행 시설)’ 차량으로 개조해 제공하고 향후 물류 차량으로써 상품성도 테스트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도심형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배송 품목과 배송 지역, 협력 대상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앞으로 자율주행 배송으로 이어질 미래 물류 사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