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폭스바겐 전기차 프로젝트 참여…美 대륙 횡단 도전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7-14 12:48 수정일 2021-07-14 12:57 발행일 2021-07-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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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너지 AS ev(Kinergy AS ev)’가 장착된 폭스바겐 ID.4.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Kinergy AS ev)’가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장착된다고 14일 밝혔다.

ID.4 미국 투어는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ID.4’로 미대륙을 횡단(약 5만7000㎞)하며 미국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3일 출발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버지니아 주를 시작으로 미국 48개 주를 횡단할 계획이다. 투어 중 북미 테네시 주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의 생산시설인 ‘테네시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다년간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쌓아온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진행된 ‘ID.3 독일 투어’에 이어 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ID.4에 장착되는 ‘키너지 AS ev’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다. 전기차 주행에 최적화하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또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켰다.

전자회로 기판(Electric Circuit)을 형상화한 블록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다.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아우디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 슈퍼 웨건 ‘RS6 아반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