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10 민주항쟁 의지 이어 받아 코로나19 극복"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10 11:00 수정일 2020-06-10 11:02 발행일 2020-06-10 99면
인쇄아이콘
의사봉 두드리는 이해찬 대표
의사봉 두드리는 이해찬 대표(연합)

6·10 민주항쟁 33주년인 10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화 열사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0 항쟁은 한국 현대사를 민주화 이전과 이후로 구분짓는 민주 시민 혁명”이라며 “촛불혁명 이후 처음 개원하는 21대 국회는 6월 항쟁을 완성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현대사에 누적된 비민주적, 불공정한 정치사회 구조를 개혁해 6·10 시대를 넘는 새 시대를 개막해야 한다”면서 “6월 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시대를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5·18 민주화운동에 이어 6월 항쟁으로 일상의 민주주의가 꽃피었다”며 “당시 공공선의 가치가 우리 사회의 좌표가 돼 여전히 시대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항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 항쟁의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신이 될 수 있다”며 “국회는 이 시대정신을 구체화하고 실체화하는 노력을 쉼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