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합당, 국회 개원 반대하면 단독으로라도 할 것"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6-10 09:22 수정일 2020-06-10 09:29 발행일 2020-06-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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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을 처리해 12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이미 법정시한을 넘겨 법률을 위반한 상태다. 국회가 더 이상 아무런 결정 없이 지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개원을 반대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 개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자꾸 관행 이야기를 하는데, 그 관항에 따른 이전 국회가 얻은 오명이 바로 식물국회, 동물국회였다”며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다시 과거 국회 오명을 반복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민주당은 합법적이고 새로운 관행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갈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