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민당과 합당 법적 절차 마무리"…윤미향 의혹은 '사실확인 우선'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5-20 10:44 수정일 2020-06-11 10:22 발행일 2020-05-20 99면
인쇄아이콘
최고위 발언하는 이해찬
최고위 발언하는 이해찬(연합)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절차가 완료된 가운데 여전히 윤미향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확인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 국난 극복, 일하는 국회 개혁,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8일 전 합당 신고서를 수리해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 등을 받는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실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과 관련해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 본인이 소명할 것들은 여러 방법으로 소명할 것으로 안다”며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하며 그것을 중심으로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에 대한 당내 기류와 관련해서는 “당내 내부 논란이나 이견이 많은 것이 아니다”라며 “사안을 무겁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